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서 씨, 오늘 저희 카네이션 사기로 한 날이에요. 같이 가서 사오면 어떨까요?”
최민서 씨와 동행하여 카네이션을 사고 싶었다.
학원에 다녀온 최민서 씨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직원이 목과 바깥을 가리키면 나가려고 하시는 편인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내일 본가에 가는 사정, 직원이 당분간 쉬는 사정을 생각하면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최민서 씨에게 여러 번 정중히 다시 부탁드렸다.
반응은 없고 다른 곳을 쳐다보셨다.
최민서 씨가 직접 가기 불편하시면 직원이 대신 다녀와서 보여드리겠다고 여러 번 설명했다.
최민서 씨가 움직였지만 나가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최민서 씨와 의논한 대로 미룡동에 있는 플로리스트 김현실에서 각 삼천원짜리 카네이션 두 개를 구매했다.
다녀와서 최민서 씨에게 카네이션과 영수증을 보여드리며 설명했다.
“최민서 씨, 설명드린 것처럼 직원이 대신 다녀왔어요. 다음에는 최민서 씨의 일이니 같이 가서 선물 사면 좋겠는데 어떠세요?”
최민서 씨에게 카네이션을 보여드리니 입을 모으고 손으로 잡으셨다. 컨디션이 괜찮아진 것 같다.
“카네이션은 계속 만지거나 던지면 꽃잎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해요. 집에 두지 않고 한쪽에 두었다가 내일 본가에 갈 때 가지고 가면 어떨까요?”
직원이 가슴을 두 번 두드리며 가방을 한 번 가리키고 바깥을 가리키며 꽃을 달라고 부탁하니 주셨다.
최민서 씨와 의논하여 선물, 선물 사는 날짜까지 정했는데 함께하기 쉽지 않았다.
최민서 씨의 사정, 직원의 사정을 살펴 다시 의논하여 최민서 씨의 일이 되게 도우려 했다.
카네이션의 상태를 생각하며 본가에 가는 날과 가깝게 준비하니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기간을 길게 두고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아들 최민서 씨, 본가에 가시면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잘 전하길 바란다.
꽃을 든 최민서 씨의 표정을 보니 그렇게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2026년 5월 15일 금요일, 오광환
민서 씨의 일로 돕기 위해 여러 번 설명하고 또 설명하는 이유가 있지요.
민서 씨가 잘 알고 고마울 거예요.
기간을 두고 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생기네요.
모두 사회사업가가 힘써 할 일입니다. 더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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