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릴의 관중 난동 사태와 릴의 코칭 스텝들과 선수들이 경기를 중단하려고 했던 사실에 대해 "이건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야. 난 한 번도 이런 일을 본적이 없어"라고 강하게 비난했으며, 릴의 퓌엘 감독은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이 자주 쓰는 수법이죠. 그는 자주 상대에게 압력을 행사합니다."고 답변했다.
맨유의 선수들 역시 이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맨유의 반 데 사르 골키퍼는 "릴의 실수다. 이러한 프리킥은 이전에도 종종 있었으며,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이 부주의했을 뿐이다"고 주장했고, 긱스는 "정당한 골이다"고 자신의 골을 옹호했으며,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인 맨유의 공격수 루이 사하는 "경기를 중단하려고 했던 릴 선수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며 조국 클럽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맨유 측의 반응은 많은 언론에서 이미 다루었기에 이쯤에서 줄이기로 하겠다)
이에 릴의 선수들도 반격에 나섰다. 그들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맨유를 입 다물게 할 것이며 유럽 무대에서 탈락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심판이 맨유같은 거대 클럽을 우대하는 정신에 감명받았지. 그들은 위대한 선수들과 위대한 감독이 있는 월드클래스급의 팀이야. 뭐 축구 연맹같은 당국은 흥행을 위해서 맨유같은 거대 클럽들이 결승에 올라가는 걸 원하겠지. 하지만 이런 패배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우리는 왠지 배신당한 느낌이고 극도로 분노하고 있어"라며 심판을 맹렬히 비난한 릴의 공격수 니콜라스 포베르그는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의 입을 다물게 할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또한 릴의 미드필더인 루도빅 오브라니악은 긱스의 프리킥에 대해 "그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었다. 완전히 부정한 골이었지. 비록 긱스의 골이 규정상 어긋나는 건 아니지만, 그건 페어 플레이 정신에 어긋나는 거였어"라며 비판했으며, "우리는 맨체스터에 가서 기념에 남을만한 승리를 거둘 거야"고 희망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그렇게 빨리 프리킥을 처리하면 당신은 경고를 받을 겁니다. 이런 속임수에 패하면 화날 수 밖에 없죠"라고 릴의 미드필더 마티유 샬메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심판은 우리의 골을 부정했을 뿐만 아니라 룰에서 어긋난 그들의 골을 인정했습니다"며 심판 판정에 강한 의문을 표시했다.
릴의 에이스인 마티유 보드메르 역시 이 논쟁에서 빠질 수 없다. 그는 "우리는 프리킥 당시 프랑스 리그에서 하던 것처럼 벽을 쌓고 주심의 휘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심판을 향해 몸을 돌렸을 때 이미 골이 들어간 걸 확인할 수 있었죠. 우리는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4번심 역시 그 판정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그 판정은 정말 기묘했죠. 다음 번에 우리가 또 다시 프리킥 상황을 맞이한다면 우린 무조건 누군가 공 앞에서 방해하고 있어야 겠네요?"라며 프리킥 판정에 의문을 표했다.
현재 유럽 축구연맹(UEFA)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맨유는 우에파(UEFA)에 공식적인 항의 서한을 보내기 위해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릴의 관중 난동 사태 목격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의 황색저널인 <더선>은 "릴을 유럽 대항전에서 제외해야 하는가?"를 놓고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반면 릴 역시 미셸 셰이독 회장이 긱스의 프리킥과 관련해서 우에파에 항의 서한을 보냈으며, 우에파 회장인 프랑스의 전설 미셸 플라티니와 접촉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를 기반으로 하는 AFP 통신의 경우 "맨유가 릴의 승리를 도둑질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송출했다.
이렇듯 릴과 맨유의 대결은 선수 대 선수, 감독 대 감독, 그리고 구단 대 구단을 넘어서 국가 대 국가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전쟁의 끝은 현지 시간 3월 7일,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 펼쳐지는 16강 2차전이 끝나기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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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2차전때 저런식으로 릴이 골넣어서 이기면 맨유 캐안습 되겠다..;
첫댓글 이제 그만..
한심하네.. 선진국이 뭔짓이래.. 무슨 언론이 상대를 비난하고잇냐
올드트래포드와서 개떡이나 되라
UEFA에서 당연한 골 갖고 무슨 항소냐고 했다는데
원래 프랑스 애들이 지들이 젤 잘난줄알아요... 인종문제나 IT산업 처리하는거 보면, 프랑스 2등국가 될날도 멀지 않은듯..
부수입이 워낙 많은나라라...
릴하고 대진될때부터 먼가 일날것 같더니만;;;;
4번심이든 2번심이든간에 이런 골은 주심이 들어갔다고 하면 들어간것임........ 라고 말하면서도 반대로 맨유가 당했을때 같은 소리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힘들듯;;;;;
하도 우리나라 국대들이 힘이없어서 부당하고 억울한 대우를 많이 받아서 이번에 릴이 당한것도 무신 그리도 호들갑인지 싶고.. 반대로 맨유가 당했고, 울나라 국대가 당했어도 무덤덤 할듯..
만약 아시아 챔프에서 한국클럽팀이 맨유 같은 경우라면... 거기에 프리킥 골이 이천수 였다면.. 언론은 ? ? ??
훗 겨우 4번심? 우린 부심이 당당히 옾사이드 기를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골인정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만좀하지
지가 잘못하고 깝싸 아주. ㅉㅉ
기자색히 진짜 쓸데없는짓한다. 증말.ㅡ.ㅡ; 백년전쟁이라^^ㅣ;니 어이성실이군. 진짜. 기자색히들아 좀 정신좀차려라..
확실히 좀.. 릴 팬 입장이었다면 화날만한것일지도... ㅡ_-
화난거랑 정당한건 다른것이죠..
그렇게따지면 월드컵떄 우리는..어쩌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도안되는거가지고따져댄다 저것들~ 어이구 오티와서 개털리고가지나마라
그때만 생각하면 세계3차대전 근데 누구랑 싸워야 되지;
스위스 + 피파축구연맹이랑 붙어야함
근데 문제는 릴 홈구장에서 저런일이 일어났다는건데 다음 올드트래포드에서는 저것보다 더 엄청난 충돌이 일어날수있다는것도 장담할 수 없음...
역시 기자는 재미있어.
올드트래포드와서 개떡이나 되라
괜히저런말햇다가 올드트래포드도착하기도전에 훌리건한테 테러당해서 선수버스이동중에 뒤집힐라
그랬다가는 요즘 분위기 상, 맨유 뷁프로 몰수패실할텐데요 ^^;;;;
규정도 모르는 릴 선수들이 무식한거지... 벽 쌓기전에 한명이 앞에서 교란을 하던가...
원래 피파가 설립된 곳이 프랑스 아니었나? 나중에 스위스로 옮겨간거고... 실질적인 현대 축구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그런 규정도 모르다니... 스스로의 무식함을 탓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