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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운지천
오늘 알아보는 운동은 바벨로우 및 바벨로우와 연계해서 등근육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위한 방법과 팁입니다.
잘 익혀놓으면, 데드 때마다 광배를 써? 하는게 무슨 쏘린지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하시던, 등(광배)쥐어짜기를 익히실수 있습니다.
역시나 개인적인 관점이 중심을 이루는 글이긴 하지만, 만약 저에게 선택권이 있어서 아래 열거하는 등운동 중 ,......
데드 리프트, 풀업, 바벨로우중에 꼭 하나만 하라고 강요를 하신다면 바벨로우 하나만 하겠습니다. (물론 골고루 다 하는게 좋습니다)
이유를 꼽자면, "등운동" 으로 위에 나온것 그 하나씩만 해도 다 좋고, 팬이 많지만, 그래도 시간 남는 김에 하나씩 정해서 해보면.
데드리프트는 실질적인 운동주체는 엉덩이 힙관절이고, 무지막지한 중량을 들기 때문에 엉덩이를 중심으로 위아래 척추기립근과,
대퇴이두, 승모나 전완까지도 훌륭하게 운동할수 있으니 실질적으로 1석3조의 운동효과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상징적으로
몸의 힘 쏘스인 엉덩이를 발달시키는데 1순위 운동이니 중요한것이야 말할수도 없습니다. 특히 데드의 가장 큰 장점은
(컨벤셔널 기준)두툼한 크리스마스트리- 등 하부에 광배 사이의 아랫단에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모양지어지는 척추기립근이
특징이지만, 실제 노출되는 부분이 그부분일뿐, 척추기립근은 척추대 전반을 다 아우르는 근육군의 총칭입니다. 이곳이 발달이
되어놔야, 두툼한 중앙 등의 기초공사를 마스터 하는것이니. 중요성은 입이 마르고 닳도록 말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두번째로, 풀업,친업이 있는데....주로 광배근과 중-하부 승모근을 발달시킬수 있는 운동이며, 하체를 땅에 딛지 않기 때문에
데드와는 꼭 한쌍으로 상호보완관계를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풀업으로도 상체전반(가슴포함)을 다 운동할수 있으나 유독
어려운 이유는 체중을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자극이나 훈련방법을 동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소 투박하게
네거티브나, 버티기등이 기초훈련에 많이 등장합니다. 풀업이 체중으로 한번에 자기 몸무게 정도의 고중량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횟수가 적어도 20회정도에 달하기 전까지는 광배나 이두운동까진 되는데(이두 빼랫다고 진짜 이두가 빠지면 동작
자체가 되질 않죠)등중하부의 승모를 공략하는 쥐어짜기를 하긴 어렵습니다. 견갑골을 모아서 쥐어짤 수준이 되려면 적어도
바로 가슴을 터치하는 풀가동 범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사실 풀업은 초보에게는 몹시 어려운 운동입니다만, 중요성 때문에 강조가 된다는건 그래도 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구나무
프레스를 시키면, 굉장히들 어려워하고, 속도가 더딘데 비해, 초보에겐 풀업1회가 그같은 중압감이 있지만, 동원할 근육과 성장
잠재력이 풀업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꼭할만 합니다.
자 마지막으로 대결구도를 굳이 들이대면, 앞에 두개 운동과 바벨 로우입니다. 바벨로우는 벤트오버 자세 때문에 데드의
특징적인 기립근과 등판 자극에 대한 매커니즘 대부분이 흡수 가능한 운동입니다. 벤트오버 자세는 데드를 잘해야 나오고,
반면에 벤트오버 자세를 잘해도 데드를 잘할수 있습니다. 물론 효율성은 전자! 요점은 벤트오버 자세 운동을 하나 잘 마스터
하면 결코 허리와 등판 약한 사람이 되지 않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광배를 쥐어짜고, 팔을 당겨 등을 모으는 데서는 풀업과 아주 같진 않지만, 비슷한 매커니즘을 가집니다. 단!
풀업에 비해 중량을 선택할수 있어 접근과 세분화가 쉽고, 아울러, 풀업처럼, 팔이 끝에서 끝으로 다 펴지는게 아니라 다소
좁은 감이 있지만, 또다른 장점으로는 운동경로가 있습니다.
상체에서 그냥 바벨가지고 운동할때 근력을 제일 잘 뽑는 동작은 벤치 프레스 입니다.
벤치 프레스 어떻게 하는지 다 아시죠? 거울앞에 서서 벤치 동작을 재현해보시면, 팔꿈치가 젖꼭지
높이쯤에서 앞으로 뒤로 스트로크를 만든다는걸 아실껍니다. 이 지점이 승모근 동원을 안하고, 사이즈 래터럴 래이즈에서
삼각근을 쥐어짜는 종점부분이고, 바로 "바벨로우"의 운동경로도 이구간입니다!!! 즉 상체에서 힘쓰는데 제일 탁월한 자세입니다.
바로 팔꿈치가 옆구리에서 한뼘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앞뒤 밀고 당기는 동작. 그래서 바벨로우는 좀 특별합니다.
훈련때의 효율을 위하거나 바벨로우를 마스터하고자 하신다면, 턱걸이랑 데드를 한날 하시고, 바벨로우는 벤치 하는것처럼
그 자체로만 피라미드도 좋고, 드롭세트도 좋고, 바벨 슈러그랑 컴파운드 세트(두개씩 번갈아 짝수 세트구성)로 해도 좋으니
20세트 이상 한번 해보세요. 제가 드릴수 있는 경험상의 개런티는 벤치로 얻는 상체의 변화보다 바벨로우를 벤치만큼 공들여서
양과질을 떨어트리지 않고하면, 상체에 있어서는벤치보다 더 빠른 매스나 근력변화를 끌어낼수 있습니다. 당연히 체형 실루엣도
바뀝니다. 벤치프레스만 열심히 하면 2D적인 몸이 됩니다. 본인기준 전신거울에 비춘 모습으로만 관찰되는 발달을 말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바벨로우를 하게되면, 3D가 완전히 구현됩니다. 광배에서 맨눈으로는 못보는 승모와, 척추기립근, 아룰러 이들
의 발달과 더불어 어깨가 넓어지는 경험까지...하실수 있습니다. 가슴이나 팔운동은 한반도 내에서 삼국이 지리멸렬하게 싸우는
양상과 비슷하나 등판을 로우로 조지면, 바로 만주로 진출하는 효과가 있는겁니다.
그러니 어렵다면, 설명을 언제까지고 해드릴 의양이 있으니. 바벨로우 꼭 하세요.
자 이제 두가지 관점에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다들 어려워 하는
"벤트오버"동작. 다른 하나는 어떻게 하면, 광배를 끌어당겨 루마니안할때처럼 광배가 활활 타오르는 로우 동작을 하는지에 대한
어깨사용(켈소 슈러그 개념사용)입니다.
대개 바벨로우를 싫어하는 분들은 로우 자체보다는 벤트오버에서 고중량을 다루는걸 싫어합니다. 위에처럼 아놀드나 아래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바를 정강이 까지 내리는 동작은 대부분의 우리에게는 안 맞는 동작입니다. 정확히는 아놀드 정도로 하는건
중량좀 낮추는 것과 상관없이 바벨로우란 동작 자체를 완전히 이해해야만 나오는 거니까. 시도는 나중에 해보세요.
벤트오버는 체형에 따라 상체길이나 다리길이, 그리고 기본적인 허리근력, 그리고 실제 로우와 연결했을때 바의 경로와 겹치는
하체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답이 따로 정해진건 아니지만, 저는 그냥 바를 "무릎"높이에 놓는 것을 권해드립니다.(슬개골 아랫쪽 돌기근처?
무릎 입니다.
무릎에 놓으면, 상체가 많이 일어나서, 상부 승모가 먹는다는 얘기들을 토로 하시는데 그것은 벤트오버의 기립각보다는
어깨 잠그는 방법(다음 설명)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는 트랩바로 하이풀을 해도, 등 중간을 쥐어짤수 있습니다.
상부 승모를 안끌어당기고요. 일단은 이 각도에서 연습을 해보고, 로우때 충분히 이완하고, 충분히 당기면서 최소대여섯달
정도를 기계적으로 눈이오나 비가오나 하다보면, 나한테 딱 맞는건, 여기서 조금 올라가고 내리면 되겠다 싶은곳이 있고,
매직으로 써놓는 바보같은 짓 필요없이. 거기서부터 시작하는것만 거울로 몇번 확인하면 됩니다.
벤트오버때는 스쿼트때와 마찬가지로, 허리를 과도하게 아치로 마는건 지양해야하고(그러나 아예 초보때는 습관과 해당부위
"각성"을 위해 일부러 과도하게 해도 좋습니다. 단 빈봉때까지만)힙을 어느정도나 빼야되는지. 중심이 어느정도나 갈지 잘
판단이 안서면, 데드 리프트 자세로, 벤트오버 목표중량보다 조금 무거운 무게를 들고, 오래 버티기를 해보면서, 자세 점검을
해보시면됩니다. 참고로 벤치 생각하고, 바벨로우를 무게세팅하시면, 처음 하시는 분들에겐 무리입니다. 처음에는 빈봉이나
5-10킬로 정도를 끼워 20회 할수 있는 중량을 선택하세요.
자 이번에는 로우 동작입니다. 벤트오버는 데드가 깡패라고, 데드를 잘들면, 밸런스가 좀 안맞거나(데드 잘하면 밸런스 잘 안맞을수 없죠)
불편해도, 어거지로라도 세트시간만큼 시간을 벌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깨를 제대로 못쓰면, 소용이 없습니다.
벤트오버 자세는 탱크에서 캐터필러가 달린 바퀴와 구동이고, 로우동작 자체는 포탑입니다. 포를 잘못쏘면, 아무리 잘달리고, 험로에
잘올라가도 소용이 없죠.
초보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거울앞에 차렷을 하고 섶니다. 이때 가슴은 앞으로 살짝 내밉니다.
*차렷이니까 손바닥 펴서 허벅지 옆에 붙였겠지요?
*손바닥이 붙은채로 손끝을 무릎쪽으로 힘 살짝 줘서 내려보세요. 그럼 대부분 편안하게 차렷 했을때보다는 다만 1-2cm이라도 내려가겠죠?
이때 멈춰보세요 한 2-30초쯤. 어떻세요? 겨드랑이에서 옆구리쪽이 타이트하게 수축하는게 느껴지십니까.
이 움직임은 켈소 슈러그의 딥 슈러그 동작의 수축동작입니다.
벤트오버 자세에서는 바로 이 차려자세에서 겨드랑이 쪼이는 동작을 팔 움직임에 넣는 겁니다.
어~~~ 저는 해보니까 힘이 들어가서 팔이 움직이지 않는데요?....ㅡ.ㅡ;;
하시면. 손으로 스위치 돌려서 라디오 주파수 찾는 것처럼, 겨드랑이 쪼임을 살짝 풀어주고, 팔 가동범위를 높여보세요.
위에 사진처럼 어깨 관절은 팔이 오르내리는 동안 빨간점이 점점이 이동하는 방향대로 타이트하게 조여져야 광배를 끌어당길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부분에 힘을빼면, 실제 어깨 관절은 무게에 대한 긴장을 덜고자 파란점이 있는 곳으로 견봉이 느슨하게 풀립니다.
그렇게 되면. 이때다 하고, 운동초보라도 평균적으로 잘발달된 숨은 근력왕 상부 승모가 동작을 낚아 챕니다.
상부 승모가 어깨관절의 긴장을 뺏어가면, 당기는 동작에서 광배가 활동은 하지만, 느낌도 안오고, 광배를 한계치까지 압박도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어깨가 흐르는 걸 이해못하다보니까. 귀찮아서, 바벨로우할때는 어깨자체를 (견갑골 모아진)올려서 어느정도 수축해놓고, 팔만
살짝 풀었다. 감아야되. 어깨 풀면 힘 새서 안된다........고 잘못이해하시는데. 겨드랑이를 단단히 조일수 있으면, 그런 걱정 안하고,어깨를
푹 떨구면서 완전히 이완시켰다가. 수축할때 최대한 큰 궤적을 만들면서 당길수 있습ㄴ디ㅏ.
어깨관절 잠그기를 잘하고, 바벨로우를 당기면, 담날, 광배도 손으로 만지면 골고루 욱씬욱씬 아픕니다. 승모는 물론이고요.
이 겨드랑이 쪼여서 어깨관절 잠그기를 루마니안에서 하려면 팔꿈치에 살짝 굽힘을 주고, 몸쪽으로 살짞 땡겨서 긴장을 만든다음
고관절 이완 수축을 하게 해두면,광배는 알아서 늘었다 줄었다 등장성 활동을 하지만, 자극은 등척성에 가까운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운동을 합니다. 단 고관절과 어깨가 따로 노는 동작이기 때문에 바벨로우 보다는 조금더 어려울수 있지만, 바벨로우에서 겨드랑이
쪼이기를 연마하면, 어렵지 않게 할수 있습니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굿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등운동으로 저도 바벨로우가 제일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 등 대표운동!!! 전에는 꼭 데드를 했는데 엉덩이 승모 하체가 많이 되더군요.... 바벨로우 티바로우 2가지를 하면 척추기립되는 운동이 2가지나 되어00서 구지 안해도 되더군요 아니면 바벨로우랑 백익스텐션 조합만해도...그런데 거기다 데드까지 하면 허리 엉덩이 하체가 많이되어서 하체운동하는날 연관근육 피로도가 많이 안풀려 악영향이 가더군요 ...그래서 바벨로우 렛풀다운 위주로만 하게되구 간혹 백익스텐션이나 옆구리로 보강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바벨로우시 렉에 올려놓지 않고 바닥에 놓고 시작하고 바닥에 내려 놓으면 조금이나마 데드안한걸 보충이되고 승모에 피로도도
줄일수 있어서 좋더군요~^^ 암튼 바벨로우에 대한 좋은글이네요~!!
내일 등인데 한번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오늘 등인데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좋아요!
굿
어깨잠그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글로 설명을 못하겠던데ㅎㅎㅎ완전 강추하는 글이네요
이빨로 아무리 까봐야 걍 웃기는 이야기덜 같고요.. 힘 남아돌때 하면 잘먹습니다 솔까 ㅋㅋ
데드는 참좋운동 인듯해요 전완근,대퇴이두 확실이 더움 되고 ..여러면다방면에서 좋은운동인듯^^
감사드립니다. 매번 좋은글.... 전부 이해할순 없으나...도움 받고있습니다.~~
와 완전 좋은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더운날 글올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
한동안 글이 올라오지 않으셨는데....
기다렸습니다. ㅋ
스퀘트와 켈쇼슈러그 한훈님 글을 읽고 정말 많은 것을 느낄수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너무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