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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대상 / 분야 | 초등 1~3학년 / 창작동화 | 책 크기 | 210×260mm |
값 | 11,000원 | 페이지 | 84쪽 |
출간일 | 2019년 11월 21일 | ISBN | 978-89-6830-553-5 73800 |
교과 연계 | 1학년 2학기 국어_나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1학년 2학기 가을 1. 내 이웃 이야기 2학년 1학기 국어_가 3. 마음을 나누어요 2학년 2학기 국어_가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2학기 가을 1. 동네 한 바퀴 3학년 1학기 국어_나 10. 문학의 향기 | ||
관련 태그 | #창작동화 #이웃 #층간소음 #공동주택 #스트레스해소 #화해 #행복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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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들썩, 쿵쿵! 초원 빌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같은 놀이를 해본 적이 있나요? 예전에는 주택가 골목마다 이런 노랫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곤 했습니다. 온 동네 아이들이 모두 모여 시끌벅적하게 놀고 있으면, 지나가던 어른들이 그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짓곤 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풍경을 보기 쉽지 않습니다. 학교를 마치면 아이들은 곧바로 학원에 가거나, 집 안에서 공부하느라 바쁘기 때문이지요. 이웃 또래 아이들하고 만날 일조차 거의 없어지는 삭막한 관계도 한 몫 하고요.
《떴다, 초원 빌라》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한 층씩 쌓아 올린 창작 동화입니다. 더불어 이웃 간의 소통과 화해에 대한 고민,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이 동화의 저자인 이나영 작가는 어느 날 저녁, 벤치에 앉아 아파트를 보다가 이웃과 집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웃끼리 서로 즐거운 일과 슬픈 일을 나누며 지냈지만 요즘에는 이웃 간의 사이가 각박해져 가는 걸 느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예전처럼 웃고 떠들며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떴다, 초원 빌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층간 소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일주일 전, 낡고 허름한 초원 빌라로 이사 온 성민이네 가족은 즐겁고 웃음 가득한 집을 꿈꿨지만 이 바람은 며칠 안 가 와르르 무너집니다. 아랫집에서 시끄러워 아이가 공부를 할 수 없다며 매일같이 항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시끄럽게 하면 백만 원 넘게 내야 할 수도 있어.”
“내가 정말 못 살겠다.”
시골에서 세상 편하게 살던 성민이는 이제 집 안에서 마음껏 돌아다니면서 놀 수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바깥은 위험하니 나가지 말라는 엄마의 말에 공놀이도 하지 못했지요. 같이 놀 친구도 없었습니다. 윗집과 아랫집에 또래 아이들이 살고 있지만 어른들이 매일 같이 싸우는 탓에 아이들끼리도 사이가 가깝지 않았기 때문이었지요.
성민이는 우연히 초원 빌라에 사는 아이들과 마주칩니다. 서로 짜증을 내며 다투던 그때, 성민이와 아이들은 놀라운 일을 겪게 되지요. 초원 빌라가 검은 눈물을 흘리더니 자신들을 데리고 하늘을 날기 시작한 것입니다.
“나는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집이 되고 싶었어.
밖에서 힘든 일이 있었어도 돌아오면 웃을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집 말이야.”
아이들의 놀라움이 가라앉을 즈음 초원 빌라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바람을 말합니다. 그건 바로 초원 빌라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일부러 힘들게 사는 것 같은 어른들은 타인의 꼬투리를 잡으며 공격하기에만 급급합니다. 아이들 또한 어느 샌가 행복을 잊어가고 있지요. 초원 빌라는 그런 아이들에게 드넓은 들판과 청량한 바다,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보여주면서 잊고 있었던 행복과 휴식을 선물합니다.
초원 빌라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떴다, 초원 빌라》를 읽으며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초원 빌라가 바라는 행복한 집, ‘즐거운 우리 집’을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차례
이 집에서 못 살겠어!
찬바람이 쌩쌩
떴다, 초원 빌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멋있는 우리 집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
새로 만든 공고문
지은이 소개
글 이나영
내 방에서 뒹굴뒹굴 구르며 상상하고 이야기 만드는 시간을 사랑합니다. 재미있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오래도록 쓰고 싶습니다. 2012년 《시간 가게》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화 《붉은 실》, 《발자국 아이》, 《열두 살, 사랑하는 나》, 《열세 살의 덩크 슛》, 《아리를 지켜라!》와 청소년 소설 《토요일, 그리다》, 그림책 《엄마, 어떻게 알았어?》가 있습니다.
그림 심윤정
어린이의 마음으로 조금 더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린 책으로 《가짜 일기 전쟁》, 《수상한 물건들이 사는 나라》, 《언니가 없으면 좋겠어》, 《어느 날 목욕탕에서》, 《우리 반에 알뜰 시장이 열려요》, 《알았어, 나중에 할게!》, 《공부가 재밌어?》, 《아홉 살 게임왕》, 《어느 날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2 : 결전의 날》, 《하루 왕따》, 《진짜 수상한 구일호》 등이 있습니다.
본문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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