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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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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로마의 위대한 유산을 보라! 영원의 도시- 로마전
이근우(사랑하기) 추천 0 조회 137 12.08.06 08:5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로마의 위대한 유산을 보라!

영원의 도시 로마전

2012.06.27 ~ 2012.08.26

용산전쟁기념관

로마는 건축과 문화, 예술과 종교를 망라하는 문명의 발상지로서
갤러리, 박물관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 있는 유물과 관광명소들까지
도시 자체가 예술인 곳입니다.
조각들 몇 점, 유물들 몇 점으로는 '로마' 라는 예술의 도시를 다 보여줄수는 없지만
로마의 역사와 문화, 도시를 전시와 교육, 도시 체험을 통해 만나볼수 있답니다.

18년만에 찾아온 무더위...

오전이지만 푹푹찌는 일요일 영원의 도시 로마를 간접적으로 만나기 위해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햇볕이 너무도 뜨거워 그늘을 향해 열심히 종종거리며 달려가는 상훈이...

얼른 실내로 들어가야겠습니다.



 

 

콜로세움 모형의 입구를 통해 전시장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아치형 건축 양식이 잘 살아 있는 건축물이죠..

로마전 현수막과 전쟁기념관 전시물은 비행기가 보이는 천장..

묘한 어우러짐이네요.

 

30분 간격으로 도슨트 시간이 있어요.

크지 않은 전시장이지만 도슨트 설명을 들으면 각 전시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수 있고,

로마의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좋지요.

아이들이 듣기에도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으니 시간 맞춰 가서 도슨트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을듯 싶어요.

 

로마의 역사는 왕정시대, 공화정시대, 제정시대로 구분된다고 해요.

그중에 왕정시대가 시작된 전설을 나타낸 조형물이랍니다.

쌍둥이로 태어나 늑대 젖을 먹고 자라다 쌍둥이 형제를 죽이고 왕이된 로물루스에 의해 기원전 753년에 건국되었다고 해요.

대략 250년 동안 일곱 왕에 의해 통치되다 왕정시대가 무너지고 공화정 시대로 바뀌였지요.



 

 



공화정 말기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바꾸는 기틀을 잡았고,

그의 양자 옥타비아누스가 기원전 27년 원로원으로부터 '아우구스투스' 칭호를 받은 다음 제국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어요.

그 역사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연대표..

상훈이에게는 아직 어렵우니 이런 시대가 있었다는 것만 알고 넘아가야겠지요.



 

로마 전성기 많은 전쟁들이 있었지요.

전쟁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전시물들을 만날수 있었어요.

영화에서 보던 철 갑옷도 있네요.

보기만해도 무척 무거웠을거 같다는...

 

 



거북이 모양의 큰 방패 군단의 모형이예요.

한 사람이 여러 방패를 들고 100명의 군대가 실제 몇 배나 더 되는 군사처럼 보이게 했다지요.

밑으로 화살이 내려오면 자세를 낮춰 방어를 할수 있었다고 해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지요.

다양한 해상운송 전시물들을 만나보아요~

세계 최초의 다리예요.

땟목으로 건널수 없다는 왕의 엄명으로 만들어진 다리라고 합니다.

다리의 아랫쪽에 바구니처럼 있는 것은 물살의 방향을 바꿔주는 용도라고 해요.


 


 

다리를 만들때 말뚝을 박기위해 사용했던 기계 '파일 드라이버'예요.

전 기중기처럼 무거운걸 들어 올리기 위해 사용한 것인줄 알았는데

무거운 돌을 끌어 올렸다가 줄을 놓아 떨어지는 돌이 말뚝을 박게 했다고 합니다.


 


로마 전상시대때 로마의 최대 영토를 나타낸 지도예요.

지금은 구두 모양의 작은 반도만 남았는데 트라아누스 황제때는 거대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네요.




우리나라에 거북선과 비슷한 배예요.

해상전보다 육지전에 강해서 저 위에 있는 다리를 육지에 대어 놓고 육지전처럼 전투했다고 해요.

 


강에서 퍼올린 물을 로마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게 했던 다리랍니다.

물길을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게 했다니 참 대단한거 같아요.



다리를 따라 흐르는 물은 그럼 어떻게 퍼올렸을까요?

우리네 물레방아처럼 생긴 양수차가 회전하면서 항아리에 물을 담아 올렸다고 하는데요.

모형은 작지만 실제로 저 항아리의 크기는 성인 2명이 들어갈 정도로 컸다고 해요.

끌어올리는 물의 양도 무척 많았을거 같지요.

 

 

 

다리를 만들때 지반이 수평인지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된거예요.

가운데 홈에 물을 채우고 물이 수평을 이루는지를 보며 지반이 평평한 수평인지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이런 원리는 어떻게 찾아 내었을까요.. 신기.. 신기...  

 



비트루비우스의 크레인이예요.

작은 모형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컸다고 해요.

가운데 둥근 바퀴에 노예 두명이 직접 들어가 회전시켰다고 하지요.

이 크레인으로 많은 건축물들을 지었다고 해요.

 

 

 

영화 '글레디에이터'에 보면 검투사 이야기가 나오죠.

전쟁 포로로 잡혀온 노예들을 훈련시켜 죽을때까지 싸움을 시키고 그것들을 즐겨 봤다고 해요.

파란 옷의 검투사와 빨간 옷의 검투사중 누가 더 싸움을 잘했을거 같나요?

바로 파란 옷의 검투사인데요. 싸움을 잘해서 시야를 전체를 가리고 검투에 임하게 했다고 해요.


 


 

책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파피루스 같은 재질로 만든 두루마리 문서들을 이용했어요.

 


로마 도시 전체를 그린 기다란 두루마리 지도...

기호를 이용해서 여러 지형물들을 표시하기도 했네요.


 

 

'타블라라사' 이건 뭘까요..

종이가 흔하지 않던 시기에 지금의 노트처럼 썼던 것의 이름이예요.


 

 


나무판에 이처럼 밀랍을 채워 넣고 나무로 글을 썼다 지웠다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현대의 달력의 발명과 요일의 확정도 로마에서 만들어졌다고해요.

7월의 July 가 율리우스 시저(케사르 = 가이사르)이름의 율리(Julius)에서 유래 되었고,

이를 본 아구스도가 자신의 이름을 본떠 8월에 August 라고 붙였다고 해요.

 



 

로마의 길을 따라 광장으로 나왔어요.

유명한 트래비 분수와 진실의 입을 만나볼수 있답니다.

소원을 빌기위해 관광객들이 던진 동전이 하루에 400여만원이나 된다고 해요.

 

 

 

판테온 신전..

신들에게 바친 신전 천장에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해요.

비가 와도 기류가 상승하고 있어서 비가 와도 들이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도슨트 설명에 의하면 '뻥~' 이라고 합니다. ㅎㅎ


 

두번째 뻥~ 은 진실의 입...

거짓말을 하면 진실의 입에 넣은 손이 잘린다고 하지요.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저 전시물은 처음에는 맨홀 뚜껑이였다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전시 설명을 따라 한 바퀴 돌고나서 처음부터 전시물들을 직접 체험하며 둘러보았어요.

말뚝을 박았던 기계도 직접 조작해보고..


 


 

해상 주행 기록계..

커다란 톱니가 한바퀴 돌면 올려놓은 구슬이 하나씩 떨어지고,

이 떨어진 구슬의 갯수로 길이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상훈는 그 원리보다는 구슬을 올려 놓고 떨어지는거 보는 재미에 푹~

 

 

 

로마식 주판...

주판이 아주 오래전부터 이용되어져 왔네요.



도르레를 이용해 무거운 것도 들어 올려보고...

 

 

타블라라사에 글씨도 써보고..

쓰고 깨끗하게 지우는게 쉽지 않네요.



다른팀 도슨트 선생님을 통해 아치형 건축 기술의 원리도 배워봤어요.

틀을 세우고 돌로 그 틀을 둘러 쌓으면서 서로 힘의 균형을 이러 접착제가 없이도 튼튼한 건축물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만들어 봤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나무가 가벼우니 자꾸 무너졌어요.





로마 광장으로 가는길...

로마의 골목길을 걷는 기분으로 걸어가볼까요..

아~~ 유럽여행 가고파~~


 



 

로마 광장에 다양한 체험존이 있어 즐거움을 더해주었어요.

로마인의 의상을 골라 체험해보는 공간..

직접 옷을 입혀주기도 하세요. 친절하게 안내해주니 좋더라구요.

 

 


집정관으로 변신한 상훈..

위엄어린 표정으로 든든하게 포즈를 취해주었어요. ㅎㅎ




진실의 입에 손도 넣어보고..

손이 잘리지 않는다고 자신만만 손을 턱~!

설명을 이미 들었으니 엄마가 속이려 해도 속아 넘어가지 않지요.

 

 


트래비분수에 동전 던지는 시늉도 해보고..

저렇게 뒤로 돌아서 어깨너머로 던져야 한대요.




검투사 의상 체험존도 있네요.

투구도 여러가지 갑옷도 여러가지 골라서 입어볼수 있어요.



늠름한 검투사가 된 상훈이...

방패도 들고, 나무 칼도 들고.. ㅎㅎㅎ

 


 


도슨트 설명도 듣고, 실제 여러가지 전시물들을 만져보고, 입어보고, 느껴보는 시간이였어요.

'로마를 배운다.. 느낀다.. 그리고 로마가 된다....'

현수막처럼 두시간 동안 영원의 도시 로마의 매력에 푹 빠져보았다지요..

 


비록 모형으로 만나는 콜로세움이였지만 멋진 경험이였어요.

상훈이와 함께 실제 로마 여행을 통해 실물들도 만날수 있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로마야 기다려~~~~ 우리가 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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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06 17:10

    첫댓글 정말 알찬 경험 하셨군요
    너무 좋은 전시여서 저도 200프로 만족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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