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끝은 저기오니 저쪽으로 가시면
모든 것은 끝이납니다. 가시겠습니까?'
"서가희씨!! 어디계십니까!!" - 백호
백호가 현호의 서재에서 나와 가희를 찾으며
소리쳤다. 방금까지만 해도 이쪽에 있었는데
그녀가 없어지니 무척 당혹스러웠다.
백호는 씩씩거리며 현호의 방으로 들어갔다.
"야! 이현호!! 서가희씨 어디다 숨겨놓은거야!!" - 백호
"내 고양이가 좋아서 고양이랑 놀러갔나보지.." - 현호
"야! 이현호!!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빨리
서가희씨 내 앞에다 데려놔!!" - 백호
"빨리 여기서 나가는게 좋을거야. 네 애인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안그래?" - 현호
백호는 빨리 밖으로 뛰쳐나갔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을 때는 가희가
이현호가 말한데로 고양이와 놀고 있었다.
"가희씨!! 왜 여기계세요?" - 백호
"고양이가 있길래 처음엔 저리가라고 했더니
계속 따라 붙어서 밖에서 놀고 있었어요..
공기도 맑고 너무 좋잖아요.." - 가희
"서가희씨...... 없어진줄 알았잖아요.." - 백호
"놀랬어요? 내가 왜 없어져요? 완전 애기네.." - 가희
"다시는 내 눈 밖으로 가지 마세요.. 절대요.." - 백호
백호가 가희를 끌어안았다. 얼마나
세게 안았는지 가희와 백호의 사이에 있던
고양이가 눌릴 정도였다.
"그만하세요! 고양이 죽어요..." - 가희
백호가 가희를 놓아주었다.
그 때 마침 이현호가 나왔다. 그는
집 안에서 본 것과 다르게 양복을
빼입고 나왔다.
"이...이현호.... 네가 왜..." - 백호
"갈데가 있다.. 날 독고 장 영감이 있는
병원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느냐?" - 현호
"무슨 짓을 하게! 또 무슨 짓을 하게!!" - 백호
"강백호씨 진정하세요... 나쁜 짓은 하지
않을거예요..." - 가희
백호와 가희와 현호는 서울로 내려왔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독고 장 영감이 입원
해있는 병원으로 왔다.
그리고 이현호는 독고 장 영감의 입원실로
들어갔다. 역시나 영감은 누워 있었다.
계속 잠들어 있었던 것이다.
"스승님... 안녕하셨습니까?" - 현호
독고 장 영감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계속해서 잠들고 있었다.
"모두 나가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현호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 백호
"제발..........." - 현호
현호의 눈물 섞인 눈이 그의 말을 대변해
주는 듯 병실에 있던 경찰들과 사람들은
모두 밖으로 나갔다.
"이제 진짜 말하겠습니다.. 스승님...
왜 제 어머니를 죽이셨나요? 이 나쁜 인간아.." - 현호
독고 장 영감의 심박수가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호의 눈에 눈물이 흘렀다.
"이 나쁜 인간아.... 내 어머니가
당신 기다리고 기다리느라 목빼면서까지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다고... 왜 당신은 나타나지
않은거지? 왜!! 당신은 죽어야 마땅해......"
잠들어있는 독고 장 영감의 눈에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깨어나지는 않았다.
"널 죽이고 싶어!! 너를!!! 우리 어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어? 너를 찾아갔다가
네가 다른 여자와 살고 있으니까 충격을
먹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했어.. 너 때문이야... 너 때문...
널 내 위안으로 삼아야 겠어... 평생......
네 시체를 박제시켜서 내가 다니는 골목
골목마다 네가 죽은 모습을 보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이 나쁜 영감아..." - 현호
이현호는 날이 선 칼을 꺼냈다.
그리고 그는 칼날에 있는 신문지를 벗겼다.
그리고 그는 독고 장 영감을 찌르려 했다.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칼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다시 총을 들었다.
역시 그의 손은 말을 듣지 않았다.
그의 온몸이 떨리고 표정이 이상해지고 있었으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결국 이현호는 밖으로 나갔다. 백호와 여러
사람들은 볼 수도 없었다. 그냥 쓸쓸히 병원에
있는 엘레베이터로 갔다.
그는 엘레베이터를 탔다. 그리고 1층을 눌렀다.
엘레베이터는 밑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1층에
멈춰섰다. 그곳에는 이현호가 죽은채로 있었다.
그가 들고있던 총은 떨어져있었고 머리에
총이 박힌채 쓸쓸히 죽었다.
피가 흘렀다. 그리고 눈물도 흘렀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눈을 막아주기 바빴다.
이현호의 손에는 서류 하나가 있었다.
바로 독고 장 영감이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는
서류였다.
한편, 장여사의 집에서는............
장여사와 장석호가 집에 있었다.
장여사는 장석호에게 종이들을 던졌다.
"장석호! 내가 너를 믿었는데... 넌 나와
맞지 않는구나.. 5년 동안 뉴욕에서 지내거라..
5년 후에 돌아오거라.. 독고 장의 제자가 아닌
이 장여사의 제자로!!" - 장여사
"장회장님... 변명 따윈 하지 않겠습니다.." - 석호
한편, 그곳에 육가이한이 들어왔다.
육가이한의 눈은 파르르 떨렸다.
"안녕하십니까.. 장회장님.. 육가이한입니다." - 육가이한
"자네가 웬일이야!!" - 장여사
"끝났습니다.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장회장님의 첫 번째 바람은 없어졌습니다.
이제 두 번째 소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나가싶시오. 제가 돕겠습니다.
강백호의 몰락을 위해서!" - 육가이한
장여사와 육가이한은 웃음을 지었다. 그 사이에
있는 장석호도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 웃었다.
드디어 연쇄살인사건은 종료되었다. 4명의 무고한
생명이 죽어나갔지만 독고 장의 감옥행은 막을 수
있었다.
한편, 몸이 좋아진 독고 장은 집에 있었다.
그리고 백호는 외출을 하려 했다.
"백호야! 어디를 가느냐?" - 독고 장
"최면술 좀 받으려구요.." - 백호
"고맙다. 백호야. 정말로 고맙다. 넌 내
은인이다. 그리고 내 자식이다.. 널 내 자식으로
받아들이마.... 아들아.... 잘 다녀오거라..." - 독고 장
".......... 예.... 아버지...." - 백호
백호는 가희와 만났다. 그리고 백호와 가희는
최면술을 아주 잘하는 최면술집으로 갔다.
그곳에는 수염이 나고 안경을 쓴 40대 중년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앉아있었다.
"예약하신 강백호씨 맞습니까?" - 최면술자
"예." - 백호
백호는 자리에 누웠다. 그리고 가희는 백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최면술자는
백호의 앞으로 왔다.
"레드 썬!" - 최면술자
최면술자가 최면을 걸었다. 백호는 계속해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백호는
눈물을 흘렸다.
"무엇이 보입니까?" - 최면술자
"제가 사람을 죽입니다... 칼로 찔렀습니다...." - 백호
백호는 계속해서 울며 말했다.
백호는 그런 가희를 의아하게 처다봤다.
"자신의 표정은 어떻습니까?" - 최면술자
"웃고있습니다.... 너무 해맑게.... 살인을 하는데...
이런 제가 싫습니다..." - 백호
"이제 마음껏 우십시오.. 전 이만 가겠습니다." - 최면술자
백호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그 우는소리가
얼마나 처량했는지 벽 모퉁이에 앉아있는 귀신도
덩달아 울었다. 가희는 계속 백호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계속해서............ -episode1. 연쇄살인사건 The End-
드디어 연쇄살인사건이 끝났습니다.
8회에 투입한 이현호는 결국 자살로 마무리를 지었고
장여사와 일당은 결국 졌습니다.
그리고 백호는 최면에 걸려 과거를 회상하며 우는장면으로
끝을 냈습니다. 그 이유는 백호의 무자비한
행동을 반성하게 하기 위한 마지막 반성책입니다.
다음부터는 '에피소드 2 욕망의 눈물'이 집필됩니다!!
애피소드 2 욕망의 눈물은
10부작입니다. 에피소드 1과 동일합니다.
욕망의 눈물은 귀신과의 소통이라는 그런 주제입니다.
자세한건 프롤로그로...
첫댓글 선코라는 것.
아, 잘봤어! 에피소드1이 이렇게 끝나는 건가~ 에피소드2 기대..
댓글 너무 ㄳㄳ!!
방금 에피소드 2 프롤로그 올렸어!! 그것도 코멘 달아줘!!
ㅇ,ㅇ 히히히 재미있었당ㅎㅎ 그럼 이걸로1기?ㄷㄷㄷ
1기라기 보다는 그냥 에피소드지 ㅋㅋㅋ 코멘 달아줘서 ㄳㄳ!!
어라... 올만이군요 ' -'; 내 아들아 .. 할때 갑자기 급진전인것 같아 살짝 당황; // 와우.. 타죽는 줄 알았네. 왤케 더워? 오늘 노래 한 곡 뽑고 왔다~ ㄷㄷ 친구들이랑 노래방갔거든~ ♬
노래방;;; 난 음치라서 가면 애들한테 돌맞을것 같음 ㅋㅋㅋ 가도 눈팅만 해야지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