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살롱 회원님들...주말은 다들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전 토요일 오전에 대전을 출발..거제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배를 임대해서 배낚시라는것두 해보구요...
정말이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오래 배를 타본적이 없어요...
시원한 바다바람과 뭐라구 설명은 못드려두 왜..그런냄새를 뭐라하지요?
짠소금 냄새(?) 무지 사람을 설레게 하는 냄새였던것 같네요...
그런데 허무하게 고기란놈...하나두 못잡았지 뭐예요...
엄청기대하고 내심 이런게 "만선의 기쁨"이라는거구나 하고 기대 만발로갔는데 정말 한개도 없더군요...
선장님 말씀이 생전에 이렇게 낚시 못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나중엔 얼마나 불쌍했는지 양식장으로 배를 돌리시더라구요..ㅋㅋ
그런데 거기서도 영~~~잼뱅이 였지요...ㅎㅎㅎ
더 불쌍했나봐요..나중에 자기가 낚시해서 잡은 방어를 세마리 주시더라구요..
하여간 너무 재미난 여행이고 특별한 체험이었던것 같아요..
가끔은 지금을 떠나서 맘이 들뜬 그런여행들 하고 싶으시지 않으신가요?
일상에서 많이 벗어나서 그냥 철학적은 아니더라두 나를 찾는다 그런느낌들...
어쩜 우린 많은것을 잃어버리고 산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령..쪽빛하늘을 한오분만 바라보세요..
예전엔 뭐가 그리좋았는지...전 가끔 하늘을 보거든요...
그러면서 정말 "내가 잃어버렸던 거구나" 하고 많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오랫만이라 넘 주제 없이 주절거린것 같네요..^^
이제 오후를 넘어 저녁으로 가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북한이 또 축구를 하네요..그래도 한민족인데 이겼음 하구요..
좋은저녁들 되세요..^^
첫댓글 캬~글 잘쓰시네요! 신춘문예 함 도전해 보세요.. 농담으로 그치지 마시구요! 글을 읽고있는데 정감이 살풋이 감돌며 온몸에 찌릿한 전율이 오네요.. 음악속의 사랑님의 참 마음을 전해주시는듯해서에요.. 진실한 글 말예요.. 좋은글 많이 기대할께요!
저도 동감 입니다. 음악속의 사랑님!!! 좋은데요..... 굿 굿 나이스 나이스!!!!
빈 낚싯대만 들고 계셨을 것을 상상해 봅니다..
시장에 생선가게 가셔야 할꺼같은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