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일 2025-02-19 06:36:25 수정일 2025-02-19 06:36:25 발행일 2025-02-23 제 3430호 8면
마카오 성 라우렌시오본당 전경. 성 라우렌시오본당 내 마리아센터는 청년들과 역할극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위키미디어
[UCAN] 마카오 성 라우렌시오본당 내 마리아센터가 라우렌시오 성인의 삶으로부터 청년들이 그리스도교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라우렌시오 성인은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다 258년 순교한 인물로 성 식스토 2세 교황을 위해 봉사한 로마의 일곱 부제 중 한 명이었다.
마리아센터 관계자는 “라우렌시오 성인의 삶에 바탕한 역할극(롤 플레이)을 청년들과 시작했다”며 “각자의 역할을 부여받은 참여자들은 자기의 특성에 맞게 서로 다른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역할극은 정해진 답이 없이 참여자들의 상호 작용 속에서 각자의 결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프로그램의 특징은 청년들에게 토론과 묵상 기회를 주는 데에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센터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역할극을 진행하는 이유도 청년들은 물론 모든 세대가 신앙과 윤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성 라우렌시오본당 주임 시릴 로 신부가 많은 사람, 특히 청년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신앙활동을 기획해 보자고 마리아센터에 제안하면서 시작될 수 있었다.
마리아센터는 청년들이 가톨릭교회와 성인들의 삶, 그리고 교회와 사회의 관계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획 시리즈를 구상 중에 있으며 역할극은 그 중 첫 번째 사업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성 라우렌시오본당 순례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