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농사일기
가을 김장용 솎음 무 보세요 !
지난 7월 24일 파종한 무우
솎음작업을 할때가 되었습니다.
8월 10일에 파종한 무우는 발아가 잘 되었네요 !
가을 김장 무가 아주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잎이 무성해진 만큼 지금 솎아주면 남겨둔 무가 앞으로 뿌리를 굵게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솎음무는 버리지 않고 바로 김치나 무침으로 활용하면 아주 맛있습니다.
솎음 무는 보통 어린 무와 연한 무청을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어제는 참 맑은 우리농원에서 한창 자라고 있는 가을 김장용 무 밭에 나가 무 솎음 작업을 했습니다.
밭에 들어서니 어느새 무 잎이 제법 풍성하게 자라 밭 전체가 초록빛으로 가득합니다.
씨앗을 뿌리고 싹이 올라올 때만 해도 언제 이렇게 클까 싶었는데,
며칠 사이에 부쩍 자란 모습을 보니 농부의 마음도 덩달아 뿌듯해집니다.
무는 너무 촘촘하게 자라면 서로 영양분과 햇빛을 빼앗기 때문에 적당한 간격을 확보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는 너무 붙어 자라는 무와 상대적으로 약한 포기를 골라 조심스럽게 솎아냈습니다.
남겨둔 무들이 앞으로 햇빛과 양분을 충분히 받으면서 뿌리를 굵고 단단하게 키워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사진처럼 잎이 싱싱하고 생육이 좋은 밭은 앞으로 뿌리가 굵어지는 과정을
잘 살펴보면서 물과 웃거름 관리도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솎음 무는 그냥 버리지 않습니다
어제 솎아낸 어린 무와 연한 무청은 그대로 봉투에 담았습니다.
밭에서 솎아낸 어린 채소 하나도 소중한 먹거리입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솎음무로 김치를 담그면 아삭하면서도 풋풋한 맛이 일품입니다.
솎음 무로 담근 김치 보세요 ! 먹음직 스럽게 보이시나요 ?
밥 한 공기와 함께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겠지요 ?
오늘의 농사 한 줄
“솎아내는 것은 버리는 일이 아니라, 남은 무를 더욱더 튼튼하게 키우기 위한 농부의 손길입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무우 밭의 모습을 바라보며
올 가을에는 속이 꽉 차고 아삭아삭한 김장무가 잘 자라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참 맑은 우리농원, 오늘도 자연과 함께 건강한 농사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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솎음 무 김치 레시피
솎음 무는 어린 무와 무청이 함께 있어 김치로 담그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일반적인 솎음무 김치는 소금에 약 30분 정도 절인 뒤 양념에 버무리는 방법이 많이 활용됩니다.
솎음무 1kg, 쪽파 한 줌, 굵은소금 ½컵 정도, 고춧가루 ½~1컵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½큰술, 멸치액젓 4~5큰술
매실청 2큰술, 양파 ½개, 찹쌀풀 ½컵, 통깨 약간
만드는 방법
솎음 무의 누런 잎과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습니다.
어린 무가 조금 굵다면 반으로 갈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굵은소금을 골고루 뿌려 약 30분 정도 절입니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주세요.
절인 솎음 무를 가볍게 씻은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 액젓, 매실청, 찹쌀풀을 넣고 양념을 만듭니다.
솎음무와 쪽파에 양념을 넣고 무청이 상하지 않도록 살살 버무립니다.
김치통에 담아 반나절 정도 숙성한 뒤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하루 정도 지나면 아삭하고 시원한 솎음무 김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Tip: 솎음무는 무청이 연하기 때문에 너무 세게 주무르면 풋내가 날 수 있습니다.
살살 버무리는 것이 맛 있는 김치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