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산악회 제132차 5월 정기산행
1. 일시 : 2009. 5. 10. 둘째(日)요일
2. 어느산 : 전남 장흥 ‘천관산(723M)
지난 3월 '청포'의 제130차 경남 산청의 '왕산~필봉산'을 다녀온 후 4월의 광주 '무등산'도 함
께하려 하였으나 경기도 파주에서 군 복무중인 큰녀석을 면회가보자는 마눌님의 성화에 못이겨
'무등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5월 '정기산행'인 '천관산'갈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다행히 5월 10일 둘째(日)요일이 나의 휴무일과 맞아떨어지니 '청포'에 몸을 실을 수 밖에...
더구나 5월 산행지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속할뿐 아니라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인 전남 장흥의 '천관산'이니 산행일이 기다려지지 않는다면 그 또한 산
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못할것이다.
특히 산 꼭대기 부분에 바위들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같다고하여 '천관산'이라고 불린다니 명산중에 명산이 아니겠는가.
이 같은 명산을 나 혼자 가기가 아쉬워 혹 함께할려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구일'카페에 공지
도 해 보았건만 역시나다.
다행히 요즘 '백조?'가 된 '마눌님'이 동네 '목욕탕'에가서 아파트 이웃 아주머니 한분을 섭외
해와 3명이 함께신청을 해 둔다.
산행일 04:30분에 기상을 하여 '마눌님'은 아침밥을하고 나는 면도도하고 머리도 감고.......
베낭을 챙겨 05:27분에 아파트 현관을 나서니 109동 아짐씨가 정확하게 와 계신다. 셋이서 걸
어 나루끝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우리아파트 111동 김벌떼 내외도 '청포'와 함께 명산
을 감상하러간다며 이내 도착하셨다.
먼길 가신다고 모두 꼭두새벽 아침 일찍 일어나 못하신 식사를 '청통'휴게소에서 해결합니다.
'영산'휴게소도 들리고
'섬진강'휴게소도 들리고
목적지까지 원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청포'노래방은 가동됩니다. '송죽'님의 '우중의 여인'열창
'뫼벗'도 '고장난 벽시계'를 한번 불러보려 했는데 아직 업그레이드가 안된 상태라 노래가 없어서
그래서 '택사스 룸바'로...ㅎㅎ
왼쪽 아지매도 '민정'이 엄마, 오른쪽 아지매도 '민정'이 엄마, 둘다 '민정'이 엄마입니다.
이제 산행들머리인 '장천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벌써 12시가 넘어 점심때가
되었지만 정상을 밟지 않고 어떻게 점심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가는데 까지 가 보입시더.
109동 '민정'이 엄마, '귀포'길 '청포'나이트에서 끼를 마음껏 발휘하시는걸 보신분들은 이분
다 아시죠?
'송죽'님과 그 일당?들...ㅎㅎ.
'양기화'회장님? 뭘 보고 그라시는교.
남해안 다도해가 한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이내 '천관산'의 명물들인 '기암괴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금강굴'
이쪽이 '진죽봉'방면인듯
하여튼 요상한 바위들이 우뚝 우뚝 솟아 있습니다.
우측 바위틈에 꽃이 보이네요. '진달래'는 아닐테고 '철쭉'인가...
오늘 산행 후미를 책임지신 분들
신록은 푸르름을 더해가고
'천주봉'입니다.
어때요. '기암괴석'이 멋지지 않습니까?
'환희대'
'환희대'옆 바위에는 부산 '금정산'의 '금샘'과 같은 구멍들이 움푹 움푹 여러개 패여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가문탓에 물은 모두 말라버렸습니다.
한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진 남해의 다도해를 감상하며 군데군데 모여앉아 때늦은 점심식사를
'뫼벗'과 두 '민정'이 엄마
볼 수록 멋진 기암들
'천관산'정상부는 또 이렇게 광활한 갈대평원이 펼쳐집니다. 가을철에는 이곳에서 '천관산 갈대
축제'도 개최된다니 가을의 '천관산'산행도 멋지지 싶습니다.
'천관산'의 최고봉인 '연대봉'에서
후미를 오르는 '송죽'님 일행분들이 보이시지 않아 걱정이 되시는듯 현 위치를 점검하고 계시
는 '미소'님 부군이십니다. '해병대'원사 출신이죠 이 분, '손석진'님.
하산길 '다도해'를 조망하며
이곳이 '소록도'라고해서 한번 당겨보았으나 희미합니다.
'천관산'의 명물바위, 그 중에 으뜸인 '양근암' '양근암'맞은편에 여성의 '성기'를 닮은 '금수굴'
이 있다고하나 여기서는 조망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넷 검색을해보세요. '천관산 금수굴'이라고,
진짜 자연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이 바위는 누가 옮겨 놓았는지
무얼 생각하시나요 '양기화'회장님?
저 바위는 누가 또 저기에 얹어놓았을꼬
후미팀들의 하산길에도 계속 주유는 이어지고...ㅋㅋ
이제 산행들머리였던 '영월정'정자에 도착하였습니다.
즐거운 '하산주'시간입니다. 오늘 하산주 안주는 '회무침' '회무침'에 밥을 비비니 고거이 또
'회덧밥' 고걸로 시장하신분들은 한 숟가락씩...
'歸浦'길 차안에서, 보리가 누렇게 익어갑니다.
여기서 '포항'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리려나?
워낙 거리가 멀어 차 시간이 많이 소요된 '천관산' 새벽같이 산행준비하여 나오시느라 꽤 피곤
하셨을텐데, 그렇지만 '천관산'올라보니 기분이 어떻던가요. 멋진 산이죠? 일생에 한번은 꼭 가
봐야할 산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산행 선두 선다고 약속해놓고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게는 '후미'가 적격이지싶네요...ㅋㅋ.
다음달 '청포'산행일은 6. 14일, 둘째 (日)요일입니다.
충북 제천의 '월악산(1,097m), 이곳도 명산이랍니다. 시간 되시는분들은 많이 많이 참여해주세요.
'청포'산악회 덕분에 좋은산 다녀올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첫댓글 오호라 그 와중에도 조은곳을두러 담아오셨구려감하였습니다
산행 출발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공부'도 좀 했는데 '酒'가 쪼까 과해서 멋진곳을 두루보지못하여 쬐까 후회됩니다만 그래도 멋진 산행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뫼벗님!산행기 듬뿍 정을 담아 왔네요...형수님이랑 즐거운시간도~~~
'마부'님과 함께하였으면 더욱 더거웠을텐데....언제 시간나면 함께해요 '마부'님
감사합니다. 산행 후기와 천관산의 아름다움을 덕분에 앉아서 즐감했습니다.
오랫만이시군요 '마다리'님, 잘 지내시죠 잘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두분모습이 ~우찌 다정다감합니까 우리청포의 표지모델로 그려놀까요...
수많은 방구 보긴다 보았는데 기억이 잘나질않아요 역쉬~뫼벗님 덕에 확실하게 입력되었어요.
'노승봉'도 있고, '명물'이 더 있는데 모두 챙기지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