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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치원명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연기선비
산행 일자 : 2010년 2월 28일(일) 산행 장소 : 팔봉산(362m) 산행 동료 : 우성산악회 산행 코스 : 양길리 주차장 - 1봉 ~ 8봉 - 어송리 주차장 산행 시간 : 2시간 30분
오늘의 산행지는 서산 팔봉산이다...작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이 멋있다는 곳이다... 특히나 오늘은 시산제가 있다...회원님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신에게 제를 지낸다...
조치원에서 7시를 조금 넘겨 서산으로 향한다. 원래 당진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더 빠른데 시간의 여유가 있어 그런지 국도를 이용한다. 아산 신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목적지로 향한다.
▼ 09 : 45 양길리 주차장 도착... 시산제를 치르고 오른다고 한다... 미리 도착해 시산제를 하는 산악회도 있고...
▼ 모든 회원님들이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시산제를 지낸다...근디 산악회 플랜카드가 없다... 실수로 놓고 오셨단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산악회 리본이 달린 배낭을 쭈~~욱 늘어 놓고...^^
▼ 산신이시여 !!! 올 한해 회원님들의 안녕을 비나이오다... 많이 드세요...^^
▼ 신께서 드시고 나신 음식을 버릴 수가 없어 저희가 해결합니다 ㅋ^^ 제를 지내고 머릿고기와 막걸리로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근데 처음부터 넘 많이 먹네...막걸리...ㅎㅎ
한참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근데 아침부터 막걸리를 먹어서인지 배가 아프다... 그래서 화장실로... 근데...아뿔싸 !!! 화장실에 다녀 오니 없다...뭐가? 다... 회원님들도...버스도...ㅠㅠ 여기 처음이라 길도 모르는디...다들 어디 가신규~~~~ 배낭은 차에 실렸으니 맨 몸으로 출발을 한다... 어디가 입구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출발.... 조금을 가니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10 : 54 꼴찌로 출발 ㅠㅠ
▼ 팔봉산 등산 안내도...시간은 없지만 그래도 찍을 건 찍자...^^
▼ 여기저기서 시산제를 지내고 계신다...
▼ 초입은 편한데 막걸리를 먹어서 좀 힘들다...마음은 급하지만...뛰다 걷고...또 뛰다 걷고...어디들 계신규~~~^^
▼ 갈림길이 나오는데 좀 헷갈린다...그래서 느낌상으로 걍 직진...책임은 못져...ㅋ^^
▼ 돌탑이 있다...특이한 것은 돌탑 위에 타이어휠로 만든 받침대를 거꾸로 꽂아 놨다...ㅎㅎ
▼ 음용을 금지한다면 차라리 폐쇄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희한한 동네네...
▼ 막걸리 때문에 뛰는 것은 포기했다 ㅠㅠ 근데 한 무리의 소리가 들린다...목소리가 크신 즐거움님 같으신데... 지 여기 있슈~~~~ 같이 가유 ~~~~ ㅠㅠ 에구 힘들어라 ~~~~ ^^
▼ 쉼터도 나오고...난 지금 편히 쉬어 갈 상태가 아니다...ㅠㅠ 그래도 회원님들의 목소리가 더욱 가까워졌다...
▼ 돌로 가득한 오름길...아이를 안고 내려 오시는 분이 상당히 힘들어 하신다... 그래두 지금은 지가 쪼께 더 힘들걸랑요 ~~~ 아~~휴...막걸리 냄새...ㅋ^^
▼ 오늘따라 짧은 돌계단이 너무 길게 보인다 ㅠㅠ
돌계단을 오르자 회원님들이 쉬고 계신다...아~~~잉...증말 반가워유...ㅋ^^ 내가 떨어진 것을 전혀 모르셨단다 ㅠㅠ 그류 다 지 잘못유....여하튼 넘 반갑습니당 ~~~ ^^
▼ 갈림길에서 총무님을 따라 1봉으로 오른다...이젠 기운이 난다 ㅋ^^
▼ 1봉 정상 봉우리....
▼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 좁은 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 1봉 정상에서 바라본 2봉의 모습...날이 좋지 않아 조망이 거의 없다...넘 아쉬운 순간이다...
▼ 1봉에서 사진을 찍으며 잠시 휴식을 하고 갈림길로 내려와 다시 2봉으로 향한다...
▼ 2봉으로 오른는 길이 좀 가파르다...
▼ 철계단도 지나야 한다...
▼ 2봉 정상...1봉도 그렇지만 2봉도 큰 바위들이 포개져 이루어진 봉우리다...
▼ 기념으로...지금 메고 있는 배낭은 회장님 것... 시산제 때문에 못 드시는 약주를 하시더니 좀 힘들어 하신다...
▼ 2봉 정상 바로 밑의 갈라진 바위...아주 좁은 공간이다... 즐거움님께 "형님은 힘드실 걸유"했더니... 보란 듯이 왕래를 하신다 ㅋ^^ 지송합니당 ~~ 날씬하셔유 ~~^^
▼ 쉼터도 있고...
▼ 정자도 있고...
▼ 헬기장도 있고...능선에서도 시산제를 지내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다...
▼ 이젠 정상으로... 혹시라도 또 떨어질까봐 꼬~~옥 붙어 댕긴다ㅋ^^
▼ 정상으로 가는 길엔 계단이 적지 않다...
▼ 정상으로 오르기 전...총무님이 준비해오신 고시래 음식을 정성스레 놓으신다...총무님의 정성이 하늘에 닿을 겁니다 ^^
▼ 다시 정상으로 오른다...이제 좀 막히기 시작한다...
▼ 좁은 바위 틈을 지나야 한다...외길이니 당연히 정체가 심하다...
▼ 생각보다는 넓어서 통과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 다시 계단을 오르니...
▼ 정말로 좁은 굴이 나온다...누군가 해산굴이라 하시던데...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 배낭을 벗어야 통과할 수 있다...울 산악회 회원님은 아니신데.... 죄송합니다...여성 분의 뒷태를 허락도 없이 찍어서 ㅠㅠ 실감나게 찍으려다 보니 그만...^^
▼ 빠져나와서 찍은 굴의 모습...
▼ 굴을 통과하지 않고 옆 계단으로 오르는 길도 있다...
▼ 굴 옆의 짧은 구름다리를 건너고...
▼ 급히 철계단으로 오른다...
▼ 철계단을 다 오르면 바로 앞으로 팔봉산의 정상인 3봉이 다가선다...이미 도착하신 회원님들의 모습도 보인다...
▼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후다닥 한 장 찍고...
▼ 다시 내려 선다...
▼ 경사도 급한데 길이 좁아 많이 붐빈다...
▼ 이정표는 있으나 거리 표시에는 인색하다...여기도 헬기장이 있어 휴식을 하기엔 좋은 장소이다...
▼ 이젠 4봉으로 간다...
▼ 4봉의 모습... 봉우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잠시 정신을 놓으면 몇 봉인지 헷갈린다 ^^
▼ 짙은 안개가 문제다...암릉도 멋지고...이쁜 소나무들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 봉우리 사이의 간격이 적으니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 시원한 조망이 배경으로 뒷받침만 되어 준다면 정말 멋진 곳인데... 아쉽다...증말루 ㅠㅠ^^
▼ 암산이라는 명성답게 능선에는 크고 작은 바위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 바닥도 온통 돌... 한겨울에는 조심해야 할 듯...
▼ 특이하게 생겨서 찍었는데...뭘 닮았는지 잘 모르겠다 ㅠㅠ
▼ 등산객들의 즐거운 산행을 위하여 짧지만 밧줄도 준비되어 있다...
▼ 산에만 오면 이상하게도 소나무에 눈길이 쏠린다...
▼ 한참을 진행하다 커다란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산조아님이 준비하신 술을 꺼내신다... 솔잎향이 나는 맛있는 술...캬~~아...좋다.... 오늘은 완죤 시산제를 가장(?)한 음주 산행...ㅋ^^
▼ 거리도 짧고 시간적 여유도 많으니 쉬엄쉬엄 간다...
▼ 8봉에 들리지 않고 주차장으로 바로 가는 길도 있는 가 보다... 우린 8봉으로...^^
▼ 다른 산악회 일행들은 거의 없다...우리만의 즐겁고 여유로운 산행...
▼ 조망은 전혀 없지만 술 기운이 행복하게 만드는 행복한 산행...^^
▼ 조금을 걸었는데... 어라 !!! 여기가 8봉이란다... 4봉까지 밖에 기억이 없는데...ㅠㅠ 봉우리가 작아서 못 알아본 것인지...술 기운에 정신이 없었던 것인지... 영~~ 헷갈리네 ㅋ^^
▼ 여하튼 마지막 봉우리라니까 기념으로...정상석이 없어 손가락 8개를 펴고 여기가 8봉임을 알린다 ㅋ^^
▼ 이젠 내려선다...
▼ 빽빽한 소나무 터널 같은 곳을 지난다...근디 촛점이 영~~~....이해하셔유 덜...술 마셨잖어유...ㅋ^^
▼ 임도를 만나고... 서태사로 가려면 좌측으로 가야하나 보다...걍 주차장으로...
▼ 여기가 서해안인 것은 맞는 가 보다... 해송들이 쭉쭉 뻗어 있다...니들은 길어서 좋겠다 ㅠㅠ ^^
▼ 편히 걸으며 마을에 도착하고...
▼ 13 :24 바로 밑의 주차장에 도착한다...산행 종료...산행 시작과 종료 지점에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다...
▼ 산행을 마치고 식사를 위해 삼길포로 이동한다...
▼ 여기도 풍어제를 지냈는 가 보다...시산제를 지내고 와서 그런지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기 많이 잡으세요 ^^
▼ 식사를 위해 미리 예약된 식당으로...
▼ 우선 미리 준비된 싱싱한 우럭회와 소주를 곁들이고...
▼ 잘 양념된 간재미무침으로 간을 맞추고...소주는 당근...^^
▼ 시원한 매운탕으로 속풀이 하고...소주로 마음 달래주고...ㅋ^^ 아 !!! 오늘 술 넘 많이 먹네 ㅠㅠ ^^
▼ 배불리 짠뜩 먹고...삼길포항을 구경한다...사진도 찍으면서...
▼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오는 길에 삽교천에도 들린다...
▼ 삽교천 개발 기념탑...
▼ 여기는 어디 ???
▼ 고개구이 먹는 곳...^^ 소주를 또 했더디...이젠 정말 알딸딸을 넘어서 비몽사몽...ㅠㅠ
▼ 원래 차 안에서 음주가무가 회칙으로 금지된 산악회이다...그러나 오늘은 특별히 여흥을... 그거 아시죠? 노래 부르신 분들... 벌금 고지서 날라 갑니당~~~ 헤헤 ^^ 즐겁게 여흥 시간을 가지며 시산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여유를 부렸어도 조금 이른 시간에 조치원에 도착하고...개인적으로 모임이 있어 다시 횟집으로...ㅠㅠ ^^
팔봉산 시산제 산행하시는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첫댓글 시산제 준비하신 임원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 해도 모든 회원님들 안전산행과 가정에 건강이 넘처나시길 빕니다
동구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함께 산행해서 즐거웠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
선비님 삽교천은 너무 아픈 추억이 많은곳이라 함께 못햇어요 죄송 명산에서 만나요
누구에게나 떠올리기 싫은 추억이 하나쯤은 있지요...기운 내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 !!!
아직은 옷차림이 한겨울인데 제비의고향님은 반팔이시네요 나이도 있으신데 ㅎㅎ 즐감했습니다...
제비의고향님 몸이 상당히 좋으시죠 ㅎㅎ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구요...운동은 미르호님도 많이 하셔야 하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
산행기에 올릴사진이 부족하다고 사진을 못찍었다고 하더니 찍을건 다찍었네요...더구나 산행기도 같이 적어 올려 주시니 사진과 산행기 보면서 다시 한번 팔봉산을 다녀온것 같습니다...즐감 했습니다....연기선비님...산행 들머리에서 고생 많이 해서 두고두고 추억에 남겠네요...선비님 화이팅!!...
ㅎㅎㅎㅎ 삼길포 들리고 삽교천 들려서 그나마 간신히 맞췄습니다 ㅎㅎ 산행기 쓰려면 기본적으로 괜찮은 사진들이 좀 있어야 하거든요...사진 상태는 영~~ 아니네요...담엔 저 떼어 놓고 가지 마세요~~ ㅎㅎ 두 분이 행복한 모습으로 산행하시는 모습이 총각인 저에겐 가장 부러운 부분입니다...샘이 날 정도로요...ㅎㅎ 늘 건강하시고요...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
무심코 지나쳤던 이런저런 모습들이 모두모두 담겨 있네요 / 선비님의 정성이 담긴 산행기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 다음산행 명산함백산에서 뵙겠습니다 / 짧은 산행이지만 선비님 수고 하셨습니다...
제가 산행기 때문에 워낙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이런저런 모습이 담깁니다 ㅎㅎ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즐감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ㅎㅎ 즐거움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
저도 벌금행인가요?ㅋㅋ 후덜덜... 너무 재미있었어요^^ 오빠언니들이 너무 좋고 산이 너무 좋아요^^
담에도 함께해요^
총무님이 경찰이시니...아마도 지금 고지서 작성하고 계실 겁니다 ㅎㅎ ^^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우성에서 음주가무라... 정말로 아주 귀한 경험을 하신 겁니다 ㅎㅎ 글구유...지는 오빠 아닙니당...지는 총각유~~~ ㅠㅠ 염색해야 쓰건네 ㅋ^^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