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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0.7% 100만 달러, 1% 75만 달러 부자의 기준과 한국인?

크레디트스위스의 ‘2016 세계 부 보고서(World wealth Report 2016)’를 토대로 미국인터넷 매체인 쿼즈닷컴이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4800만명(성인)을 100명으로 추산했을 때 각 나라에 몇 명 정도 속하는지 보여주는 분포도다. 풀어서 말하면 한국에 100명 중에 1명이 속해 있다면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한국인의 수가 48만명 정도 된다는 의미이다.
세계 1%라고 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을 소유한 부자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부동산 주식 채권 금 등의 자산을 74만4400달러(약 8억7500만원) 이상 보유한 사람들로 하면 미국은 약 1814만명, 일본은 460만명, 한국은 96만명 수준이다. 8억원 이상을 가진 사람을 ‘부자’라고 한다면 우리나라가 생각하는 중산층은 모두 부자에 해당할 수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백만장자’가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오해하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백만장자는 실제 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이면 된다. 100만달러(약12억원) 이상 자산을 소유할 경우 세계 0.7%에 해당하는 부자다. 우리나라에서는 백만장자가 67만9000명으로 2015년보다 1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백만장자는 미국이 1355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282만6000명, 영국 222만5000명, 독일 163만7000명 규모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14년에 전국 성인 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이상적인 중산층 수준으로 ‘매달 515만원을 벌어 341만원을 쓰고 35평짜리 주택을 포함해 6억6000만원 상당의 순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조사됐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수준이 세계 1% 부자에 근접한다. 다시 말해 한국에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이 세계 1% 부자에 해당하니 꽤 많은 사람이 한국에서는 부자다.
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는 2021년까지 백만장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여러 나라 중에서 중국이 가장 큰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2016년 백만장자의 숫자가 159만명이지만 2021년에는 27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이룬 놀라운 업적이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아마도 줄어들 수도 있다. 우리 사회가 있는 자에 대한 반감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산층을 소득과 자산수준으로 따져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다. 마음가짐이나 감성은 객관적 기준으로 삼기 어렵기 때문에 대체로 이렇게 따져볼 뿐이다. 김형진 연구원 hankyung.com 2017-04-17
‘상위 1% 순자산’ 아시아·유럽·북미·중국·세계別 턱걸이 최소금액? 얼마나 가져야 '상위 1%'에 들까
상위 1% 고액 자산가가 되기 위해 보유해야 하는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 지역에 따라 1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2016 세계 부(富) 보고서’를 인용해 북미지역에서 상위 1%에 들어가려면 최소 447만달러(약 53억2000만원)의 순자산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기준은 유럽에서는 141만달러로 크게 낮아졌고, 아시아에서는 66만2000달러만 갖고 있어도 상위 1%에 포함됐다. 부유층이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에서는 23만달러가 필요했다.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3만2000달러만으로도 충분해 북미지역에서 상위 1%에 들기 위해 필요한 금액의 100분에 1에도 못 미쳤다.
세계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유층은 74만4000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은 세계 자산의 50.8%를 차지했다. 2009년(45.4%)보다 늘어 부의 편중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윤정 기자 hankyung.com 20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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