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읽어보았다.
처음 읽었을때는 잘 넘어가지 다 읽지 못했었고
두번째 읽었을때는 아..이런 일이 있었구나..했었고
세번째 읽을때는 뭔가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던것 같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하고있다.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동호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각 장별 다른 인물들이 나오지만 이들은 동호와 어떻게든 연결이 되어있다.
동호는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시신을 찾기위해 상무관에서 시신수숩을 돕는다.
며칠뒤 군대가 들이닥칠것을 알면서도 도망치기않고 구곳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동호가 찾던 친구 정대는 혼의 모습으로 자신의 모숩을 바라본다.
그리고 누나와 친구 동호의 죽을을 감지하기도 한다,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했던 은숙은 살아남은 자신을 원망한다,
하지만 희곡을 써서 출간하고 그걸 바탕으로 한 연극을 보며 동호를 떠올린다.
동호와 함께 했던 진수는 감옥에 가게되고 심한고문을 당하고 증거부족으로
석방되어나왔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상
상무관에서 일했던 선주는 경찰에 연루된 후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그후 518에 대한 안터뷰 요청을 받지만 아픈 기억을 떠올라 녹음버튼을 누르지못한다.
동호를 잃은 어머니는 동호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하루 하루는 그 당시의 사람들이
그리도 원하고 바라던 시대를 살아가고있다.
뭔가 거창한 걸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앞으로의 삶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기도한다.
"당신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집과 거리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더이상 어두워지지도, 다시밝아지지도 않는 저녁속에서
우리들은 밥을 먹고 걸음을 걷고 잠을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