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기술이라며
"사람만 많은 나라로 무시했지만"
결국 세계 1위 전투기를 만든 나라
미국은 기술이라며 "사람만 많은 나라로 무시했지만"
결국 세계 1위 전투기를 만든 나라
중국 J-20
중국 J-20·GJ-11
유·무인 편대의 메시지
중국 공군은 창설 76주년을 맞아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J-20 스텔스 전투기, J-16D 전자전기, GJ-11 스텔스 드론이
한 편대로 비행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내보냈다.
영상 속에서 GJ-11은 선두에서 목표에 접근하고,
J-20과 J-16D는 후방에서 전자전·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구도로 편성돼,
‘무인 선도·유인 지원’ 개념을 시각적으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조종사 손실 부담을 줄이면서
고위험 표적에 침투하려는 중국의
차세대 공중전 구상”으로 해석한다.
J-20과 GJ-11,
중국이 내세운 ‘첨단 조합’
J-20은 중국이 F-22를 겨냥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장거리 요격·제공권 장악 임무를 주 역할로 하는
중국 공군 현대화의 상징이다.
GJ-11(궁지-11, ‘샤프 소드’)은 내부 무장창과
스텔스 형상을 갖춘 공격형 무인기로,
정밀 유도폭탄·미사일 탑재와 전자전 임무 수행,
그리고 076형 강습상륙함·향후 항모 전단에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만·홍콩 군사 전문가들은 GJ-11이
장거리 침투·전자전·정밀 타격을 수행하고,
복좌형 J-20이 이를 원격 통제하는
‘충성스러운 윙맨(loyal wingman)’ 역할을
염두에 둔 설계로 보고 있다.
중국식 접근의 강점과 한계
중국 유·무인 복합체계의 강점은
고성능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충격과 공포’ 전략이다.
스텔스 전투기와 드론이 동시에 침투해
적 방공망을 교란하고, 핵심 목표를 정밀 타격하면
초기 국지전에서 강한 인상과 전과를 남길 수 있다.
하지만 GJ-11처럼 대형·고가 스텔스 드론은
기체·레이더·전자전 장비 가격이 높아
손실 감수 범위가 제한되고,
복잡한 유지보수와 데이터 링크·자율 제어 기술이
전자전 환경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실전에서 몇 대만 잃어도
타격이 큰 자산이라는 것이 구조적 부담이다.
미 공군 CCA,
‘싸게 많이’의 전략
미 공군은 NGAD(차세대 공중우세 전투기)와
F-35 주변에 최대 1,000대 규모의
CCA(Collaborative Combat Aircraft) 무인기 함대를
붙이는 계획을 공식화하고 있다.
개념상 NGAD 200대와 F-35 300대에
각 2대씩 배속하는 구상으로,
유인기 1대가 최소 2대의 ‘협동 전투 무인기’를
거느리는 팀 구성이 목표다.
CCA는 정찰·전자전·유인기 대신 위험 목표에 돌입하
는 ‘소모 가능(Attritable)’ 공격 임무까지 맡도록 설계돼,
조종사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전투기 1대당 전투력을
크게 확장하는 장치 역할을 한다.
YFQ-42A·YFQ-44A,
CCA의 얼굴들
2024년 미 공군은 CCA Increment 1 시제품 제작사로
제너럴 아토믹스와 안두릴 인더스트리즈를 선정했고,
각사의 YFQ-42A·YFQ-44A가 최종 후보로 올라
시험비행을 시작했다.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는
XQ-67A 실증기에서 파생된 UCAV로,
원격 센서 노드·전자전·공대지 임무를 염두에 둔
스텔스형 설계를 채택했다.
안두릴의 YFQ-44A 역시
2025년 캘리포니아 기지에서
반자율 비행 시험에 성공하며,
기동성과 항속거리, 자율·스텔스 능력을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저비용·대량 운용이 주는 의미
미 공군이 CCA에 설정한 목표 단가는
대당 1,000만~2,500만 달러 수준으로,
완전한 스텔스 전투기보다 훨씬 저렴한
‘소모 가능 전력’ 개념에 가깝다.
이는 GJ-11과 같은 대형 스텔스 드론에 비해
단가가 10분의 1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지속적인 대량 투입이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
공중전이 장기전·소모전 양상으로 갈수록,
“몇 대 잃어도 작전 전체에 치명타가 아닌 기체”를
다수 확보하는 것은 전략적 위험 분산과
예산 측면에서 큰 장점이다.
전략·경제 철학이 다른 두 모델
중국의 J-20·GJ-11 편대는
“적의 방공망을 단번에 뚫고 충격을 가하는
고가·고성능 창끝”에 가깝다.
반면 미국의 CCA 체계는
“수백~수천 대의 저비용 자산을
네트워크로 엮어 장기간 솎아 나가는
양·질 혼합형 체계”로 볼 수 있다.
전자는 단기간 공세·상징적 시위·국지적 우세에
유리하지만, 손실과 유지비 부담이 크고,
후자는 준비·예산·기술 난도가 높지만 일단 갖춰지면
장기전·동시다발 작전에 더 적합한 구조다.
어느 쪽이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각국이 자국 전략과 산업 기반에 맞는
해답을 택한 결과라고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사람 많은 나라’ vs ‘전투기 많은 나라’를 넘어
중국은 오랫동안 병력 규모로 평가받는
“사람 많은 나라” 이미지를 넘어,
J-20·GJ-11 유·무인 편대와 같은 첨단 전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 강국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세계 최강 유인 전투기 전력을 가진 상태에서,
CCA로 전투기 한 대가 가진 전투력을 수배로 확장하는
‘전투기 많은 나라’의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향후 몇 년간 진행될 실전 훈련·연합연습·위기 상황에서
두 체계가 어떻게 운용되느냐에 따라, 미래 공중전의 정답에
한 발 먼저 다가서는 쪽이 어디인지가 드러날 것이다.
뷰어스 픽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