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북 게시글)
남산둘레길 _ 20230417
명동역 3번출구에서
어그적 어그적 걸으니
중국영사관을 지나
남산 케이블카 앞이다.
오랜만에
케이블카 한번 탈까했지만
운행거리에 비해 넘 비싸다.
가성비가 안 맞아 패쓰다...ㅎㅎ
신록의 둘레길이나 걷자
온통 단풍나무라 가을이 좋은가...
그렇지는 않다
신록의 길도 아찔하다
분홍의 박태기나무가 뽐내고
꽃내음 물신한
수수꽃다리인지 라일락인지...
넘 좋다...그냥 수수꽃다리라 하자.
소나무의 꽃들은 저마다 쳐들고
귀룽나무의 꽃잎은 바닥을 장식했다.
금낭화, 돌단풍은
길옆바닥을 장식하며 반기고
벚나무, 단풍나무는 양옆을 도열하며
적당한 구름과 함께 햇빛을 가리니
할 일없는 객의 발걸음을 잡는다.
같이한 선배분들과
남대문시장과 북창동인근을
잠깐 잠깐 세 곳이나 들르며
맛집 탐방까지 끝내고
도시야경까지 잠시 취하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제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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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석자
허균, 박용국, 박래현
2. 산행지
4호선 명동역에서 남대문시장까지
3. 경비지출
_ 수입 : 인당 37,000원
총 111,000원
_ 지출 : 111,000원
_ 잔액 : 0원
* 전월잔액 : 37,000원
4. 뒷풀이 장소
남대문시장 인근 간단 약주집
1차는 전집
2차는 쭈꾸미
3차는 메밀막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