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같은 담배이야기 2
그렇게 중2때부터 부모님,선생님 모르게 피웠던 담배사건이 엄청나게 큰일이 생긴건...
꼬리가 길면 반드시 잡힌다는 속담이 있듯이...홍길동 처럼 이리,,저리.피해다니다
3학년으로 진입을해서 점심시간에 생긴일이었다 학교 교문앞에 낡고 허름한 탁구장하나 있었는데
그곳에서 여러명이 모여서 탁구도 치고,놀기도하면서 어른마냥 담배를 마음대로 피웠댔다
너도나도 입에 물고 서성이며 히죽이는 순간 탁구장 문이 갑자기 옆으로 드르륵~~~~ 열리더니
체육선생님이 들어서는게 아닌가? 순간! 우린 하나같이 그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어떤 친구는 담배를 입에 물고 인사까지 하는 일이 생겼으니 그걸 보신 선생님은 얼마나 황당
했을까요.그때 기억으로 그것보다 더 무서운 순간이 없었고, 큰일이라고 느낀적이 없었답니다
이 새끼들,,,동작 그만! 보기좋으시다.ㅎㅎ 아주 멋진데..
멍청해있는 우릴 보고 하시는말...좋아! 오늘 내가 죽여줄테니..다 따라와,,,
그러시더니 있는담배를 다 내놓으라고 하시더군요 우린 그상황에서 자기담배는 안내놓으려고
눈치를 봤지요 한마디로 간이 부은거지요,ㅎㅎ
그때,,그래~없단말이지,알았어! 너 가서 담대 한값~사와라,,
우린 영문을 몰라서 ,어리둥절해 하는데..친구가 담배를 사들고 저승사자앞에 섰다.
선생님이 한개피씩 입에 물고 교무실 까지 따라오라네.. 헐 그것도 운동장 한가운데를 지나서
그많은 학생들이 지켜보는데.. 교무실까지 끌여간 우린 그날 청소용 마포자루6개를 분질러먹었다,
허벅지는 벌건 핏 자욱이,,선명했고,,걸음걸이는 간난쟁이 걸음마,,저리가라~~했지요
얻어맞는사이에 교무실 칠판은 몇번이나 떨어져 나가고. 때리던 선생님도 지쳤는지 이제 내 할일
다했다.담임선생님들에게 인수인계를 할테니..가서 사랑 많이 받아라,,,알았나? ㅠㅠ
맞는순간에도 담임선생님은 저를 죽일듯이 처다보고 있었고,,교실로 들어서니..친구들이 우르르르~~
몰려들어서.눈치...눈치..
남자친구들은 영웅처럼 바라봐주고,,여학생들은 가엾게? ㅋㅋ 측은하게 (좋게표현해야지요)
드디어 종회시간이 돌아왔는데, ,교실로들어선 선생님 손에는 몽둥이가 안보이더군요.ㅎ
살려주실려나 보다,,했는데 나와,,하시더니,,서랍에서 대나무자(30cm)를 끄내시더니..
손등어리 올려! ,,악~~악~비명소리 몇번과 함께 교실문열고 들락,날락
도망을 제마음대로 다녀지요,멀리가지도 못할 도망을 ,,그것 진짜 아프더군요,ㅎㅎ
그래도 아직 못 끊었다니,사람보다,더 무서운 중독이란걸 알았답니다. 지금 이순간 제 손등을
한번 처다봤습니다
갑자기 통증이 느껴져서,, 하하하하하~~ 자랑꺼리가 못되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파도소리님
******************************************************************************
2회에 걸친 담배에 관한 이야기 잘 보셨지요? 넘 어린 나이에 담배로 건강을 해칠까 걱정하는
선생님의 걱정이 담긴 사랑의 매라 생각 하셔야겠네요~
그렇게 호된 걱정을 들엇는데도 답배를 아직가지 피우시는거 보면 은근히 중독성 강한것이 담배
이기도 하구요. 왠만하면 이참에 담배 끊으시는것은 어떨런지요?
1편에서 올해까지만 담배를 피우신다고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과 약속을 하셨으니 설마 안된다고
하시지는 못하겠지요~
내년부터는 금연 하신 파도소리님 모습 기대해도 되겠지요~^^ 꼭 금연에 성공 하시길 바랍니다.
글/원화 허영옥 시인
첫댓글 하루 밤 낚시에 보통 서너갑 줄담배 물었던 지난 날이 떠오르네요.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나의 금연 결정에 콧방귀. 하지만 나만의 의지 테스트 실행으로 금연 성공. 금년 말이면 4년차 입니다. 꼭 성공 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성공하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담배도 몸에 맞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건강에 별 지장이 없다면 피워도 좋을 것 같아요. 멋있잖아요. 후우 욱 내 뿜는 담배 연기 속에 첫사랑의 그림자가 어른 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