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올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만1000가구를 분양한다. 또,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1조6200억원, 매출 1조1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주택부문 톱5 진입 기반을 구축하고, 도급순위 20위 내로 끌어올린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한동영 한양 사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도 사업목표 및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사업의 역량 강화다. 한양은 오는 4월 이천 증포 한양수자인(974가구)을 시작으로 안양 박달동(347가구), 김포 신곡(420가구)에 이어 안양 청원 재건축(430가구), 중랑 면목 재건축(497가구) 등 올해에만 1만1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부흥의 기미가 보이고 있는 주택사업의 대규모 분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한동영 사장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주택사업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 업계 최단기 시공기술을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등 기술적인 측면도 뒷받침됐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과거 주택명가의 명성을 되찾아 2017년에는 주택부문 업계 5위권 진입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양은 서남해안 기업도시, 청라 국제금융단지 등 복합개발사업을 가시화하는 한편 발전ㆍ에너지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특히 상반기 수립 예정인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여수 한양그린발전소의 건설의향서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 수주목표는 1조6200억원으로, 이 중 공공은 6200억원, 주택은 1조원으로 설정했다.
한 사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은 ‘지속혁신’이다. 낡은 관습을 깨는 혁신만이 현재의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기초를 만들 수 있다”면서, “전 조직원의 소통과 단합, 그리고 혁신을 통한 경영목표 달성으로 도급순위 20위 내 진입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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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영 한양 사장이 올해 사업목표 및 경영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첫댓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