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일단은 논을 한바퀴돌며 물을 봤습니다.
물을 댈곳은 대고 끊을 곳은 끊었습니다.
집에 와 아침을 간단히 먹고 노을은 출근하였습니다.
아침에 전화가 오면 불안합니다.
처음에 윤재일 선배가 연락을 해 왔습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일이 많이 발생해서 참석이 어렵답니다.
동물들 밥을 주고 들어와 다른 일을 보고 있는데 한윤승 초대회장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가정사로 순천에 가셨는데 아직 그곳에 계신다며 또 불참을 통보하셨습니다.
다행히도 재춘선배는 참석을 위하여 유치집에 내려와 있다하여 한명만 줄어든 모양샙니다.
선배님들은 11시부터 오셨습니다.
약속시간 11시 반에는 거의 다 오셨습니다.
선배님들이 먼저 식사를 시작하시고 나중에 간단한 예식은 진행했습니다.
집행위원들이나 후배들은 12시가 다되어서야 왔습니다.
그동안에는 사무처장께서 시중을 들며 심부름을 했습니다.
나중에 신숙영 부회장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선배님들 시간에 맞춰 점심으로 했는데 후배들에게 또는 직장생활을 하는 후배들 입장에선 시간적 제약이 있었습니다.
아뭏든 좋은 음식과 분위기로 행사를 잘 마치고 라벤더로 가 차를 한잔씩 하고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