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탈북민들은 불법 입국죄로 중국공안에 붙잡힌 후 중국과 북한 감옥을 돌며 생사를 넘나는 고생을 하기를 반복하며 인생을 소진한다.
북한의 식량 배급중지로 인해 중국으로 이동한 수많은 북한 주민은 납치, 강간, 중국공안의 대규모 색출작전 그리고 고발 등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중국 내 가장 연약한 사회그룹이다.
이들은 중국에 거주한 지 몇 개월 또는 1~2년 내에 잡혀 강제 북송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국 내에서 2곳 이상에서 억류되어 최소한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을 소비한다. 그후 북한에서 보위부 감옥, 안전부 구류장 그리고 교화소 또는 노동단련대등 4개 이상의 감옥을 거치면서 많게는 7년 이상 적게는 1~2년을 보낸다. 그 과정에서 이들 중 많은 수가 영양실조, 부상, 사고 또는 질병으로 죽거나 불구가 된다.
이들은 대부분 이런 경로를 2~3번 또는 훨씬 많이 순환한다. 그 중에는 북한 내 수용소에서 중도에 탈출하는 놀라운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이들이 중국으로 가는 한 ‘감옥의 악순환 서클’로부터는 자유롭지 않다.
이 ‘악순환의 굴레’야말로 다른 나라의 불법 이민자들 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난민’들과도 구별되는 탈북민들의 특수한 환경을 나타낸다.
이런 ‘악순환서클’를 벗어나는 길은 딱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남한으로 탈출에 성공하는 길이고 나머지는 정치범수용소로 잡혀가 영원히 탈출의 기회와 격리되는 경우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은 남한으로 가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만날 수 있는 4,000여 명은 엄청나게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나머지 10만~30만 명은 아직 ‘Vicious Prison Circle(감옥 악순환서클)’에 갇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