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산 장갑입니다! 3달전 아버지랑 백화점에가서 아디다스 매장에서 가장 이쁜 걸로 고른 건데요. 그 전에는 아무 것도 몰라서 그냥 이쁜 걸로 골랐습니다. 어쨌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갑이고, 가장 멋있는 장갑입니다. ㅎㅎ 어쨌든, 리뷰 시작 하겠습니다!
1. 제 품 명 : 아디다스 영 프로 마누엘 노이어
2. 제품정보
-그 립 력 : 7.5/10-그립력은 쪼오끔 끈적 거리지만 퍽퍽한 느낌입니다.
-내 구 성 : 6.5/10-내구성은 그닿지...
-추 천 도 : 9/10-디자인 정말 추천드리고요, 특히 이 디자인을 싼 맛에 갖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 물론 더 좋은 모델을 갖고 싶으시면 프로를 사세요.
3. 제품설명 및 후기
기본 정보
-컷: 플랫팜
-라텍스: 2mm 일반 라텍스
-백핸드: EVA 폼
원래는 이렇게 생긴 장갑입니다ㅎㅎ 색 조합이 참 괜찮아요. (출처: 아마존닷컴)
<정면 사진>
아, 저 부분은 라텍스가 아닙니다. 그냥 맨질 맨질한 다른 재질입니다. 알고 보니까 EVA입니다. 전 특히 그 약지 부분의 predator라고 써진 부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오른쪽 약지 부분에 생긴 저 상처 보소 ㅠㅠ
<라텍스면 사진>
우선 저는 라텍스에 색깔이 있는 것을 선호 합니다. 왜냐하면, 프리워시 이후에도 색이 많이 변하지 않고, 뭔가 특이 하잖아요. 그리고 일단 튑니다. 참 저 라텍스는 멋있습니다.ㅋㅋ
<사이즈>
제 장갑 사이즈는 10호이고요. 원래는 9호 써야 하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살짝씩 공간이 있어야 되는 줄 알아서....ㅠㅠ 그래서 실제로는 손가락이 끝까지 안 들어가고, 조금 불편합니다. 공 잡을 때 조금씩 장갑 돌아가기도 하는데요. 뭐, 조금은 크니까, 땀 배출은 잘 되겠죠? 그런데, 영 프로에서 어떻게 사이즈 10이 있죠? 신기하네요..
<손목 부분 사진-정면>
저 장갑은 저가 모델인지라 다른 고가 제품과는 다르게 손목 스트랩이 없고 대신 찍찍이로 고정하게끔 되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저 찍찍이 부분의 실밥이 터져서, 아디다스가 조금만 더 신경써서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 위에 부분, 즉 밴드에는 마누엘 노이어(MANUEL NEUER)와 끝 부분에는 영 프로(young pro)라고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근데 하도 오래 써서, 이미 갈라져 버리고 색이 바랬네요.
<손목 부분 사진-라텍스면>
이게 참 신기한게 뭐냐면, 다른 최저가 모델에서도 손목 부분은 입구가 탄력있는 천으로 되어 있는데, 이 모델은 손목 부분에 라텍스가 있다는 점입니다. 혹시 이걸로 손목 조금이라도 보호하라는 뜻인가요? 그리고 가끔 다이빙 할때, 이부분이 어쩌다가 닿으면 ㅠㅠ 사진처럼 상처 납니다.
아쉬운 점은 손목을 타이트하게 조일 때 그 부분이 계속 당겨지고 힘을 받고 해서, 막 갈라지고 있습니다. ㅠㅠ 게다가 그렇게 타이트하게 조여지지도 않습니다. 상급 모델 같은 경우는 너무 타이트하게 조여져서도 문젠데, 제거는.....
<엄지 부분 사진>
역시 저가 모델이라 엄지가 다른 트레이닝 제품 처럼 라텍스가 아닙니다. 뭐 그렇게 아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있으면 더 좋잖아요. 근데 참 엄지 부분이 큽니다.
<옆부분 사진>
전형적인 플랫팜 컷의 특징이죠 뭐. 딱히 볼 것은 없습니다.
<박음질 사진>
뭐, 박음질은 깔끔하고 좋고, 하얀 실로 돼있습니다.
<실착 사진들>
그래도 정말 편합니다. 얇아서 그런 이유도 있지만 그래도 가볍고 편합니다. 그리고 딱히 뭐 손바닥에 무슨 모양이나 그런 처리를 한건 없습니다.
사이즈 문제로 주먹을 쥘때는 끝 부분이 조금 접히는데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원핸드 실험>
사진에는 됐는데, 사실 원핸드가 불가능 할정도로 그리 좋은 라텍스는 아닙니다. 그래서 저 사진은 순전히 악력으로 ㅡㅡ. 차라리 맨손이 원핸드가 더 쉽습니다.
4. 총평
장점:
일단 디자인이 최고입니다. 색 조합이나 라텍스 색깔이나 다 최고죠.
착용감이 되게 좋습니다. 정말 편하고 가볍습니다.
가격이 쌉니다. 30 아르헨티나 페소(한화로 4만원 정도)
단점:
손목을 타이트하게 조이지 못합니다.
라텍스 내구성은 조금 떨어집니다. 상처도 많고요.
라텍스가 얇습니다만(2mm) 그렇게 충격이 심하게 온 적은 없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마누엘 노이어가 착용하는 디자인이고(그리고 멋있고ㅎㅎ), 처음으로 산 글러브입니다. 그만큼 제가 가장 아끼는 장갑입니다. 가끔씩 프리워시 해주면 그립력도 살아 올라오고요, 땀 배출에는 탁월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최승우였습니다!
PS: 제가 다음에 사게 될 장갑은 푸마 에보 파워 프로텍트입니다!! 너무 기대되요. 그런데 아르헨티나는 수입이 자유롭지못해서 어딜가도 좋은골키퍼 장갑을 거의 않 팔아요. 있는게 트레이닝 등급 밖에 ㅠㅠ.
첫댓글 제 첫 리뷰입니다!
저가모델이지만 노이어 모델이라 값어치가 있는것 같네요 ㅎㅎ
네 맞는 말씀이에요ㅎㅎ 한국에서도 이거 파나요?
와 아르헨티나... 남미쪽이면 포르투갈/스페인 계열 브랜드인 호싸커 안유명한가요?
에보파워 프로텍트1 개인적으로 잘쓰고있는 장갑입니다 좋아요
아르헨티나인데도, 수입이 자유롭지 못해서 그런건 구경하기도 힘들고 그나마 파는건 그립3, 트레이닝 정도가 최고 등급이에요 ㅠㅠ 와오라니는 가끔 팔고요.
좋은장갑이래도 다 원핸드가 되는건 이니죠 ㅎㅎ
아 그런가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어떤 종류의 장갑들이 원 핸드가 안되나요?
노이어 이쁩니다
원핸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