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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0 삶의 길목에서
 
 
 
카페 게시글
◆삶의 길목에서 억지춘양
프리아모스 추천 0 조회 365 24.03.03 17:49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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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03 18:33

    첫댓글 노동을 줄이고, 인생을 즐길 수 있어야하는 우리의 연배인거 같습니다.
    써야 내돈인것도 동의합니다.

    베풀 수 있을때 베풀고, 즐길 수 있을때 즐기는 우리이기를 희망합니다.

    최근 프리아모스님의 벙개가 카페의 활성화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 작성자 24.03.03 20:58

    맞아요
    인생 별거없습니다.
    헌데 그게 참 묘합니다.
    그 별거없다는 인생을 왜 그리들
    악다구니 써가며 사는지 말이지요.
    배부른 의사들 사직서쓰는 거 보세요.
    반갑습니다 ~^^

  • 24.03.03 18:57

    자유를 제대로 즐기시는 아모스님 똑똑햐 ㅎㅎㅎ
    어른한테 까불어서 죄송

  • 작성자 24.03.03 20:59

    빨리 건강회복하시고 평안한 일상 누리셔야죠^^

  • 24.03.03 20:45

    억지춘향.
    억지춘양에는
    어느 말이 맞나 지금도 논쟁 중인데요.

    어원은 세 가지의 설이 있다죠.

    위에서 벗님께서 말씀하신 경우도 포함되는데요.

    그러나 국어표준 대사전은
    억지춘향을 인정하고 있죠.

    억지춘양이든 억지춘향이든

    어떤 삶이 억지춘*인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거예요.

    자신이 만족하면
    최고죠.

    하여 벗님은 최고의 삶을 누리시는 중이야요.

    제 생각엔 고래등 같은 집에 사는 두 내외의
    수백포기의 김장 노동도 스스로 만족하면
    그게 행복이라는 거죠.

    중요한 것 어떤 삶의 모습이든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자기만족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 작성자 24.03.03 21:06

    불교를 논할 때
    첫째가 성불이긴 합니다만
    그 삶에있어서는 '온전히 남을 위해 사는 것' 이라
    못박았습니다.
    자기만족 또한 이를 벗어나서는
    참다운 행복과는 거리감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제가 예를 든 귀촌인들 삶은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이 서둘러 도망하듯 외딴 촌에
    정착하여 나름 자기만족이라 억지춘양격
    우격다짐으로 보였기 때문이지요~^^

  • 24.03.03 20:11

    창고에 곡물을 가득 쌓아둔 들 !
    은행에 수억의 예금이 있다한들 !

    세상에 태어날때 배넷 저고리나

    세상 끝날때 입고가는 수의옷에

    주머니가 없는 이유 입니다

    지혜로운 삶의 소유자 술벙 방장님,,

  • 작성자 24.03.03 21:16

    거의 모든 경전말씀들을 보자면
    비유로 점철되어있습니다.
    그건 우리 인간이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일례로 바이블에 "잠시잠깐이면 오실 이가
    곧 오시리니...운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겠지요.
    이건 죽음을 의미합니다.
    더 깊은 단계에 접어들면 또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입니다.
    즉 각자의 몫이란 뜻이지요.
    깊이있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 24.03.03 21:49

    과거 성철스님이 계셨을때 백련암 절집에는
    단청을 하지 않았고 일체의 연등행사를
    하지 않았음은 물론 심지어 암자 한켠이
    오래된 풍상을 견디지 못해 위태로왔음에도
    그날그날 버티어왔다 합니다.
    그러면서 왜 그토록 근검절약을 강조하셨는지...
    제자들은 스님께서 열반하시고 한참을 지나
    그 뜻을 아주 일부나마 깨닫게 되었다 합니다.
    무엇보다 시간을 쪼개고쪼개 아끼고아껴
    어서 부지런히 공부하여 깨치라는 스님의
    제자사랑에 대한 사자후였었다 합니다.
    단순히 근검절약 하라는 건 누구나
    다 그리 말할 수 있지요.
    허나 훗날
    같은 말이라할지라도 이처럼 경종을 울리는
    말씀은 깊은 깨달음 후에 나올 수 있습니다.
    오늘날을 힘겹게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벽력같은 사자후로 우리를 일깨우는
    스님의 할이 그리운 이유입니다.

  • 24.03.03 20:43

    억지춘양 이란. 말이
    춘양목에서 유래된 말이군요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만족한다면
    최소한 억지춘양 이란 말은
    면하겠네요

  • 작성자 24.03.03 21:21

    좋은 말씀이십니다.
    그것만 해도 "인생 참 잘 살았구나"
    하실 수 있으십니다.
    삶이란 늘 새롭습니다.
    이걸 아는게 참 행복 아닐까요~^^

  • 24.03.04 08:59

    프리아모스님이 즐겁고
    행복하시면.뭔들 어떻습니까.
    인자하신 성품.
    잔잔한대화.
    좋은분 만나뵈서 즐거웠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곳초대하심.
    즐겁게.함께하고싶습니다.
    시골생활 진정으로 좋아하시는분들계시는가하면
    님 말씀대로. . 남보기엔 좋아보이나.힘들어하는분 더러계시드만요.특히 여자분들이요.
    집 밖만 나가면 쇼핑센타.백화점.있던곳에서
    남편 따라 전원생활한다고
    시골로 내려가신분들중요. .

  • 작성자 24.03.04 11:27

    ^^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사실 허풍이 심하답니다 ㅎ.
    실속이 없단 뜻이기도 하지요.
    여튼 우리사는 세상 살만하더군요.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정작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베풀기는 베풀되 자식에게 국한된
    편협적 베품이기에 종래에는 자식으로부터
    노후에 외면받고 쓸쓸하고 허망하게
    인생의 황혼기를 맞는 대다수의 일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게지요.
    아름답게 보아주시는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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