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그림책
개구리
김진문 시 | 윤문영 그림 | 2019년 11월 11일 | 240*240 | 32쪽 | 값 13,000원
ISBN 9788980408955 | 대상 독자 3세 이상
분야 그림책> 한국 문학 > 통일 | 키워드 통일, 평화, 개구리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8. 생각하며 읽어요 | 2학년 1학기 국어 1. 시를 즐겨요
6학년 도덕 4. 평화 통일을 향한 발걸음
만약에 통일이 된다면……
남북의 동물들은 무엇을 할까요?
우리나라는 휴전선으로 남북이 갈린 채 70년 가까이 살아 왔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한 가족이 남북으로 떨어져 사는 일이 생겼고, 그들이 만나게 해 주는 자리를 몇 차례 마련하기도 했지요. 최근에는 북한의 지도자와 남한의 대통령이 만나기도 했어요.
사람은 이렇게라도 가끔씩 서로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동물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동물들은 휴전선이 생긴 까닭을 모릅니다. 산과 들, 강줄기를 따라 여기저기 다 다닐 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휴전선만은 넘나들 수 없어서 답답하지는 않을까요?
이 책은 통일이 되면, 동물들도 마음껏 다니게 되어서 즐거워하리라고 상상하며 만든 그림책입니다.
개구리들은 통일이 되면 어떻게 만나고 무엇을 할지 함께 알아보아요.
통일을 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어쨌든 서로 만나야 하겠지요?
남북이 휴전선으로 갈려 있어서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개구리들이 일제히 개골개골 울어댑니다.
북쪽의 백두산 천지에 사는 개구리, 두만강․압록강 개구리.
남쪽의 개구리도 북쪽의 개구리의 울음에 답합니다.
태백산 개구리, 지리산 개구리, 한강과 낙동강의 개구리, 제주도의 한라산 백록담 개구리까지…….
개구리뿐만이 아닙니다. 맹꽁이와 두꺼비까지 목청을 높여 함께 울어댑니다.
때때로 천적인 솔개가 날아올라 잡혀 갈까 봐 무서워도, 서로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이길 수는 없어요.
함께 모여 개골개골 노래 부르는 모습은 사람들이 서로 왕래하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서로 열심히 교류하면서 차이를 줄이고 친근하게 지내면 평화롭게 통일할 방법도 떠오를 거예요.
작가 소개
시 | 김진문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40여 년간 농촌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마다 학급문집 <참꽃>을 꾸준히 펴내며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1985년 이오덕 선생님의 권유로 동시를 발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 월간 《어린이문학》 전국동시공모에 당선되어 ‘어린이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학교를 떠나 농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시와 동시, 산문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 | 윤문영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출신으로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부터 독립 프로덕션 활동까지 ‘오란・씨’, ‘맥스웰 커피’, ‘고래밥’ 등 300여 편의 CF를 연출했고, 독립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 영상문화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할아버지 방패》, 《슬픈 승리》, 《군함도》 등을 쓰고 그렸으며, 최근에는 《그리운 날 시 쓰기》 등 자신의 글씨와 그림으로 ‘필기체 캘리그라피’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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