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라는 거...말은 쉬운데 처음 시작하는거나 계속 꾸준히 해나간다
는게 쉽지만은 않지요.
저도 전부터 계획하는 게 있었는데 바쁘다보니
아직 시작할 엄두가 나질 않네요.
님은 이왕 결심하신거 꾸준히 하셔서 꼭 목표를 이루세요...
정말 좋은 친구 분이 함께하시니 덜 힘드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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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나 햇살이 좋아서 그간 밀렸던 대청소를 했습니다. 역시 주부들은 이런날을 저얼대 놓치지 않는것.. 아침부터 왜그리 시끄럽던지..
청소기 돌리는 소리며, 빗자루로 베란다 청소하는 소리에, 세탁기 돌리는 소리까지.. 저보다도 일찍 시작 하셨더군요.. 물론 여러집에서 이불이며 여러가지 햇살을 필요로 하는 것들을 내다가 햇살이 제일 잘드는 곳에 널어두더군요.. 물론 저도 주부이기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아주 친했던 친구입니다.
청소를 마치고 약속시간에 맞추어 장소로 향하였습니다. 나보다 먼저 친구는 나와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반가운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하튼 만나서 오랫만에 쇼핑도 같이하고 팥빙수도 먹었습니다. 여자들이 모이면 언제나 수다가 빠지질 않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현재 중학교 임시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생님이 되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중이라고 합니다. 나도 할수 있을까 물었더니 교육학을 이수 받아야 한다더군요. 사법대학은 기본 학문으로 배웠기 때문에 시험을 볼수 있다더군요. 그제서야 저는 그런 기본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원 선생님입니다. 그래서 저도 비슷한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계획만 세웠다는 느낌에 뭐랄까 참 바보갔더군요. 내가 할수있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공무원 시험에 대해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할수 없지만 서무직을 담당하는 시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주 뽑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아직 젊은 나이이고 3번 까지 응시가 가능하다니까 시도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는 그 방면에 대해 또 여러가지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나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이 그쪽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 그런 정보를 흘리는 사람이 없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인 듯 싶고,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꿈은 있으면서 찾아보려하지 않은것도 큰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맞죠?
여하튼 많은 것을 알았고 이왕 친구가 공부중이니 같이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안돼면 그야 할수없는 일이지만 무언가를 알고 도전할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에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
열심히 할겁니다. 응원해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