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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야 놀자
 
 
 
카페 게시글
화보조행기 스크랩 파로호 형제좌대 8월 정출
암행어사 추천 0 조회 397 11.08.22 10:30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8월 20일

 

붕놀 8월 정출지 파로호 형제좌대로 향합니다.

파지 사무실에서 모여서 말뚝이 차로 짐을 대충 옮기고 출발합니다.

오랜만에 댐낚시라서 마음이 마냥 설레입니다.

 끝물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춘천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막혔다 풀리고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목적지로 달립니다.

 모든 차량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입니다.

 모처럼 하늘은 맑고 푸른빛을 보입니다.

 간간히 먹구름도 보이고...

 오음리 방향으로 방향을 잡으면... 방천골 형제좌대를 향하는 길목입니다.

 파지님의 적극 추천으로 허름한 집에서 새우매운탕을 먹습니다.

 얼끈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으나... 혹 다음에 먹게되면... 조금 싱겁게 해달라고 해야 될것 같습니다.

음식이 조금 짠맛이 있는데... 반찬도 깨끗하고 맛났습니다.

 형제좌대에 도착했습니다.

오든길에 식당에서 새털구름님도 만나서 다시 짐을 대충 옮기고 한차로 출발합니다.

 모처럼 시원한 물줄기... 파로호에 도착했습니다.

 이 넒은 곳에서 붕어 몇마리 잡아보겠다는 우리 낚시꾼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배에 짐을 대충 실고... 형제 좌대 관리실...

 이런 저런 좌대들이 포인트에 배치되여 있습니다.

과연 붕어 얼굴을 구경하시는 조사님이 몇분이나 될까...?

하긴 이곳을 정출지로 잡은 것은 그냥 넓은 좌대에서 즐겁게 놀아보자는 뜻이니

붕어 잡는 것은 부산물에 불과합니다.

 9명이 자리를 잡아야 되는 관계로 한쪽 귀퉁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찌를 바라보는 눈이 시원합니다.

 가파른 포인트 여건상 오른쪽으로 들어가면서 수심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33대, 32대 쌍포를 편성했지만... 조금 짧은대도 괜찬을 것 같습니다.

수심은 오른쪽 3미터 조금 넘을 것 같고.. 왼쪽은 2미터50정도가 됩니다.

조금만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2미터...

 중앙쪽으로 수심이 4미터권입니다.

이런 곳에 붕어가 있을까...?

 오랜만에 붕놀식구들이 9명이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식사도 맛나게 하고... 준비해오신 용경님 덕분에 정말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서서히 해가 넘어갑니다.

낮에는 잔챙이와 피라미 성화에 찌놀림만 보면서 지나고

 맛난 저녁을 먹고 제법 늦은 시간까지 붕어 얼굴은 보지 못하고

새벽4시경... 5시경 두차례 이쁜 입질에 7치 정도 붕어 2마리..

옆에 자리한 말뚝이님도 4시경 7치 한마리...

그리고 중앙에서 깊은 수심에도 불구하고 제법 덩치가 있는 붕어 한마리가 전부입니다.

 서서히 아침을 밝아오고... 이젠 철수 준비를 해야 됩니다.

 붕어의 모습... 그리고 함께한 님들의 모습은 찍지 못했습니다.

그져 경치 좋은 파로호에 눈 호강하고 왔습니다.

언제 이 모습을 다시 볼수 있을지...

어쩌면 두번다시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그져 눈으로 모든 모습을 하나하나 간직합니다.

너무도 아릅다운 파로호..

너무도 행복했던 붕놀 정출...

그리고 너무나 감사한 용경님, 해태님, 새털구름님, 말뚝이님, 파지님, 파령님, 막내님, 그리고 막내님과 함께 오신 분

마음속에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영원히 간직하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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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22 11:32

    첫댓글 정출후기 잘 봤습니다. 손맛들을 보셨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준비하시고, 마무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1.08.23 13:15

    손맛은 2번 봤습니다만... 사이즈가 아쉽더군요... 감사합니다. ^_^*

  • 11.08.22 13:51

    저도 사진 잘 봤습니다....민물새우매운탕 저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그나마 조금 짰다고 하셔서 위안이 됩니다 ^^;;;

  • 작성자 11.08.23 13:16

    ㅎㅎ 그래서 위안거리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주중에 함 봐요..^_^*

  • 11.08.22 14:21

    마음이 뻥~! 뚫리는 그림이네여~~~! 넘넘 잘보구갑니다~~~!ㅎㅎㅎ...^^

  • 작성자 11.08.23 13:17

    저도 참 오랜만에 눈이 시원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라서... 혼자가는 파지님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ㅎㅎㅎ ^_^*

  • 11.08.22 15:27

    정말 멋진곳에서 도시에 찌든스트레스 훌훌 날리고 오셨겠는데요 ...

  • 작성자 11.08.23 13:18

    정말 괜찬았습니다. 년중행사로 한번씩은 이런 곳에서 모임을 가져도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

  • 11.08.22 18:58

    덕분에 션한그림 잘 봤습니다.좋은일로만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11.08.23 13:19

    너무 뵙기 힘들어요... 얼굴 함 보여주세요.. 건강은 하시죠..?? ^_^*

  • 11.08.22 20:33

    민물새우탕 아침식사로 먹을걸 그랬네 ? 아쉬워라 ~~~

  • 11.08.23 10:56

    민물새우탕집 철수하는 아침엔 문을 닫았었어요~~

  • 작성자 11.08.23 13:20

    그러찮아서 아침에 10명이 해장하러 온다고 했더니... 주방에 계신 할머님이 나오셔서 일요일 시골가는 걸 미루자고 하시던데... ㅎㅎㅎ 무서워서 조용히 나왔습니다. ^_^*

  • 수고들 많았습니다....나도 참석해보고 싶엇는데....아쉽네요..근데 붕순이는 안보이는 까닭은?

  • 작성자 11.08.23 13:21

    중침범이 없는데.. 붕순이가 나올리가 있나...ㅎㅎㅎ 잘 지내시고... 조만간 얼굴보러 함 내려갈까...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전화할께... ^_^*

  • 11.08.24 09:38

    자~알 보고 갑니다...어쩌면 이런경치를 두번다시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사님만 하신것이 아니랍니다.....나도 했시유~~

  • 작성자 11.08.24 12:35

    눈 내리는 겨울철에 한번 더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홧팅하시고... 항상 건강이 최곱니다. 잘 챙기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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