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데도 갈 곳 없는 / 홍속렬
구구절절이
엮어도 남아 돌아가는
나의 시간 나의 고독
차고 넘치는 시간
오라는 곳 없고
갈 곳조차 없는
방향타 없는 배
몸과 마음 쉬려고
시내 교회로 나와
골방에 갇혀
읽고 쓰고 사고하고
음악 듣고 하더라도
남아도는 나의 시간
마음대로
시내 걸을 수도 없고
차 한잔 마시려도
동무가 없으니
갈 곳 초자 마땅치 않아
그래도
잠시 말동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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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데도 갈 곳 없는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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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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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신력이 강하게 살아가시는 풋볼님,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외로움이 느껴져요
인생 긴 삶도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