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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의 가장 큰 재미는 각대학의 입학예정자들을 미리 만나볼수있다는게 아닐까요?
덤으로 하루종일 대학농구를 관람할수있다는점과 공짜라는점 ㅋㅋㅋㅋ
아무튼 추운날씨속에도 동대와 연대의 경기를 보기위해 안산으로 갔습니다.
각설하고
동대 VS 연대
조1위는 상무가 확실시되고 사실상 토너먼트진출이 걸린 경기였습니다.
연세가 상무와의 경기에서 패했기때문에 동대는 이날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면 오늘있을 상무와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6강토너먼트에 올라갈수있었는데
동대는 안되는날이고 연대는 되는날이라고 표현하고싶네요
초반 김지완(10번)과 박경상(9번)의 콤비에 이렇다할 수비를 못하고 속공으로 수차례얻어맞았는데
초반부터 질질 끌려간게 왠지 이러다 질것같은 예상이 들더군요
동국대의 경우 김윤태의 감정콘트롤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준다고생각합니다.
이날은 김윤태가 제대로 풀리지않는날같았고 외곽에서 3점을 두방정도 꽂아주긴했지만
경기조율면에서는 글쎄요란 표현을 하고싶습니다.
입학예정자인 12번이대한선수(?)는 골밑에서의 파이팅과 무브가좋았지만 마무리가 조금아쉬웠고
이제 2학년에 올라갈 무서운신인 석종태는 자유투를 번번히 놓치는등 좋지못한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김종범선수 24득점을 넣었지만 경기내용면으로는 팀에필요한순간에 득점을 해주지못했고요
연대는 상당히 조직적이고 유기전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쉴새없는 컷인과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은
알면서도 막기힘들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김지완선수가 경기중반 김윤태선수와의 충돌로 인해 코트를 물러나 김기윤(22번)선수가 대신하여 팀을 리딩했는데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센스있는 가드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조한 야투는 앞으로 프로에 가기위해선 보완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경기후반 용산고의 허웅선수가 투입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이선수가 왜 고평가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돌파는 어설프고
슛릴리즈가 빠른편도아니고 아버지의 반만따라했으면 지금보다 잘했을거라 생각이드네요 게다가 작은신장때문에
경기중 매치업인 김종범선수에게 계속해서 포스트업을 당했는데 이를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야 할것같습니다.
경희 VS 조선
네임밸류는 경희보다 떨어지지만 각포지션별로 굉장히 짜임새있는 건대에 패배한 경희대와 같은 1부리그지만
수준차이가 나는 조선의 경기는 누가예상하든 뻔한결과였고 경희가 굉장히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계성고출신의 최창진(25번)은 고교시절보여줬던 플레이를 유감없이 보여줬는데 이날 경기가 약체와의 경기였기때문에
좀더 자세한것은 다른 경기에서 판단해야할것같습니다
하지만 패스센스가 굉장히좋기때문에 좀만 더 가다듬으면 좋은선수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대 VS 명지
예상외의 빅매치였습니다.
비록팀음 패했지만 30득점 14어시스트 7리바운드 5스틸이라는 미칠듯한 기록을 남김 김시래의 활약이 인상깊었습니다.
명지의 게임방식은 흡사 KBL의 KT를 보는것같습니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미칠듯한 컷인과 스크린플레이를 이용한
확률높은 경기는 체력만 받쳐준다면 충분히 상위권팀도 넘어뜨릴만한 모습을보여줬고
백도어로 돌아들어가는 약속된플레이에 김시래선수의 송곳같은 패스는 같은팀원들이 더욱쉽게 득점을 도와준다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날 3점이 하나도 들어가지않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해도 한개도 들어가지않는다는것은 앞으로 이선수가
더욱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2012년 리쿠르팅을 가장알차게 했다고 생각한 고대는
광신정산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던 이동엽(22)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정훈이나 강병현이 대학시절 약간의 포인트가드 롤을 맡았던 것과 다르게 이선수는 레알 포인트가드라고 생각합니다.
192라는 장신덕분에 상대앞선은 언제나 미스매치고 경기중 잠깐이지만 상대가드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사용한는 것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큰키덕분에 엔트리패스가 굉장히 쉽게들어가
마치 수비가없이 공을 집어넣는것같았습니다.
이선수는 김윤탠,김시래,김기윤같은 번뜩이는 센스는 부족해보이지만 큰키를 이용한 넓은 코트비젼과
이타적인마인드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장신포인트가드의 표본이 되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경복출신의 고교제읠의 슈터 문성곤(21)은 오픈찬스에서는 굉장히 안정적이지만 스크린을 타고 돌아나와 잡고던지는슛은
밸런스가 흔들리는것같았습니다. 문경은, 문태종같은 진정한 슈터가 되기위해서는 조금 더 갈고 닦을 필요가있다고생각합니다.
안산이 비록 조금 멀지만 프로와는 다른 대학농구의 재미를 느껴보는것도 괜찮을것같다고생각합니다.
현재 각조의 예상상황은
1위 고대 2위 명지
1위 상무 2위 연대
1위 건대 2위 경희
이렇게 예상해봅니다.
첫댓글 경기는 안보고 스텟만 봤을땐 최창진 문성곤이 괜찮더군요... 허웅은 많이 실망스럽나요?
돌파는 가드라고치기에는 너무 어설프고 슈팅이 빠른편도아닌데 키마저도 작아버리니 개인적으로는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허웅은 좀 예견된게 키가 185cm라고 하지만 실제론 180cm 초반이죠... 게다가 허웅이 공격이란 걸 제대로 하기 시작한게 고3때부터라서 공격에 완성도를 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비슷한 신장이자 2번인 박경상보다 아래라고 보여지네요...
물론 신장이 갑자기 크거나 기량이 급발전할 수도 있겠지만;;;
아버지의 뒤를 잇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ㅡ>ㅡ
아마에서 14어시면 거의 프로에선 20인건데 ㅎㄷㄷ
김시래 화이팅~!
오오오~포인트가드지망생님 반갑습니다 ㅋㅎㅋㅎ 우리 동엽이, 성곤이 평가해주셔서 감사 ㅋ 지금 생각해보면 김시래 말고 김기성도 백도어패스를 몇차례 성공해주는 것으로 보아 명지대의 주요 롤로 연습한 플레이가 아닐까 생각이 들긴 하네요. 김시래가 패스를 받는 명지대선수는 늘 노마크였던 것 같다능 -_-ㅋ그만큼 김시래의 시야나 수비를 달고오는 플레이가 ㄷㄷㄷ 골밑에서는 스피드도 스피드지만 스탭으로 장신을 따돌리고 슛을 올리는게 인상적이었어용
김시래는 오히려 프로에서 더 대박날 스타일 같습니다. 물론 슛은 더 발전해야 합니다만, 기대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