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없이 햇반을 어떻게 데웠을까요??
오하나 베이뷰 아래에 있는 ABC마트에 물을 사러 갔었지요.
카운터 옆에서 발견한 전자레인지....^^
이미 컵라면에 물을 부었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직도 다들 샤워중...
햇반을 들고 다시 마트에 가서 한번 사용하겠다고 하니 친절하게도 YES!!
라면과 계란과 햇반...그리고 소주 한잔을 하고 잠깐 쉬는 시간...
내일을 위한 렌트카와 마이크로네시아 원주민 디너쇼 예약을 위해 사무실로 전화를 했습니다.
렌트카는 쉽게 해결이 되었는데 디너쇼는 토, 일요일 모두 예약마감이라고 합니다.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이것만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던것이 안된다고 하니 일이 꼬인다 싶었지요.
다른 리조트에는 바베큐는 있지만 쇼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고민중에 샌들캐슬쇼 디너를 알아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고.....
고민의 고민 후 픽업해 주셨던 이홍코디님에게 전화를 했지요.
호텔 내려주실때 언제든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던 말이 생각나서 연락했더니 30분후에 다시 연락 주신다는...
그리고 30분 후에 주신 답변은 계획했던 원주민 디너쇼 예약을 했고 내일 오전에 티켓팅을 위해 오시겠다는 겁니다..
헐~~
사무실에서는 안되는 걸 코디님을 통하니 되는구나....
가격도 여행통 할인 가격 그대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예약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고 코디님께 아주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3시 반정도에 소화도 시킬 겸 마이크로네시아 몰까지 걸어가기로 한 우리 식구..
지도 상으로 얼마 걸리지 않아 보여서 여유롭게 걷기 시작했지요...
우리의 숙소인 오하나 베이뷰를 뒤로 하고 걷기 시작 한참을 걸으니 동건이는 또 잠이 스르르~~
거리 중간 중간 있는 휴게소 (버스 정류장인 듯~~) 참 예쁜 동건이 엄마의 발
교회와 은행....
우리 부부는 둘다 물리치료사입니다....
저는 장애인복지관에서 뇌성마비 아이들의 재활치료를 하고 있고 와이프는 보건소에서 재활보건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리치료실이 병원에 소속되어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물리치료실이 약국처럼 독립적으로 개설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반가운 물리치료센터....
하지만 금요일은 오전 진료로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쉽게 들어가지는 못했답니다. ㅠㅠ
렌트를 하고 다니면 이 표지판을 자세히 봐야됩니다..
동쪽인지 서쪽인지, 남쪽인지 북쪽인지 우리가 가야할 길을 이정표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지요....
도보로 20분 정도 걸렸을까? 드디어 마이크로네시아 몰 도착!!
이후에는 쇼핑하고 동건이랑 놀아주느라 사진이 없네요~~
쇼핑 2시간 하고 조카랑 동건이 입을 폴로티만 사서 왔답니다.
점심시간이 끝났어요....
첫째날 저녁 얘기는 내일 해야되겠네요....
길 잃어버린 사건, 계획했던 식당이 문 닫아서 황당했던 사건 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댓글 햇살이 따가우셨을 텐데 20분이나 걸으셨네요....^^ 물리치료사시군요....^^ 저랑 아주 친숙한 직업이시네요....^^ 다음편이 흥미진진하겠는데요....^^ 엄청 기다려집니다...^^
실버스타님께서도 의료계통에 계신가보네요..^^ 물리치료센터와 카이로프락틱센터도 봤답니다.
아... 더운데 고생 하셨네요...^^ 그래도 괌에 물리치료실도 보시고 너무 반가우셨겠어요...
더웠지만 도보로 시내를 다녀야지 머리속에 남을 거 같아서 동네 마실 나온 기분으로 다녔답니다.
햇반이 애들있는 집과 어르신계신 집의 여행에서 참 유용한데 그 전자렌지가 없으면 참...한 녀석이죠 그래도 잘 해결하셔서 다행이예요.
미리 준비한 김 부셔 놓은거에 밥을 무쳐서 주니 동건이가 아주 잘 먹더라구요.... 캘리포니아 마트에서 햇반을 더 구입했답니다...
해먹 굴욕사진의 여파로 아직도 웃음을 쪼개고 있습니다......... 다음 얘기가 넘...넘...기대되네요....
해먹 굴욕이 전부가 아니랍니다...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
오...그렇구나........독립적으로 되어 있으면 때론 좋기도 할 듯한 생각이 드는데요.. ^^
차로 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거리는 걷는게 더 좋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