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대학로 혜화역인근에 단체전시가 있어
오프닝하러 올라갔습니다.
작가후배들과
디스플레이 관련 일을 상의하고
20여명의 작가분들 점심 먹을 장소를
찾느라 땀을 좀 흘렸지요
다행히 깔끔하고 좋은 집에서
고생한 작가들 모두가 도가니탕을 뚝불을
맛있게 먹었는데
저는 사람들이 잘 먹고 건강한 웃음을 보는 것이
하나의 낙이기도 해서 즐거웠습니다
무사히 잘 마치고 다시 내려왔는데
앞이 안 보일정도록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오송역에서 평소 25분만 가면 집인데
폭우로 해서 엉금엉금 1시간 넘게 걸리고
도로에 패인 웅덩이에 바퀴가 잠겨
앞으로 잘 안나가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을 먹는데
우리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자정이 넘은 이 시간
홍수주의보는 경보로 격상되지 않고 있지만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서울강남처럼
아파트지하와 도로 등등 침수된 곳이 많아지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폭우가 온다하네요
더 큰 사고가 나지 않고 그치길 희망합니다
자연의 호우경보와
홍수주의보는피하기 어렵지만
나무와 나무의 간격은 적당한 거리가 있으면
나무가 더욱 잘 자라 좋은 숲이 되고
서예도 자음과 모음이
밀착되기보다 적당히 떨어져서
공간 여백 구도를 잘 이루어야 보기 좋고
사람과 사람사이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야
평온해지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거리속에
마음껏 하늘 향해 두 팔 벌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사족:
적당한 거리가 싫어서
스킨 쉽을 하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자주 오래하기가
건강에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주는 추천하고 오래는 비추입니다 ^^
< 무량공덕 >
회사 퇴근길
늦은 출석합니다
전 이제야 들어갑니다
평온한 저녁되세요
출첵 고맙습니다 ~^^
출석하는 것도 무량공덕이 있겠죠.
무량공덕 작품,
문자향의 품격이 느껴지는게 참 좋습니다.
글 고마워요.
무량공덕 읽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겸손해집니다
평온한 저녁되세요
고맙습니다 ~^^
늦게 출석합니다,
출첵 고맙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평온한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