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결혼하는데 5월 말부터 저먼저 들어가 살게 되서 가구 계약했답니다..
삼익가구에서 했는데 다 사제더라구요...
정말 싸게 장농 침대 서랍장(화장대용),책상,식탁,등등 필요한 가구 모두해서 187만원에 계약했어요..
근데 다른건 다 맘에 드는데 장농이 좀 걸리네요...
행사제품이라 워낙 싸게 사긴 했지만 넘 싸고...도장 제품이 아니라 코팅제품이라네요..
코팅제품도 쓸만한가요??
전 10년은 쓸 생각인데...
코팅제품이 어떤점이 안좋은지 혹시 아시는분 가르쳐 주세요..
또 혹시 장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는지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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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가구매니저입니다.^^
코팅(ct지)제품의 단점과 장점...도장 제품의 단점과 장점을
아주 편하고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제가 아는 자료와 지식을 제 생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코팅지는 가공이 쉽습니다. 화이트를 예를 들면 이쁘고 고급스러운
화이트 색상이 나올려면 도장(칠)을 하도 2~3회 중도 2~3회 상도2회정도는
해 줘야 이쁘고 고급스러운 화이트 색상이 나오지요.
그런 반면에 코팅지는 가공이 쉬워 생산성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코팅지는 그리 이쁘고 고급스러운 색상은 안나온답니다.
코팅지는 mdf등의 나무 위에 본드로 붙이거나 열을 가해 기계로
접착을 시키는게 대부분입니다.(본드가 그리 좋지는 않을겁니다)
제가 아는분이 씽크대공장 및 붙박이 장을 했는데 조그만 공장에선
도장 공정은 안되니까 코팅지로 거의다 붙인답니다.
코팅지는 모서리같은 마감 부분이 확실하지 않으면
장기간 사용시 코팅지가 떨어집니다. 이런면에서 한샘은 기술력이
뛰어난거 같습니다.도장 제품은 그런일은 없죠.
라이타를 잠시 켜서 열이 받으면 라이타 앞부분으로 뜯어진 부분을
몇번 문질러 주면 기존의 남아있던 본드가 열을 받아 다시 붙기도 한답니다.
도장 제품은 모서리에 찍히든 어떻게 해서 도장칠이 벗겨지거나 나무가
파이면 사포질을 해서 포리빠데를 바른후 샌딩작업후 다시 페인트로 칠해주거나
가구전문 크래파스(?)로 수리가 가능하지만 코팅지는 전체를 다시 붙이지 않는
이상 수정이 힘든거 같습니다.
쇼핑몰에서 필wel(잘)?이란 곳에서 렌지다이를 샀었습니다. 마감상태도 안좋고
코팅지는 제대로 안붙여서 울고(주름) 하더군요...반품이 귀찮아서 그냥 쓰고요
한x의 온라인 전용 식탁이 있더군요. 코x4인식탁 셋트.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상품평이 안좋더군요...마감이 페이퍼(종이)도장 마감이라 기스가 금방나고
싸구려 티 난다고요. 브랜드만 보고 샀다가 후회 하신분들이 대부분이고요.
이런 면에서 우리 소비자들이 재질을 꼼꼼히 따지고 사신다면 후회가 없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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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님이 하신 품목들과 가격을 보니 식탁은 아닐거 같구 나머진 다들 ct제품인거
같습니다.
코팅제품이라 해도 내구성이 중요하겠죠.
장농 문을 열고 닫고 해보셨나요?
문짝이 너무 가볍다던가 경첩이 4개가 아닌 3개 밖에 없나요?
또 문짝이 135도로 넓게 열리는게 아니고 90도 밖에 안열리나요?
찍혀져 있는 부분은 없나요? 이런 부분 잘 체크 해보시고요...
사제 책상상판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스크래치가 많이 나 있답니다.
이런 점은 예상하시고 계셔야 되요.(다년간의 경험)
식탁상판 옆 사이드 부분은 한번 잘 보세요...
식탁은 대부분 베트남제품들이라 마감이 좋지 않고 저가 mdf를 써가지고
사이드 칠이 벗겨지거나 mdf자체가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침대는 코팅지를 붙이건 안붙이건 별 차이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결혼전에 코팅지 붙인 사제 저렴한 침대 썼는데 문제 생긴일은
없었어요.
장농이 행사제품이라고 하셔서 마음에 조금 걸리신다고 했군요.
제 생각에는 행사제품이 덤핑제품이거나 매장에서 빨리 처분을 하기 위해서
행사제품으로 나눈 두 가지 경우가 있을 겁니다.
가끔 가구공장이 문을 닫는 경우나 경제적인 이유로 현찰이 급히 필요해
업체에서 제품을 원가 이하로 덤핑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품에 하자가 있는건 아니고요...
이런 제품이라면 가구를 판매하는 사람도 싸게 사가지고 소비자에게도
행사 제품으로 싸게 판매를 한다면 둘 다 좋은일 아닐까요?
가구 10년 쓰실 생각이시라고요? 가능할겁니다.
저는 가구를 자동차와 많이 비유를 한답니다. 색상이든 레벨면이든 비슷한거 같아요.
자동차든 가구든...색상이 화이트든 앤틱이든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서 자동차를 10년 이상을 타냐 못타냐처럼
가구도 10년 이상 잘 쓰냐 못쓰냐가 결정 지어 지는거 같습니다.
저의 친척분이 사제가구 중에서가 가장 싼 장농을 8년째 쓰시는데
위의 하시라나 문짝이 휘어지긴 했어도 쓰는데는 아직까지 지장이 없답니다.
그럼 더 궁금하신거 문의 주시고 행복한 결혼 준비 하세요~~^^
아...그리고 가격은 정말 잘 받으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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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방후기
Re:가구 계약하고나서...
가구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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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2
05.05.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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