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대선에 후보로 등록한 분들이 모두 14명이라고 합니다.
무소속이 한 분도 없다니까 우리나라에 참 정당이 많기는 하네요.^*^
득표율 20%가 되면 선거비용을 모두 보전해주고,
득표율 10%가 넘어야 40% 비용을 보전해준다는데...
돈이 많은 것인지, 이름 한번 날려보는 대가 치고 지나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니 후보자들이 안절부절못할 수 밖에 없겠지요.
'안절부절'이란 말 자체가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쩔 줄모르는 모양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여기에 '못하다'가 덧붙어서 '안절부절한' 것을 강조하는 뜻으로 쓰입니다.
엄밀하게 말의 구조만으로 보자면
'안절부절못하다'는 초조하고 불안하지 않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일반 언중들 사이에서는 이 말이 불안하고 초조함을 극도로 강조하는 걸로 씁니다.
우리말 중에는 이렇게 부정어와 부정어가 합쳐져서 뜻을 강조하는 말들이 있는데요.
'엉터리없다' 같은 것말입니다.
각 후보들 캠프에서는 서로 승리를 장담하지만 실제는 그게 아닌 듯합니다.
안절부절못하니까 온갖 마타도어가 난무한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음이 몹시 초조하고 불안하더라도 제방 정신줄을 놓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헉! 대선후보가 무려 11명이라니 처음 알았습니다.
11명이면 뭐하나요?
딱 믿고 찍고 싶은 자가 없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