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그 드라마엔 미움도 있고 질투도 있고 원망도 있고 배신도 있고 사랑도 있지만
잴로 중요한 희망이 있는 드라마여서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 드라마속 주인공들 캐릭터들하고 넘 잘어울리는거 같아서
내가 그 드라마를 즐겨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루 아침에 공주에서 거지로 추락하지만
장애인인 동생을 잃어 버려 마음 아프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고은성
하루 아침에 왕자에서 거지로 추락하기는 선우환도 마찬가지다
졸지에 그 많은 할머니 재산 고은성에게 다 빼앗기고 거지 꼴이 돼지만 자존심 하나는 빵빵하다
이승기가 잘해내고 있다
반항아 기질이 상당히 농후 하지만 그게 그의 매력이다
아직은 은성의 남자 친구인 준세 배수빈
재력 인물 다 갖쳤다
늘 고은성을 행해 해바라기 하지만 둘이 잘될거 같진 않다
많이 새침하고 많이 이쁘게 생긴 승미는
실제로 내 주위에 이런 왕내숭쟁이가 있으면 왕짜증날거 같다
드라마에서 보는 사람이지만 싫다
그 엄마도 싸 잡아서 싫다
그러나 난 이 두사람이 있어 이 드라마가 재미있다는것도 안다
마냥 철없는 환이 쩡아 엄마 유지인
환이의 동생 쩡아도 철없긴 마찬가지다
사업채 부도내고 죽은걸로 돼있지만 살아서 숨어 다니는 은성이 아버지 고평중
피아노를 무지 좋아하는 약간 모자라는 은성이 동생 은우
잴로 중요한 할머니가 빠졌지만 내 관심에서 재쳐두고
위에서 열거한 이 사람들보다
날 드라마 속으로 빠져 들게하는 다른이들이 있다
2호점 점장하고 할머니네 남자 가정부 표집사다
사장 아들에게 맞아가면서도 할말다하면서 굽히지 않는
그 카리스마가 2호점 점장에게 있어 좋고
나비 넥타이가 잘 어울리는 표집사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깔끔한 인상에
요리사로 나오지만
따지고 보면 집사란 타이틀이 있지만 남자 가정부가 맞는거 같다
여튼.... 마님인 환이 엄마를 향한 은근한 표집사의 눈빛도 좋지만
마님에게 늘 큰소리 치며 사랑도 함께 보내는 그 모습이 좋다
다른 사람들에겐 조용하고 완벽한 눈빛을 보낸다
위에서 열거한 몇몇 외에도 여러중요한 인물들이 있지만
인물 묘사는 여기까지하고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긴
다름 아니라
사랑과 연민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고 싶어서다
은성이 준세에게 환이에 대한 얘기를 듣는 그 순간 환이에 대한 미움이 연민으로 바뀌는 날도 이날이다
7살때 아버지가 뺑소니 차에 치여 자기 앞에서 죽어가는걸 보고
성격이 그리 삐뚤어졌다는걸 아는 날로부터 은성의 환이에 대한 사랑이 싹튼다
이래서 연민과 사랑은 하나의 줄기에서 나오지만
나는 잴로 무서운 사랑이 뭔지 안다
그건 연민에서부터 비롯된 사랑이다
그 사랑은 계산을 할줄 모른다
아니 계산을 하지 않는다
그저 그 안쓰러움에 다 인내한다
언젠가 한참 지나간 세월속에 내게도 그런 사랑이 있었다
어렸을때 부모가 이혼해서 5살때부터 고아원에서 자랐다던 그 사람은
늘 내 마음을 아리게 했고
성격이 무척이나 까칠하고 모났지만 그저 어렸을때 외롭게 자랐을 그 사람의 환경이
안쓰럽고 아파서 난 그 모난 성격을 다 받아 주면서 그를 만났다
결국은 헤어졌다
한참을 지난 오늘 그일을 생각해보면
열정이 모두 사라진 오늘
한발짝 멀리 물러서 그 일을 들여다 보면
그저 연민은 연민일뿐이다
사랑의 색깔을 하고 있지만 연민은 그저 연민일뿐이다
내겐 유난히 모성애 본능이 강하다
아주 어렸을때 엄마가 일찍 돌아 가셔서 그런가
내겐 남들에게 있는 모성애보다 두배세배는 더 많다
그래서 그런가 내겐 늘 젊은 앤들이 꼬였고.......^&^
그래도 생각해보면 연민도 사랑이라고 착각하면서 살때
그때가 내 인생에 사랑의 황금기였지 않았나 싶다
젊은 앤들을 만나면서 살림살이도 거덜났고
사랑도 거덜났고 연민도 거덜났지만
난 그 시절을 지금도 많이 그리워한다
지금은 열정도 연민도 사랑도 남아 있지 않아
마치 앙상한 겨울 나무가지처럼 난 매말라 있다
지금은 누군가 다가와도 계산 먼저해보는 나다
그래서 그런가 난 지금은 사랑이 안된다
흐흐....
연민의 색깔을한 사랑이라도 좋으니 한번더 열정적으로 부딪쳐 봤으면 좋겠넹^^
"찬란한유산 "보세요
잼있답니다^^
긴듯 아닌듯 보일듯 말듯한 환이의 속마음이 있어 이 드라마가 재미있답니다^^
첫댓글憐憫(연 : 불쌍히 여길, 민 : 근심할) 걱정스러울 만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어느 보험사의 선전 문구처럼 "따지지도 묻지도 않습니다" 지금 가입하십시오. 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십시오. [연민의 사람]은 늘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그래서 살 맛을 내주는 오랜 장맛이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파이팅 힘내세요. 연속극을 봐야 할 건가? ㅎㅎㅎ
첫댓글 憐憫(연 : 불쌍히 여길, 민 : 근심할) 걱정스러울 만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봅니다. 어느 보험사의 선전 문구처럼 "따지지도 묻지도 않습니다" 지금 가입하십시오. 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십시오. [연민의 사람]은 늘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합니다. 그래서 살 맛을 내주는 오랜 장맛이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파이팅 힘내세요. 연속극을 봐야 할 건가? ㅎㅎㅎ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거라면서요^^요즘은 사고도 안나네요...하긴 사고가 나도 수습도 안될거 같답니당^^사랑을 논하기엔 내가 많이 늙은듯도 하답니당^^수레바퀴님 관심 감사합니당^^
글 잘읽었어요헤어지고난후 그리할걸 그에대한 연민의정 항상 후회의 연속인삶 그때그래더라면 그러나 다시는 돌아오지앟는 그시간속의 지인.사랑했던사람들 어디서 무얼할까 다시 만나고싶다 그리운 사람들에대한 연민의 정
지나간 시간은 과거랍니다...그저 가끔 그리워 할뿐...지금은 현실에 많이 만족하고 산답니다^^관심 감사 드립니다^^
님의닉 몽고처녀 는 몽고반점이 있는 우리누나. 저 우리가족 은 우랄알타이몽고민족의 후예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저는 드넓은초원 동몽고에 대한민국타운건설로 몽고를 우리대한민국 과 연합한 한국가로 만들고 싶답니다 불가능한듯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기나름입니다
전 순수 한국처녀랍니다^^몽고랑은 전혀 상관없답니당^^
^^& 으흐흐 &^^
청년시절엔 많은 상상들을 했었지요. 중증장애소녀의 반려가 되고 싶다든가, 폐결핵에 걸려 요양하다가 간호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그런 상상들...상상만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그런 상상조차도 행복했었죠.ㅎ
사는게 뭔지 모를때가 있었지요^^철없던 시절이었지요^^그래도 생각해보면 그땐 그래도 열정은 있었던듯싶답니다^^글 잘보고 있답니다^^숨어 있는 팬이랍니다^^
웅아범님은 얼굴도 모르는 후리이팬... 매력이도 좋아험. ㅋㅋ
드라마속 사랑과 연민들 잘 옮겨 주셨네요.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하는 드라마의 흥미진진함을 님의 글을 통해서 보게 되네요.
함 봐 보세요...다고 억지스럽기도하지만....그러나 매끄럽게 잘만들어졌답니다^^
덕분에 드라마 한편 잘보고 갑니다...열정적인 사랑 한번더 찐하게 맞을수 있길 바라며...찬란한 유산 관계자 되시나요?...ㅋㅋ
요즘 영화 한편보는데 얼마얌? 영화 한편 꽁짜로 보여줬으니 낭중에 만나면 밥사셔 아짐씨^^오늘 무쟈게 덥다....니네 병원은 시원하냐?자전거 타고 망우리고개 넘어갔다 왔더만 살이 통닭마냥 됐어^^땡땡이 치지 말구 열씨미 일해 얌마야^^
두리사겨ㅠ.ㅠ. 망우리에 가면 처녀도 있고 통닭도 있고... 두분 행복만땅속으로 고고~
몽고처님 보고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