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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경진대회, “도장 활성화엔 큰 도움” | ||||||||||||||
심사기준 애매해 참석 도장 관계자들 갸우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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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일선 태권도장의 우수한 경영방법과 지도방법을 발굴하고 도장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경진대회는 1회 때의 큰 호응에 이어 이번에도 1천여 명이 넘는 도장 관계자들의 참석으로 북적였다. 하지만 반응은 1회 때와 달랐다. 도장 운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선도장 지도자들은 대부분 이번 대회 심사 결과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취지와 어긋나는 판정 기준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지도법에서 대상을 받은 길라잡이 매화태권도장 박종범 관장의 ‘품새 전문선수를 위한 특화교육’을 내용으로 한 품새지도법은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도장 운영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대상감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 오히려 사범 관리 및 교육이나 기본동작 지도법이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컸다. 대회를 지켜보던 한 지도자는 대회 자체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익하다. 더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면 도장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판정 기준을 이해할 수 없다”며 “주변 오랜 경험의 관장들과 얘기해 봐도 대부분 의아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최 측에서 판정의 방식으로 관람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건의도 나왔다. 대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는 판정뿐만이 아니다. KTA는 지난 대회에서 무문별한 캠코더 설치로 이동에 불편함을 겪었고 촬영한 동영상을 타 무술도장과 단체 등이 활용하고 있다는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들의 지적이 나와 이번 대회에서는 동영상 촬영을 금지시킨다고 사전에 발표했다. 당일 대회장에서도 내용을 모르고 캠코더를 켠 관객들의 촬영을 불허했다. 하지만 한 언론사의 캠코더는 버젓이 돌아가고 있었다. 이를 보던 주위 관객들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수군거렸다. 대회 취지와 내용은 전체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판정기준에 대한 의문과 동영상 촬영과 관련된 KTA 측의 불공정한 대처가 대회의 완성도를 떨어뜨린 격이 됐다. [시상 내역] □ 지도법 부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