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처럼 스빈과 함께 영혼에 관한 마법 연구에 필요한 재료를 구하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진동이 일어났다네. 그로 인해 얼음 동굴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우린 무슨 이유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그 곳을 빠져 나와야 했네. 근데 말이야! 이 세상 모든 것을 얼려 버릴 정도의 차가운 기운을 느꼈다네."
더욱 차가워진 얼음여왕의 영향으로 수정 동굴의 모든 것이 얼어버렸다.
지난 11일, 게임어바웃을 통해 공개된 얼어붙은 몬스터 스프라이트가 예상대로 얼음 던전 리뉴얼의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40레벨 후반에서 50레벨 후반까지의 새로운 사냥터로 알려지며, '버땅' 졸업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새로운 얼음 던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게임어바웃은 리니지 디자인팀 담당자를 만나보았다.
Q. 얼음 던전 리뉴얼의 컨셉이 무엇인가.
A. 얼음 수정 동굴을 차별화된 새로운 사냥터로 바꿔보자는 기획 컨셉을 잡고, 사냥터 시놉시스 조차도 동굴이 무너져 내렸다는 컨셉입니다.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혈맹 레이드 사냥터입니다. 현재 리니지에는 혈맹원들끼리 함께 어울릴만한 사냥터가 많이 부족합니다. 얼음 수정 동굴을 소규모의 혈맹원들끼리 시간이 나면, 큰 맘 먹지 않아도 찾을 수 있는 사냥터로 리뉴얼하였습니다.
또한 솔로잉을 즐겨 하는 리니지 유저의 플레이 성향을 고려하여, 부분적으로는 솔로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Q. 던전의 타겟 레벨대는 어느 정도인가.
A. '버림받은 자들의 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50레벨대의 유저들을 겨냥해서 만든 사냥터입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47레벨 이상의 유저들을 타겟으로 잡고 있습니다.
Q. 기존 얼음 던전에서 사냥 방식이 달라지나.
A. 1층은 솔로잉 지역입니다. 이 곳은 결빙되어 있는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일정 이상의 데미지를 받게 되면 얼음이 깨지고 그 때부터 공격을 하게 됩니다. 결빙이 풀리기 까지는 데미지를 입지 않으며, 완전히 해제되어야 유저를 공격하면서 자신도 데미지를 입습니다.
신규 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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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여왕 근위병 |
얼음 여왕 근위병 |
아이스 데몬 |
얼음 여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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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과 3층은 보스 레이드 사냥터입니다. 홀(시작 지점)은 파티 구성 장소입니다.(1층과 마찬가지로 솔로잉이 가능합니다.) 홀을 제외한 방은 몬스터를 다 잡으면, 그 다음 방으로 가는 열쇠가 드랍됩니다. 한 마리라도 잡지 않으면 다음 방으로 진입할 수 없습니다. 2층 마지막 방에서는 아이스 데몬이 등장합니다.
3층 역시 보스 레이드 사냥터입니다. 마지막 방에서 얼음 여왕의 시녀 5마리가 등장하고, 그 중 한 마리가 새로운 모습의 얼음 여왕으로 변신합니다.
Q. 리뉴얼 된 얼음 던전에서는 어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A. 보스와 근위병에게서 '얼음 여왕의 귀걸이'가 드랍됩니다. 귀걸이는 총 8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보스가 드랍하는 얼음 결정체를 가지고, 오렌 마을의 보석 세공사를 찾아가면 귀걸이에 능력이 부여됩니다.
Q. 우호도의 파편과 8주년 귀걸이의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볼 수 있나.
A. 그렇습니다.
Q. 귀걸이를 얻는 난이도가 높아 보인다.
A. 보스 몬스터를 잡고 결정체를 모아, 업그레이드한다는 점에서 난이도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우호도 수준까지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