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9. 2. 월요일.
무척이나 후덥지근하다.
한여름은 지난 것 같은데도 아직도 후끈거린다.
오후에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농협에 들러서 국보문학협회 사무실에 참가비를 전송했다.
동인문집 '내 마음의 숲' 제38호에 참가하고 싶다.
산문 2건.
나한테는 생활일기이다.
일기 쓴 지가 20년이 더 넘는 지나간 세월 속의 이야기이다.
컴퓨터에 끄적거린 일기는 자칫 실수하면 글 전부가 날아가버릴 수 있다.
일기를 꺼내서, 문학지에 올려 책으로 발간되면 정말로 오래토록 보존보관할 수 있다.
방금 전 산문 2건을 전송했다.
추가로 1건 더 고르고 싶다.
카페와 월간문학지에 글 더 자주 올려야겠다.
문학지에 오른 글은 오래토록 남아서 후대에 남겨질 것이다.
오늘 농협에 다녀오면서 눈앞이 흐릿해지는 현상을 느꼈다.
집나이 77살이라서 그럴까? 자꾸만 등허리가 굽혀지고, 걷는 꼬라지가 무척이나 느리적거린다.
문득 내게 남아 있는 시간이 무척이나 짧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귀가하다가 호박떡, 찹쌀떡 등 3봉지를 샀다.
당뇨병환자가 되어 이십여 년이 넘게 달콤하고 맛있는 떡 등을 제한했다.
오늘은 어깃장을 놓듯이 달콤하고, 맛있는 재래식 떡을 먹고 싶어서 조금 샀다.
아직껏 입맛은 살아있는데도 당뇨병때문에 먹을거리를 지극히 제한하고 살아온 세월과 시간이 안타깝다.
조금만 맛을 봐야겠다.
나중에 보탠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쉼터로 나가서 천천히 걸어야겠다.
등허리뼈가 아파도 걷기운동이라도 해야 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