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태범 선수 금메달 따던 날 블로그 쪽에 동영상을 올렸다. SBS가 잘 안 나오는 일부 지리산 자락의 고향분들, 그리고 여튼 해외에 계셔서 못 보는 블로그 동포(?) 이웃분들 보시라고.
2. 수도권이나 광역시 정도에서나 SBS를 볼까, 지방에는 SBS계열 지역민방을 무슨 케이블 취급하는 곳이 많다. 아마도 민방계열 지역국이 잘 없어서 그런 것 같다.
2-1.
실제로 VHF안테나를 갖고 덤비면 심지어 국민방송이라는 KBS1보다 - KBS부산은 심지어 야마구치에서도 수신된다 -
마산MBC가 좀 더 잘 잡히기도 한다. SBS-KNN은? 5번. 창원 이서지역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다. 아마 주파수가 낮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니 아예 접시를 달든가, 케이블이나 지역 SO에서 안 잡아주면 시청도 못한다는 거다.
2-2. 근데 촌구석 할배 할매들이 접시 쓸 줄 아나? 아들네미가 추석에 와서 달아주면 보기나 볼까 아니면 동네 공청(유선) 보든가 아니면 주구장창 라디오나 듣는 거지. 사정이 이런데 SBS에서 올림픽을 "독점"방송하다니, 이건 국민 시청권 보장 면에서 좀 문제가 있다. 그냥 SBS는 '배급권'만 독점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2-3.
중부경남의 경우 인지도만 보면 마산, 함안, 고성, 통영, 진주, 산청... 이 쪽에서는 --- 마산MBC
>>>>> 넘사벽 >>>> KBS창원 >>>> 은하계저편
>>> KNN >>> 케이블>>위성 --- 순서다. 중서부 경남지역은 PSB가
KNN으로 바뀐 줄도 모르는 어르신들도 많더라고. 아마 마산MBC가 지역밀착형 방송제작을 많이 하는 것도 원인일 게다. (부울경
4개 지역사는 서울MBC로부터 조직이 독립되어 있는 구조이다.)
2-4. 사실 마산 집에서 TV를 틀었다가 "KNN 같은 남의 방송을 말라꼬 봐샀노?" 라고 지청구를 들어서 내가 이러는 건 결코 아니다. (마산사람들에게 KNN은 남의 동네 방송인 모양이다. 야구는 갈매기인데.... 거참)
2-5. 역시 모든 것은 몽둥이와 돌멩이로부터... 가 아니라 1999년 iTV 컨텐츠였던 MLB를 MBC가 털어먹을 때부터 시작된 게 아닐까 싶다.
3.
그러고보니 몇몇 분과 인터넷에서 교류하게 된 것도 베이징올림픽 야구 영상 올린 게 계기였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독점방송 때문에 영 분위기가 안 산다. 유식한 말로 밴드왜건 이펙트라고 그랬던가. 다른 방송국에서는 정말 한땍까리 말도 없는 게, 마치 텔레비전이 아닌
1984에 등장하는 텔레스크린을 보는 기분이랄까.
첫댓글 SBS가 배급권을 독점해서 좀 팔아볼라고 했는데, 워낙 비싼 가격을 불러서 M/K사가 '보이콧'했다던 얘기도 있던데. (잘은 몰라요) 이거 맞나요?
그건 MK에서 흘리는 얘기고, 가격 언급까지는 가지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