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물흐르듯 흐르나 봅니다
옆지기와 들린 평창 봉평 메밀꽃 마을엔
어느듯 새하얗게 꽃이 피었습니다
지금 피어나는 계절도 이니건만
메밀 꽃밭이 온통 새하얗게 물들어 졌습니다
메밀 꽃 밭 한 가운데 서있는 작은 집
한채가 참 평화로와 보입니다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 걱정 근심도
없을 것 같아 보입니다
메밀 꽃 밭 사이로 펼쳐진 오솔길이
어릴적 뛰어 다니던 우리네 동네 작은 길
모양과 같아 보이는 것은 내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작은 추억들 때문 일
겁니다
새하얗게 피고 있는 메밀꽃~
조금더 있으면 이곳 온 동네가 새하얗게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얀 설탕을 뿌려
놓은듯 하얀 물결로 넘쳐 나겠지요
작은 보라빛 쑥부쟁이 꽃 몆송이가
하얀 꽃들 사이로 피어 있네요
짧은 하루 작은 외출에서 하얀 메밀꽃을
한참 바라다 보니
어느새 도시에서 묻은 찌끼들이 떨어 져
나가는 느낌입니다
옆지기와 맛난 메밀국수도 신나게 먹어
보고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어보며
짧은 여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독보~
첫댓글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