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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2022.7.28.목
■코스: 당진시 면천면 면천읍
성 서문-남문-동문-콩국수 식
당 거리-3.10학생독립만세운
동기념비-군자정-천연기념물
은행나무(수령 1100년)-골정
지(연꽃방죽).건곤일초정(초가정자)-영랑 효공원-당진향교 입구-대숲바람길-몽산(299M)
-아미산 정상 3봉(349.5M)-구
름다리-다불산(321.3M)-Bac
k-구름다리-우틀-아미산방문
자센터-우틀-수제맥주카페-아
미행복교육원-임도-우틀-아미
산1봉-아미산2봉-아미산-임도
-면천읍성/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17.75KM/2.9KM
■동반자: 심공님,청오산님,나
(3명)
■차기 산행지:
○ 7.29~30(금~토, 무박): 낙
동정맥 최종 16구간/무등마루
산악회
*개금고개(개금역 5번 출구)~ 엄광산~구덕령~구덕산~시약
산~천마산~봉화산~아미산 응
봉 봉수대~다대포역~몰운대
(23KM)
○8.2(화): 경남 김해 굴암산
(663.1M)
○8.4~7(목~일): 가족 여름 휴
가
○8.9(화): 공주 계룡산(846.4
M)-신원사 계곡 미답 코스
○8.12(금): 곡성 원효계곡-동
악산(737.1M)
○8.13(토): 전북 진안 고원길 6구간/송아산악회
○8.14(일): 진안 운일암반일
암-명도봉(863M)/흥사단산악
회
○8.16(화): 진안 부귀산(806
M)
○8.18(목): 산청 둔철산(823.
4M)/빛고을목요산악회
○8.20(토)임실 지초봉(570M
)-원통산(603M)-시루봉
○8.23(화):담양 병장산(685M
)-능주봉
○8.26(금): 곡성 청계동계곡-
동악산(737.1M)
○8.27(토): 전북 진안 고원길 7구간/송아산악회
○8.28(일): 순창 회문산/흥사
단산악회
○8.30(화): 담양 용흥사계곡-용구산(726M,병풍산)
○8.??.일: 강원 화천 해산령
(1,194M)-비수구미마을 트레
킹(6.2KM)-평화의 댐+백암산
(1,178M, 군사보호지역 케이
블카로 접근) 연계 산행/KJ산
악회
○9.??(): 구례 봉성산(166M)
-갈미봉(497M)깃대봉(243M
)-병방산(160M) 코스
○9.??(): 논산 천호산(371m)
-두리봉-계룡시 천마산(287M)
○9.??(): 무주덕유산자연휴양
림-선인봉(1148M)/원점회귀
○충남 당진 아미산(350.9M)-몽산(299.4M)-다불산(321.3
M)-보령산(241M)/12.3KM,
원점회귀
○9.??(): 무주 백운산(981.3M
)-깃대봉(1,055M)청량산
(1,122M)/원점회귀
○9.??(): 충남 금산 금성산 술
래길
○9.??(?)화순 한천 돗재-태악
산-노인봉-성재봉/동가리계곡
○9.??(?)구례 산성봉-요강바
위산-천왕봉
○11.11~13(2박3일): 인천광
역시 옹진군 백령도ㆍ대청도/둘레길동호회
○2023.4(초): 여수 하화도 꽃
섬
○2023.5(초): 경남 함양 악양
둑방길 꽃양귀비~자양산
(401.6M)
○2023.5(초): 경남 거창 핫들
생태공원 작약꽃~정양늪~대
야성산(267M)
○2023.5(초): 고흥 애도 쑥섬
작약꽃,꽃양귀비 탐방
■후기: 이번 산행도 전날 전국 날씨를 검색해 본 결과 비교적 맑고 바람이 많이 분다는 지역
을 찾다보니, 충남 당진군이 물
색되어 230KM 이상의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기에, 이른 시간
인 아침 7시에 광주를 출발하
였다. 서해안고속도로를 경유
하여 2시간30분여 만에 면천
면 소재의 면천읍성 서문 앞 건
물 측면 빈공간에 주차하고, 먼
저 면천읍성 성곽길을 따라서 시계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
면서 산행에 돌입했다. 면천읍
성은 한창 복원사업 중이었는
데 저잣거리ㆍ기와집ㆍ초가집
ㆍ장청 등이 복원 완료되는 등, 상당히 진척된 흔적을 볼 수 있
었다. 한바퀴 성곽길을 따라 돌
다보니 규모가 상당히 큰데다, 면천면의 역사도 오래되어 내
심 놀라웠다. 또한, 전국에서도 가장 으뜸이 될 1100년이나 된 천연기념물인 느티나무 두 그
루와, 3.10학생 만세운동 기념
탑과 영랑 효공원은 물론, 연꽃 방죽인 골정지에 빽빽하게 만
개한 연꽃은 꽃의 크기가 큰 것
도 모자라, 꽃 색깔이며 생김새
가 전국 어느곳 연꽃 방죽에 핀 연꽃보다 우아하고 특이하게 생겨 매우 이채로웠다. 또한 연
못 속에 위치한 건곤일초정이
라는 역사적 산물인 초가 정자
도 이채로웠다. 아울러, 면천면
과 면천읍성은 전국 어느 면소
재지며 읍성보다 역사적 가치
와 규모도 상당히 크거니와, 그
옛날 면천면 학생들이 분연히 일어나 봉기했다는 3.10학생
독립만세운동 본거지 등, 과거 선조들이 세운 빛나는 유산은 물론, 소위 볼거리 또한 대단히 많아서 놀라웠는데 여직껏 이 사실을 몰랐다니, 나는 참으로 안목이 좁고 소견머리가 없긴 하다. 중략하고, 마침내 면천읍
성 관람을 마치고 본격적인 산
행에 나섰으나, 초장부터 산길
에 들어서자마자 어찌나 날파
리가 극성을 부리는지 습한 기
운은 덜했지만, 3M/S로 분다
던 바람은 안불어 땀은 비 오듯 쏟아지지,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등산로와 이정표는 아주 잘 관리되고 있어서, 트레
킹하는데는 최적이었다. 한편, 몽산은 펑퍼짐한 정상에 조망
이 전혀없어 별 특징이 없었지
만, 아미산 정상은 팔각정이 설
치되어 있어서 쉼터 역할을 하
고 있어서, 올라오는 내내 땀을 바가지로 흘리며 날파리에 혼
이 빠질 지경이었지만, 사방이 터져서 바람도 많이 불고 조망
도 180도 양쪽으로 시원하게 뚫려 최고의 명당이었다. 여기
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세번째 봉우리인 다불산으로 향했는
데, 한참을 내려가는 통에 다불
산 0.7KM를 남기고 아미로 위
에 설치된 구름다리 까지 줄곧 내려가는 코스라서, 배낭을 벗
어놓고 다불산을 올라가는데 한참을 다시 고도를 높여야 해
서 매우 고생스러웠다. 이윽고, 다불산에서 내려와 2차선 차도
인 아미로를 따라, 내포문화숲
길 안내센터 까지 1KM 정도를 터벅터벅 걸어가자, 득권형이 기다리고 계셨다. 하물며, 차량 회수를 위해 면천읍성 까지 원
점회귀를 해야 해서, 아미산 1.
2봉을 경유하여 힘들게 또 올
라 간다기에 퍽이나 걱정스러
웠다. 아무튼 땀을 너무나 많이 흘려 옷은 척척하지 몸은 지쳐
서 만신창이가 될 무렵, 내포문
화숲길 안내센터에서 100M도 못올라 갔는데, 다행히 가든식
당이 있어서 막걸리라도 먹으
면 좋을 거 같아 들어갔는데, 안주를 물어보기에 한가로이 먹을 시간도 없거니와 안주를 시켜 먹자니 그것도 모양새가 안어울리는 거 같아서, 캔콜라
로 대신하니 갈증이나마 다소 가시는 기분이었다. 아쉬운 채
로 식당을 나서자 50여M도 못
가서, 수제맥주 카페가 있어서 망설이던 끝에 들어가 수제맥
주를 시켰더니, 생전 처음 먹어
보는 희한하게 6,000원씩이나 하는 캔에 맥주를 진공상태로 병입하여 파는 고가의 문경새
재 캔맥주였다. 유추해 보니 아
미산 1.2봉을 오르내리는 산객
들을 대상으로 영업중인 식당
과 카페였던 것이다. 어쨌든 수
제맥주를 마시고 아미산 1.2봉
까지 표고차 200여 M 이상을 올려야 해서 막판에 땀을 바가
지로 흘리며 날파리 떼의 습격
으로 죽을지경이었다. 마침내
우여곡절 끝에 아미산 정상인 3봉에 또다시 올라 잠시 쉰 뒤, 본격적인 하산길에 나섰다. 하
산 코스는 득권형은 등산로를 따르기로 하고, 나랑 심공님은
몽산을 경유하지 않고 임도를 따라서 걷다 보니, 시나브로 내
려가는 코스라서 힘은 들지 않
았지만, 오늘 산행 중 가장 극
성스러운 날파리 떼의 습격을 받아 왕짜증이었다. 그러나, 하
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더니 최종 날머리인 면천
읍성 도착 1KM 전에 다다르자 , 그토록 극성스럽게 득실거리
며 달라붙던 날파리 떼가 어느 순간 사라졌는데, 날벌레들도 지네들이 창궐하는 소굴이 있
는 모냥이었다. 이는 지난번 충
남 공주 진날산-청벽산 산행 때
처럼, 날파리 떼의 습격을 받은 운없는 날이었다. 어쨌든 천신
만고 끝에 무사히 산행을 마치
고 면천읍성 차로 돌아왔다. 정리하자면, 오늘 산행은 여름 산행치고는 유난히 긴 코스를 완주하느라 고생스러웠던 산
행이었다.
아울러, 날머리로 돌아오자 오
후 6시가 다 되어 귀광하면 9시
가 될 걸로 예상되었지만, 워낙 많은 땀을 흘려 땀냄새가 진동
하여 차를 탈수도 없어서, 안
씻고 내려올 수는 없는 법! 다
행스럽게 주차한 빌딩 옆의 비
어있는 듯한 원룸 마당에 기다
란 호스가 달린 수도꼭지가 있
어서, 체면불구하고 셋이서 등
목과 머리를 감고 세족을 하고 나자, 유난히도 많이 흘린 땀과 극성스런 날파리 떼로 힘겨웠
던 오늘의 기억은, 까마득히 잊
혀지고 말았다. 마침내 준비해
온 냉 콜라로 청량감을 더한 뒤
,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예상 시간을 30분이나 단축하
는 초고속 질주를 거듭하며, 어
둠을 뚫고 집에 안착하여 오늘
의 산행을 끝마쳤다. 이어서 단
골 식당인 모퉁이 포차에서 오
리 로스구이로 소.맥을 곁들이
며, 후일담을 나눈 뒷풀이 자리
는 더없이 행복한 자리였다. 끝으로, 오늘도 장거리 이동과 장거리 코스 산행에 함께해 주
신, 삼봉회 형님들께 무한 감사
를 드린다. 아무튼, 오늘 산행
은 사실 날씨도 덥고해서 광주
에서 근거리인 구례 봉성산-갈
미봉-깃대봉-병방산(10.5KM)
코스 산행을 계획했었으나, 득
권형의 제안에 따라 당진군 소
재 산으로 급변경해서 다녀왔
는데, 결과적으로 날파리 떼의 습격만 아니었으면 금상첨화
였을 테지만, 그걸 어찌 알 수
는 없는 법이라서 차치한다면, 오늘 산행은 최상의 초이스였
다. 매번 느끼지만 득권형의 사
전 탐구는 혀를 내둘 정도로 깊
은 내공이 느껴져, 나로써는 범
접할 수 없는 경지라서 존경하
는 바이다. 나는 항상 매사에 건성건성인데, 언제쯤 철이들
고 심도있는 탐구심이 생길꼬! 마지막으로, 이번 코스는 전국
에 아미산이 여럿 산재해 있지
만 당진군에도 멋진 동명의 산
이 있었고, 거기다가 몽산-아미
산-다불산 코스는, 당진 내포문
화숲길과 서해랑길이 혼합된 특이한 코스였다.
■산 소개:
○몽산(夢山,299m)은 충남 당
진시의 중남부인 면천면 성상
리, 송학리와 순성면 성북리, 백석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몽산성(夢山城)'이라 불리기
도 한다. 조선 시대 면천군의 진산(鎭山)이었다. 북쪽으로 아미산과 이어지며, 북서쪽에 다불산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면천)에 "몽산(夢山)이 군 북쪽 4리
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면천)에도 "몽
산이 관아의 북쪽 4리에 있다. 마산(馬山)에서 뻗어 나와 고
을의 주산(主山)이 된다."고 기
록되어 있다. 또한, "몽산성은 돌로 쌓았는데, 주위가 1,314
척이다. 안에 2개의 우물이 있
는데, 지금은 못쓰게 되었다.
면주(沔州)이던 때에 이곳에 관아가 있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돌로 쌓은 성이 안팎에 있는데, 내성은 산의 정상부에, 외성은 바깥 약 300m 지점에 있다. 남쪽 기슭에는 면천향교
가 있고, 동쪽으로 남원천이 흐
른다. 『청구도』, 『대동여지
도』(면천)와 『1872년지방
지도』(면천)에 '몽산(夢山)'이 표현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면천)에 몽
산이 읍내면 북문리에 있다고 적고 있다. 고적명소명에서 몽
산성지가 읍내면 북문리 몽산
에 있다는 내용도 확인된다. 『조선지형도』(해미)에는 면
천읍치 북쪽에 몽산이 확인된
다. 몽산의 산봉우리는 원래 뾰
족했으며 꽃이 피지 않았다고 하는데, 몽산의 산봉우리가 뭉
툭하게 변한 것은 전설에 의하
면 "옛날 옛적에 아미산에는 용이 살고 몽산에는 지네가 살
았는데 지네는 황량한 몽산과 달리 꽃이 만발해 사람들이 많
이 찾는 아미산을 시기해 마을 주민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아미산 용은 마
을 주민들과 함께 지네를 퇴치
하기 위해 묘안을 짜냈는데, 몽
산 쪽으로 지네가 싫어하는 두
꺼비 진액과 약쑥을 태워 날리
기로 한 것이다. 이들의 계획은 적중했다. 두꺼비 진액과 약쑥 향에 고통스러워하던 지네는 결국 괴성을 내며 죽었고 지네
가 죽자 몽산 산봉우리가 뚝 떨
어져 나갔다."고 전한다. 따라서 산봉우리가 지금처럼 뭉툭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미산(峨嵋山,349.5m)은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다운 산
이라는 뜻이며, 예전에는 소이
산 또는 소미산으로도 불렀다. 당진시에서 제일 높은 산인데 남북으로 분수령을 이루며, 정
상에서 남서쪽으로 다불산이 뻗어 있다. 예로부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산으로, 아미산 신인(神人)이 중병에 걸린 중
국 승상의 아들을 구했다는 전
설이 전해진다. 남쪽 산자락에 면천읍성이 있고, 주능선에는 면천읍성의 외성이었다는 몽
산성터가 남아 있다. 당진군(현 당진시)이 등산로 1,040m를 개설하고 약수터, 쉼터, 취사장
, 삼림욕장 시설을 비롯해 아미
산에서 다불산을 연결하는 구
름다리 등을 조성하였기 때문
에 산행을 하기에 편리하다. 1997년에는 정상에 2층으로 된 6각형 누각 아미정을 준공
하였다. 산행은 아미산 입구인 아미원에서 등산로를 따라 1봉
에서 3봉까지 일주하는데 2시
간이 걸리며, 정상에 바로 오르
는 최단 코스는 1시간 정도 걸
린다. 정상의 아미정에서는 북
쪽으로 서해, 북동쪽 멀리로 서
해대교, 동쪽으로 낮은 산릉들
이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가야
산·석문봉·옥양봉·일락산 등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다불산, 북
서쪽으로는 서해안고속도가 보인다.
면천초등학교 운동장에는 고
려 개국공신 복지겸(卜智謙)의 딸 영낭이 집 뜰에 심었다는 수
령 약 1,100년 된 면천 은행나
무(충남기념물 82) 2그루가 있
다. 은행나무 뒤편에는 안샘[內井:일명 꽃샘]이 있는데, 영낭
이 아미산에 핀 진달래꽃을 따
서 안샘 물로 술을 빚어 아버지
의 중병을 완쾌시켰다는 기록
이 전해진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
도권에서 찾아가기가 쉬운데, 당진에서 군도 1호선을 타고 면천면 방면으로 5㎞ 진행하다 보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나오
고 150m 정도 더 가면 등산로 입구인 아미원이 나온다.
○다불산(多佛山,321.3M)은 충남 당진시의 서북쪽인 송학
리, 사기소리, 죽동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로부터 산에 부
처[弗]가 많아서[多] ‘다불산’
으로 불렸다. 내포 지역의 서해 쪽 관문인 서산, 당진 지역은 예부터 중국으로부터 불교의 백제 전파 경로에 있었기 때문
에 불교와 관련된 유적과 지명
이 많다.
유물로는 국보 제84호인 서산 용현리 마애 여래 삼존상을 비
롯하여 보물 제100호인 당진 안국사지 석조 여래 삼존입상
(唐津安國寺址石造如來三尊立像) 등의 불상이 많다. 특히 내포 지역은 미륵이 우리나라
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곳이
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충청도 읍지』(1845) 면천군 산천조
에 “다불산이 군 서쪽 10리에 있다(多佛山在郡西十里).”라
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 면천 조에도 “다불산은 관아의 서쪽 10리에 있다. 소이산(所伊山)
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수록
되어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 면천 산수 조에도, "다불
산이 서북쪽 15리 지점에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 지도』, 『청구도』, 『동여
도』, 『대동여지도』, 『18
72년 지방 지도』, 『조선 지
형도』[면천]에 모두 ‘다불산
(多佛山)’으로 표현되어 있다. 『조선 지지 자료(朝鮮地誌資料)』 면천 편에는 다불산이 "송암면 송평리에 있다."고 기
록되어 있다. 그리고 『신증동
국여지승람』 불우 조에 “다불
산에 보회사가 있다(保會寺在多佛寺)[사(寺)는 산(山)의 오
기로 보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다불산’
이라는 지명은 적어도 500년 이상 된 것이다. 실제로 다불산
에는 보회사 터와 가까운 곳에 미륵암 터가 있다. 이 터에는 큰 주춧돌과 기와, 자기 파편이 남아 있는데, 옛날에 커다란 미
륵이 서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
다.
○ 당진 면천읍성(唐津 沔川邑城)은 충남 당진시 면천면에 있
는 조선시대의 읍성이다.
이 읍성은 1993년 12월 31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1439년(세
종 21년) 11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평지읍성
으로 조선후기까지 면천의 군
사 및 행정중심지의 기능을 수
행하였다.
성벽은 자연석을 잘 다듬어 쌓
았는데, 외부는 석축이고 내부
는 돌을 채운 후 흙으로 덮고 쌓았다. 현 성벽의 둘레는 총 1,336m인데, 성을 쌓을 당시
는 치성과 옹성의 길이를 합한 전체 길이는 1,564m 정도로 추정된다.
현재 옹성 1개소, 문터 4개소
를 비롯하여 치성 3개소가 확
인되었으나 원래 치성은 7개
소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벽의 바깥면에 옥천ㆍ
진잠ㆍ석성 등 충청도 관내의 군현 명칭이 새겨진 성돌이 있
는 것으로 보아 이 읍성을 쌓는
데 다른 지방의 사람들이 동원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면천읍성은 조선시대 성을 쌓
은 규정이 가장 잘 반영된 우수
한 유적으로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읍성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이다.
물이 가득 모여 바다로 흘러들
어 간다는 고사(古事)에서 따
내어 면천(沔川)이란 이름을 얻은 곳이 오늘날의 면천읍성
이다.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 2
천년전 쯤인 백제시대부터 자
리잡은 긴 역사의 고을이 바로 면천이다.
첫댓글 어제는 청오산님 덕분에 1,2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먼저 감사드립니다
당진 면천읍성이 생각보다 볼게 많이 있어서 아주 흐뭇하였습니다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그래도 습도가 높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두분 덕분에 아주 좋은곳을 다녀 왔습니다 산행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럽게 산행지를 바꿔 멀리 당진까지 올라갔는데,
기대만큼 바람이 불지않고 극성스런 날파리 떼의 습격
으로 땀을 바가지로 흘렸지
만, 볼거리는 많아서 기억
에 남을 멋진 코스였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