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지역의 IS반군 소탕작전 완료 -
- 전쟁 중에 폐허가 된 민다나오 마라위시 지역 재건사업에 각국에서 원조물결 이어져 -
□ 마라위(Marawi)시 현황
ㅇ 필리핀 정부는 10월 17일 IS 반군 지도자들을 사살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지속되던 IS 반군과의 전쟁을 종료했음. 정부는 이에 따라 마라위 해방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그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마라위의 재건사업에 착수
자료원: ABS-CBN online
ㅇ 마라위시 개요
- 술루해 근방에 위치한 민다나오 섬의 라나오델수르(Lanao del Sur)지방의 중심부, 약 20만 명의 인구가 거주
- 마라위시가 위치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은 필리핀 정부군과 반군과의 오래된 내전-평화협상이 반복되던 분쟁지역임. 특히 지난 5월부터 계엄령이 선포 및 정부군과 IS 반군과의 전쟁이 지속돼 학교, 발전소 등 지역기반시설이 대부분 파괴됐음.
- 마라위시는 총 96개 구역의 바랑가이(Barangay, 필리핀 행정 구분. 한국의 '동'과 유사)로 나뉘어져 있음. 반군 소탕작전 이후 현재 거주가 허가된 안전지역 Barangay로는 Basak Malutlut, Tampilong, Panggao Saduc, Datu Sabre, Baryo Green, Luks A Datu, Marawi Poblacion, East Basak 및 Matampay로 총 9개 지역으로 분류
- 1972년 이슬람교도들의 저항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필리핀에서 이슬람교도인인 모로족이 모여사는 곳중 가장 규모가 큰 도시임. 도시 인구의 99.6 %가 무슬림
- 농업관련 수출입이 주요 산업이며, 이슬람 색채를 띄는 수공업제품과 무기용 칼 종류도 많이 거래됨.
자료원: Wikipedia
□ 마라위(Marawi)시 재건사업 추진계획
ㅇ 임시 피난처 계획
- 정부는 이번 탈환 작전으로 폐허가 돼버린 도시에서 갈 곳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임시 피난처를 준비 중
-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에서 9.9헥타르에 이르는 Barangay Sagonsongan의 토지에 난민들을 위한 주택 건설의 시작을 발표. 또한 주택공급을 위한 다른 지역의 인수 건에 대해서는 아직 마라위 지방 정부와 협상 중이라 발표
- 현재 Bangon Marawi Task Force는 Lanao del Sur주의 주정부와 Marawi시의 정부가 새롭게 준비한 지역 재건 계획을 검토 중
ㅇ 피난민들의 재정착
- 정부는 피난민들의 원활한 재정착을 위해 군 협력 아래 안전지역 확보 중. 마라위는 현재 군에 의해 허가된 안전지역 바랑가이는 현재까지 총 9개 구역으로 이 지역에 피난민들의 주택 재정착을 추진하는 것을 계획
마라위시 임시피난처
자료원: The Philippine Star Online
ㅇ 학교 복수 및 건설 추진
- 내전 기간동안 마라위시 학교 및 관련 기반시설이 대부분 집중적으로 파괴돼 현재 약 6만2000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 현재 마라위시 내 50여 개 학교 보수 및 재건설을 추진 중이며, 약 20억 필리핀 페소(약 4000만 달러)를 집행할 계획
ㅇ 필리핀 정부, 마라위 재건 대책 위원회 운영
- 필리핀 정부는 마라위에서 이뤄질 복구 및 재건사업을 위해 Task Force Bangon Marawi(마라위 재건 대책위원회)라 불리는 정부 기구를 설립
- 이 위원회는 이번 반군소탕작전에 피해를 입은 난민들의 문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난민들의 새 거주지 건설, 수도, 전기시설과 같은 공공 시설물 복구 및 시의 재건 사업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감독 및 대통령에게 보고함.
- 대책위원회 의장은 Eduardo del Rosario(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Coordinating Council), 부의장은 Delfin Lorenzana(Department of National Defense), Mark Villar(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Highways Chief of the Armed Forces of the Philippines)임. 위원은 필리핀 교육부, 교통부, 복지부 등 정부 각 부처의 위원들로 구성됨.
마라위 재건 대책 위원회
자료원: Philippine Information Agency
□ 마라위시 재건사업 외국 원조 물결
ㅇ 이번 마라위 탈환작전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며, 세계 각국은 이번 마라위 재건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필리핀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의 외교적 입지 확보를 기대
ㅇ 필리핀 정부는 자체 예산과 세계 각국의 지원으로 폐허가 돼버린 도시의 조기 재건에 돌입할 예정
- 중국: 300만 달러 상당의 중장비 기부(덤프 트럭, 시멘트 혼합기, 굴착기 및 불도저 등), 추가적으로 군 부상자 치료 목적으로 500만 필리핀 페소(9만7000달러)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총 8500만 필리핀 페소(164만 달러) 기부할 계획
- 일본, 태국: 각각 1억 필리핀 페소(190만 달러)씩 지원을 약속
- EU: EU 집행위원회는 4900만 필리핀 페소(95만 달러)에 달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약속함. 대부분 식량, 급수, 보건 및 필수 가정용품 보급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
- 미국: 7억7000만 필리핀 페소(1500만 달러) 지원
- 호주: 10억 필리핀 페소(1900만 달러) 지원
자료원: The Philippine Star Online
□ 전망 및 시사점
ㅇ 필리핀 정부는 현재 폐허가 돼버린 마라위시의 복구를 위해 보건 및 환경 여건 개선과 파괴된 건물 및 인프라 복구사업에 주력 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른 재건사업에 인프라 강국인 한국이 마라위 인프라 복구 사업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
ㅇ 폐허가 된 기반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상하수도, 전기, 주택건설, 도로, 교통 등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발주될 전망이나, 중국 및 일본의 원조기금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다수 발주될 것 예상됨. 중국 및 일본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인 바, EDCF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발주 기회를 노려볼 만함.
ㅇ 학교 및 주택건설 등에 필요한 건축자재(철강제품, 지붕, 바닥재, 타일, 유리, 합판, 조명 등)에 매우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련 한국 기업들의 진출 유망
ㅇ 사회기반시설 건설뿐만 아니라 생필품 부족에 따른 일반 제품(위생용품, 주방용품, 식품, 학생교과서, 유아용품 등)에 대한 수요도 대폭 증가할 전망
ㅇ 마라위시 재건사업에 각국에서 원조 물결이 이어지고 있으며 재건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여전히 마라위시가 속한 민다나오지역에는 일부 반군이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또한 해당 지역은 외국인 여행 위험지역이므로 사업 추진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추진하는 것이 필수적임.
자료원: ABS-CBN online,Wikipedia,The Philippine Star Online,Philippine Information Agency,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