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로 쓰는 소나무중 으뜸은 금강송 으로
불리우기도 하고 춘양목이라 하기도 한다.
귀하기도 하거니와 값또한 최상이다.
그러다보니 얕은수쓰는 목재상들이 일반 소나무를
춘양목이라 속여파는 일이 빈번했다.
이름하여 억지춘양이다.
춘양목이라고 박박우기며 억지쓴다는 뜻이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귀촌하여 사는 분들 얘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두내외가 사는데 집은 고래등
같고 장담그는 커다란 항아리는 수십개이며
수백포기 배추를 심었고 그외 작물들이 농부이상이다.
김장도 수백포기의 배추를 한다.
하루종일 일에 매달리고 매끼 나름의 자연식이라며
도시에선 맛볼 수 없는 싱싱함과 이런 행복을
누리는 자기부부가 정말 최고의 행복이라 말한다.
난 길목까페 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한 최상의 장류 및
김치며 산나물 등 최상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도심 서울에서 편하게 조리하여 잘 먹고있다.
또한 여행도 자주 다니고 고급술집에 들러
꽃같이 젊고 아름다운 아가씨들 시중을 받아가며
폭탄주를 즐기기도 한다.
내가 억지춘양일까???
내가 보기엔 외로운 시골살이가 억지춘양이다.
그게 머슴이지 뭣인가?
두내외가 해먹기에는 텃밭 십여평이면 족하고
항아리 역시 적당한 크기로 대여섯개면 된다.
기거하는 방?
한두개면 되지 싶다.
저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술안주 몇점이 다이다.
그외엔 들어가지를 않는다.
오랜기간 습관화됐기 때문이다.
쉽게말해 생명유지에 필요한만큼만 먹는다.
돈?
써야 내돈이다.
속된말로 '없어서 못먹는 놈이나 줘도 못먹는 놈'
이란 표현처럼 비렁뱅이는 똑같지 아니한가 싶다.
첫댓글 노동을 줄이고, 인생을 즐길 수 있어야하는 우리의 연배인거 같습니다.
써야 내돈인것도 동의합니다.
베풀 수 있을때 베풀고, 즐길 수 있을때 즐기는 우리이기를 희망합니다.
최근 프리아모스님의 벙개가 카페의 활성화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맞아요
인생 별거없습니다.
헌데 그게 참 묘합니다.
그 별거없다는 인생을 왜 그리들
악다구니 써가며 사는지 말이지요.
배부른 의사들 사직서쓰는 거 보세요.
반갑습니다 ~^^
자유를 제대로 즐기시는 아모스님 똑똑햐 ㅎㅎㅎ
어른한테 까불어서 죄송
빨리 건강회복하시고 평안한 일상 누리셔야죠^^
억지춘향.
억지춘양에는
어느 말이 맞나 지금도 논쟁 중인데요.
어원은 세 가지의 설이 있다죠.
위에서 벗님께서 말씀하신 경우도 포함되는데요.
그러나 국어표준 대사전은
억지춘향을 인정하고 있죠.
억지춘양이든 억지춘향이든
어떤 삶이 억지춘*인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거예요.
자신이 만족하면
최고죠.
하여 벗님은 최고의 삶을 누리시는 중이야요.
제 생각엔 고래등 같은 집에 사는 두 내외의
수백포기의 김장 노동도 스스로 만족하면
그게 행복이라는 거죠.
중요한 것 어떤 삶의 모습이든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기만족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불교를 논할 때
첫째가 성불이긴 합니다만
그 삶에있어서는 '온전히 남을 위해 사는 것' 이라
못박았습니다.
자기만족 또한 이를 벗어나서는
참다운 행복과는 거리감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제가 예를 든 귀촌인들 삶은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이 서둘러 도망하듯 외딴 촌에
정착하여 나름 자기만족이라 억지춘양격
우격다짐으로 보였기 때문이지요~^^
창고에 곡물을 가득 쌓아둔 들 !
은행에 수억의 예금이 있다한들 !
세상에 태어날때 배넷 저고리나
세상 끝날때 입고가는 수의옷에
주머니가 없는 이유 입니다
지혜로운 삶의 소유자 술벙 방장님,,
거의 모든 경전말씀들을 보자면
비유로 점철되어있습니다.
그건 우리 인간이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일례로 바이블에 "잠시잠깐이면 오실 이가
곧 오시리니...운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겠지요.
이건 죽음을 의미합니다.
더 깊은 단계에 접어들면 또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즉 각자의 몫이란 뜻이지요.
깊이있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과거 성철스님이 계셨을때 백련암 절집에는
단청을 하지 않았고 일체의 연등행사를
하지 않았음은 물론 심지어 암자 한켠이
오래된 풍상을 견디지 못해 위태로왔음에도
그날그날 버티어왔다 합니다.
그러면서 왜 그토록 근검절약을 강조하셨는지...
제자들은 스님께서 열반하시고 한참을 지나
그 뜻을 아주 일부나마 깨닫게 되었다 합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쪼개고쪼개 아끼고아껴
어서 부지런히 공부하여 깨치라는 스님의
제자사랑에 대한 사자후였었다 합니다.
단순히 근검절약 하라는 건 누구나
다 그리 말할 수 있지요.
허나 훗날
같은 말이라할지라도 이처럼 경종을 울리는
말씀은 깊은 깨달음 후에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날을 힘겹게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벽력같은 사자후로 우리를 일깨우는
스님의 할이 그리운 이유입니다.
억지춘양 이란. 말이
춘양목에서 유래된 말이군요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만족한다면
최소한 억지춘양 이란 말은
면하겠네요
좋은 말씀이십니다.
그것만 해도 "인생 참 잘 살았구나"
하실 수 있으십니다.
삶이란 늘 새롭습니다.
이걸 아는게 참 행복 아닐까요~^^
프리아모스님이 즐겁고
행복하시면.뭔들 어떻습니까.
인자하신 성품.
잔잔한대화.
좋은분 만나뵈서 즐거웠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곳초대하심.
즐겁게.함께하고싶습니다.
시골생활 진정으로 좋아하시는분들계시는가하면
님 말씀대로. . 남보기엔 좋아보이나.힘들어하는분 더러계시드만요.특히 여자분들이요.
집 밖만 나가면 쇼핑센타.백화점.있던곳에서
남편 따라 전원생활한다고
시골로 내려가신분들중요. .
^^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사실 허풍이 심하답니다 ㅎ.
실속이 없단 뜻이기도 하지요.
여튼 우리사는 세상 살만하더군요.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정작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베풀기는 베풀되 자식에게 국한된
편협적 베품이기에 종래에는 자식으로부터
노후에 외면받고 쓸쓸하고 허망하게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대다수의 일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게지요.
아름답게 보아주시는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