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에어컨기사협회
공조업계의 이른바 빅5의 지난해 매출은 전반적으로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거나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 등의 자료를 토대로 냉동공조업계의 빅5(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캐리어코리아, 화인텍센추리, LS엠트론)의 지난해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1위는 화인텍센추리, 공조부문매출에 팩키지에어컨 등의 매출을 포함한 캐리어코리아가 2위, 귀뚜라미범양냉방이 3위, LS엠트론 4위, 신성엔지니어링이 5위로 나타났다.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화인텍센추리(대표 임재인)는 지난해 매출 1,771억7,200만원으로 전년(1,561억7,900만원)대비 13.4% 증가했다. 자가생산하는 제품매출은 664억9,8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2% 감소한 반면 완제품을 구매해서 판매하는 상품매출은 949억2,400만원으로 전년대비 42.8% 증가했다. 기타매출은 157억4,900만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순손실 폭이 전년대비 50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64억3,300만원으로 전년(10억1,700만원)대비 50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34억8,500만원으로 전년(64억300만원)대비 45.5% 감소했다.
화인텍센추리의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상품 원가가 상승하고 수주된 가격으로 인해 제품출하가격을 인상하지 못해 손실폭이 늘었다”라며 “압축기사업부와 천안공장 등을 지분법 특수관계회사로 매각함에 따라 당기순손실 폭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캐리어코리아(대표 맥스김)의 지난해 매출은 3,138억5,100만원으로 전년(3,020억9,500만원)대비 3.9% 소폭 증가했다. 수입해서 판매하는 상품매출은 1,189억9,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5%, 서비스, 부품판매 등 기타매출은 239억900만원으로 전년대비 43.5% 증가했다. 반면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제품매출은 1,709억4,800만원으로 전년(1,841억7,500만원)대비 7.1% 감소했다.
EHP, 흡수식, 공조기, 팩키지에어컨 등 공조부문의 매출은 1,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20억3,800만원으로 전년(72억600만원)대비 무려 71.7%나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1억700만원으로 전년(45억2,900만원)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귀뚜라미그룹에 M&A된 이후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김규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1,247억3,600만원으로 전년(1,079억8,400만원)대비 1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억5,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3억6,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5% 감소했다.
공기조화기 매출이 전체실적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에어컨, 히트펌프, 냉각탑, 팬코일 유니트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수출도 지난 2006년 28억2,200만원에서 2007년 48억3,900만원, 2008년 67억7,0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수출에서 큰 성과를 거둔 LS엠트론 공조사업부(사업부장 이익희 상무)는 중동으로 2,500만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수출에서만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총매출 1,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을 달성했다.
국내경기 침체로 인해 내수부진을 수출로 만회한 LS엠트론은 보다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올해 매출로 1,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조업계 빅5 중 매출신장율 1위를 기록한 신성엔지니어링(대표 박대휘)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 매출을 넘어서며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132억8,700만원으로 전년(920억2,400만원)대비 무려 23%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제품매출은 567억5,800만원으로 전년대비 18.5%, 공사수익은 565억2,800만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6억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40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첫댓글 화인텍센추리는 큰성과에 반하여 경영상문제로 동성화학에 인수,합병되어 2010년부터는 새로운 출발을 하게되므로 판도변화가 주목됩니다
좋은기술 소비자가 원하는회사로 거듭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