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런 곳이"...태안의 숨은 인생샷 이색 명소 BEST 4

[소올향기1]

이색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태안의 명소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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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필수 코스인데요.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외국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태안입니다. 오늘은 태안의 가볼 만한 곳 4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일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인생샷 명소 파도리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두 개의 해식동굴 사이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특이한 기암절벽의 풍경이 아름다워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데요.

이름처럼 파도가 강한 이곳은 파랑의 침식 작용으로 해안 절벽의 낭떠러지와 동굴이 형성되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다른 해수욕장들과 달리 모래사장이 아닌 몽돌로 이루어져 있어 몽돌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아름다운데요.

이외에도 바위에 구멍이 커다랗게 뚫린 시아치도 볼 수 있습니다. 바위 틈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바닥이 거칠고 미끄럽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도리 해수욕장에 주차하신 후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파도리 해식동굴이 나옵니다. 태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 때문에 만조 때는 파도리 해식동굴에 가는 길이 잠긴다는 점 참고하시고 간조시각 앞뒤 1시간 이내로 이곳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산203-2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한국 속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입니다. 이곳은 빙하기 이후 1만5천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강한 바람에 모래가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 언덕을 이룬 퇴적 지형의 전형입니다.

이곳은 세계 최대의 모래언덕으로서 내륙과 해안을 이어줄 뿐 아니라 해일로부터 지역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억새골과 조류의 산란지 등으로 생태학적 학술적 가치도 높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신두리 사구센터 앞에 주차하신 후 해안사구 방향으로 걸어가면 사막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대한 모래언덕이 등장합니다. 탐방로는 총 3개로, 소요 시간은 30분~120분으로 다양하며, 군락지와 생태숲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방 시간은 09:00~18:00입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형태의 모래언덕을 태안에서 볼 수 있다니, 참 신기하지 않나요?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신두리 해안사구로 떠나보세요!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 263-1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전주의 전동성당을 모티브로 설계된 태안성당입니다.  붉은 성벽과 뾰족한 십자가의 장관이 중세 성당을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고풍스러운데요.

본당에 사용된 벽돌은 태안성당 신도들이 직접 구워서 쌓은 것으로, 모든 벽돌이 조금씩 다른 모양과 크기를 지녔지만 그만큼 신도들의 정성과 마음이 느껴집니다.

성당 안은 조용하고 엄숙하며, 천주교에서 유명한 인물들의 동상이 빼곡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성당 내외부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미사가 있는 시간에는 내부 관람이 불가합니다.

미사 시간은 월 06:00, 화/목/토 19:30, 수/금 10:00와 19:30, 토 15:00, 주일 06:00, 10:30, 19:00으로 다양하오니 방문 전에 참고 바랍니다! 유럽에 온 듯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 태안성당을 방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터널길 26-13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도 유명한 청산수목원입니다. 이곳은 여러가지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붉은 빛깔과 광택을 자랑하는 홍가시나무, 초록빛의 둥근 연잎들, 넘실대는 은백색의 팜파스 등 다양한 식생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밀레의 그림 안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밀레 정원과 크레타섬의 미로를 연상시키는 삼족 오미로 정원도 있습니다.

계절별로 축제도 열리는데요. 봄에는 홍가시나무와 창포 푹제, 가을에는 팜파스 축제가 유명하며, 여름에는 연꽃과 수련이 유명하오니 푸른 물과 조화를 이루는 초록빛 연꽃무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죠?

하절기 기준 오전 8시부터 일몰 1시간 전까지 감상이 가능하며, 성인 10,000원입니다. 여름의 연꽃의 우아한 자태를 감상하려면 꽃봉오리가 닫히기 이전인 오전 시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위치: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

이렇게 숨은 인생샷 명소 태안의 가볼 만한 곳 4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른 여행지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수려한 자연 경관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는 태안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