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밍 효과"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현금 판매 가격과
신용카드 판매 가격이 다른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때 판매상이
소비자에게 "현금 판매 가격이 원래 가격인데,
신용카드로 내시면
수수료 때문에 더 비쌉니다" 라고 말하는 대신
"신용카드 판매 가격이 원래 가격인데,
현금을 내시면
할인해드립니다" 라고 말한다면 어떨 것 같은가?
결국 내용은 동일하지만
소비자에게는 현금 판매 가격과
신용카드 판매 가격의 차이를 조금 더
너그러이 받아들이게 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의사결정자의 선택은
문제가 제시되는 방식에 영향을 받게 된다.
사람들은 보통 깊이 생각하지 않는
수동적인 의사결정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의 구도(framing)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프레이밍 효과'라 한다.
즉 문제를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후속적인 판단이 영향을 받는다.
출처/민재형 ; "생각을 경영하라" 중에서
▣참 고▣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
질문이나 문제 제시 방법(틀)에 따라
사람들의 선택이나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으로
특정 사안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환자의 수술 생존율이 70%인 경우
의사가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은 두 가지다.
첫째는 사망률이 30%라는 점이고,
둘째는 성공률이 70%라는 답변이다.
둘 모두 결과는 같지만
어느 쪽에 돋보기를 두느냐에 따라
해석이 정반대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