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음사 詩稿
詩題 :明倫堂雅會
押 :春 新 人 塵 隣
綾城爲客動陽春 능주 고을 손님 위해
따뜻한 봄기운 감돌고
雪後校宮脚跡新 눈 뒤에 교궁 찾으니
인적이 새롭네.
竹樹和順民俗逸 죽수 고을 풍속이 빼어나
인심이 화순하고
今時非昔亦淳人 지금이 옛날과 다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순박하네
鴻名不朽香壇肅 훌륭한 분 오래 전하니
대성전을 공경하고
一洗胸中萬斛塵 흉중에 세속의 잡됨을
한 번에 씻어보리!
映碧連珠晨霧除 연주산 아래 영벽정에
새벽안개 사라지니
花香風送及鄕隣 꽃향기 바람에 실려
이웃 고을에 이른다.
2018. 4. 21
晨溪 金 長 洙 拙稿.
게시자 주 : 당일 전교 신암 서상연. 여성유도회장 김양금 등 능주향교 유림들의 노고가 많았음. 전북에서 오신 시우를 포함 40여명이 참석하고 시고는 58편이 접수 되었음.
능주향교(능주,이양,춘양,청풍,지역)는 고을 원님(현령,목사)의 기념비 등 34기의 비석군이 입구에 세워져 있고 대성전 내삼문은 국궁연습 시키려는 듯 매우 낮은 것이 인상적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