--------------------- [원본 메세지] ---------------------
이 틈을 타서 몇자 끄적이고 집에 가야쥐..
옛날에 롤러스케이트장이 15,00원 하던 시절이죠.
칭구가 30,00원을 꿔갔는데 갚으라니깐..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를 만나게 해준다고 그러더라구여..
이상하게 뻥이라는 걸 알만도 했는데..
어쩌다가 새벽4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받았다는 칭구의 말에 속았는지..
헉
참 선생님이 머리카락 자르고 오라고해서 엄마한테 머리 잘려서..
귀밑 3cm가 아닌 귀 위 3cm가 된 그날 밤..
정말 엉 엉 울었지여..
그 담날 만나기로 한날..
너무 울다가 잔 나머지..
새벽 6시에 약속장소에 갔져..
물론 칭구의 뻥이었지만..
저는 아마도 내가 늦었기 때문일꺼라 생각했져..
왜그렇게 바보 같았는지..ㅎㅎ
지금 생각하면 웃습기도 하지만..
지금도 그 바보 기질이 있나봐여^^*
늦었는데 혹시 볼까봐
신호등도 못 건너구..he-he..
볼이 얼어가는 것과 함께 그 바보 같았던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여.
암튼..
'바' 라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사람들이 있는 여러분들 힘내세여..
바보가 되지 말구'바보'가 되세여..
이상'몬스터 주식회사'를 보고온 '바보'가 되고 싶은
바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