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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벙개후에 헤어질때 여러님들이 이렇게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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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야~ 후기 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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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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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감(?)으로 쓰는 딴지의 서울 벙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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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를 되돌려 '2002년 5월 27일 오후 7시 30분, 영등포구청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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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내리면 금방 찾을꺼 같아서.. 전화안하고 찾아다니다가 길 헤맸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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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퓨처월드'가 어디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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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10대들한테 다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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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 '퓨처월드'라는 피씨방 어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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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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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역 4번출구에서 하이페리온 형한테 전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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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겨우 찾은 피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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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월드'라는 간판이 없더군요..이러니 못찾았죠..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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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페리온형, 로뎀형, 로체형, 린린, 라보, 웬즈, 까뮤.. 가 있었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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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한번이상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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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가 본 첨뵙는 분들의 첫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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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페리온 형 - 얼굴보다 팔뚝과 가슴근육에 먼저 눈이 가더군요.. 늘름한 하이페리온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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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 - 다시 생각해봐도, 김대기 닮았음...ㅋㅋ 그래도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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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뮤 - 예전에 캠사진 봤는데, 캠발임이 들통남...^^ (넝담), 늘씬한 미녀...ㅡ.ㅡ(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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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로뎀형이 고기 사준다고 해서 고기집 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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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살 먹었습당.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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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저녁밥 먹고 같거 무지 후회했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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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질이 쫀득 쫀득... 고기야 너 본지도 오래간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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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행이도... 로체형 옆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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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열라 먹었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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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로체형 바로 앞에 앉은 하이페리온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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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 페이스에 말려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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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로체형... 호적수 만났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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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름..."까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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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이 아무리 술권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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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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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고기, 물, 고기, 물, 상추, 물,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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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그렇게 고기 잘먹는 여자 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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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하이페리온형이 저 살찌라고 저앞에 놓아준 고기 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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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건배하고 있을때.. 한점씩 사라지고 있었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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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뭬입속으로 사라져가는 고기를 보며 안타까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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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열심히 고기를 먹는 까뭬를 말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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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무서웠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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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고기먹은 까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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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한테 딴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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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차 딴지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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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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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뭬 : (로체형을 보면서..) 여기서 제일 연장자 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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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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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 이때부터 까뭬 페이스에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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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기모드로 돌입한 까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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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불판 교체타임 시간에 2차 딴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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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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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뭬 : (또다시 로체형을 보며) 로체님, 영화배우 "릭윤"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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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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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 : (난생 처음 들어보는 소리인지라..어안이 벙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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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 : 어떻게 로체형이 릭윤 닮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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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뭬 : 로체님이 20대 였을때, 릭윤이 닯았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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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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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해설 : 로체형은 지금 현재 20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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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형 그때부터 페이스 말려..결국은.. 노래방 가자는 소리까지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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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딴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기억이 가물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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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중간에.. 갑자기 사람들의 시선이 천정을 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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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도 사람들이 향하는 곳을 고개를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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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고개를 올리니... 가슴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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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한계치까지 올리니.. 겨우 얼굴 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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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월드 님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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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키가 크긴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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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난타형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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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어떤님은.. 아직까지 고기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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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갔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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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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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모때 오신 분들은 아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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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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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를 노래방으로 가져오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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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친절하게도.. 퓨처월드형이.. 음료수&맥주를 들고 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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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나가기까지 얼마나 불안했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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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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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이리 우리 회원님들은 노래를 잘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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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노땅배 가요리그'나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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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는 노래를 못부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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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만 죽어라 쳤는데.. 박자가 안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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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제 팔목에 멍들었습다..탬버린에 멍들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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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발라드 분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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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의 광란의 분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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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에 자리를 앉아 있을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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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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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김에, 분위기에, 딴지도 노래했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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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미지 망가졌따...어떻게 유지해온 이미지였는데...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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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끝난시간은 거진 12시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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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맥주 먹으러 갔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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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의 기억이 잘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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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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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뜨거운 밤, ... 와우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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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막 뭐라고 하는데.. '와우 와우' 로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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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보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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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야~ 와우와우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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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페리온 형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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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야~~ 와우와우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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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의 대화가 '와우와우~'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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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입모양은 뭐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다..'와우와우'로 들리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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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모임때 까뭬처럼 고기만 먹고 술은 먹지 말아야겠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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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나와서.. 다들 각자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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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저랑 라보랑 까뭬는 난타형이 손수 태워주셔서 무사히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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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은 잘 들어가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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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개후기.. 마치겠습당... 아직도 속이 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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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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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1교시(9시)수업인데.. 8시 50분에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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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씻고.. 강의실까지 날라갔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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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날라가고 있는와중에도.. 누가 걸어가던 한 학상이 말하는걸 들었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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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말벌 100KM' 먹었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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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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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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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만들어주신 여러 형들에게 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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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싼 고기까지 먹여주시다니...(사실.. 어쩔수없이(?) 구경만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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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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