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6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전투복 수의 입고 영면
'6·25 전쟁 영웅'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 백선엽 장군 안장식이 7월 15일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엄수됐다. 행사는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 추도사,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흙을 관 위에 뿌리는 절차), 조포 및 묵념, 참모총장 인사말, 폐식사 순으로 최고 예우를 갖춰 거행됐다. 백선엽 장군 유족을 비롯해 서욱 육군참모총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예비역 장성단체(성우회) 회장단, 역대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판규 전 육군참모총장은 추도사에서 "장군님은 위기마다 대한민국을 구해 세상 사람들이 '살아 있는 전설'로 부른다"며 "조국의 별로 이 땅을 지키시다 하늘의 별이 되신 장군님께서 더 영롱한 별빛을 뿌려주는 호국의 큰 별이 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 다부동 전투 참전용사와 장병 등 8명은 백선엽 장군 묘에 허토했다. 허토용 흙은 고인이 생전에 '의미 있다'고 생각한 다부동 등 6·25 격전지 8곳에서 퍼 온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우가 있는 곳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계실 것"이라며 "이제 무거운 짐은 후배에게 내려놓고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6·25전쟁 당시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미군 전투복을 수의로 착용한 고인은 유족의 눈물 속에 영면에 들었다. 유족 측이 골동품 시장에서 1944년 미군 전투복을 직접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장 입장이 제한된 일부 참배객은 제법 굵게 내리는 빗줄기 속에 묘역 주변에 둘러서서 예를 표했다. 행사 전 현충원 입구에서는 백선엽 장군 안장 찬반 단체 간 대치로 긴장감이 조성됐다. 일부 참가자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터넷으로 안장식 현장을 생중계하던 일부 유튜버들이 군·경찰 통제를 잘 따르지 않아 마찰을 빚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420명의 인력을 곳곳에 배치해 충돌을 제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부른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7월 15일 “당 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박원순 전 시장을 고소한 피해자에 대해선 ‘피해 호소인’이라고 표현하며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하게 지켜왔다”며 “이 사안도 마찬가지로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당으로서는 아시다시피 고인의 부재로 인해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이어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가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피해 호소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의 고통을 정쟁과 여론몰이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계획도 밝혔다. “민주당은 당 소속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기강을 세울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 당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하겠다”면서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송구’ ‘통절한 사과’ ‘깊은 사과’라는 표현을 동원해 총 세 차례 사과했다. 사과의 대상은 ‘국민’ ‘이런 상황’이었다. 피해자에 대해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만 했다. 고개는 숙이지 않았고,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었다. 이해찬 대표가 이날 직접 사과한 건 박 전 시장이 피소된 뒤 7일 만이자, 박 전 시장의 5일장(葬)이 끝난 지 이틀 만이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7월 13일 당 고위전략회의 직후 강훈식 당 수석대변인을 통해 짤막한 ‘대리 사과’를 했었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7월 10일 박원순 전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박원순 전 시장의 의혹에 대한 당의 대응 계획을 묻는 기자에게 “그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XX자식”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별도로 사과하지 않았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7월 13일 “기자의 질문에 사적 감정을 개입시켜 과격한 언행으로 대응하는 것은 분명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며 이해찬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의 공개 사과로 당내 기류도 확연히 바뀔 전망이다. 일단 당 대표 후보가 어떤 입장을 낼 지 주목된다. 이낙연 의원은 전날 취재진과 문답에서 “당에서 정리된 입장을 곧 낼 것으로 안다”며 “시기가 되면 나도 할 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와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함부로 예단해서 답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객관적 진상규명을 위한 서울시 인권위원회 조사가 한 방법”(김택수 대변인)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의 여성 몫 최고위원이자 당 젠더폭력대책TF위원장인 남인순 의원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부산에 이어 서울의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에게 성희롱·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민주당에 상심했을 국민과 피해호소인, 여성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여성단체들에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의 성비위와 부정 비리를 일제 점검할 기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이해찬 대표도, 남인순 최고위원도 박원순 전 시장의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박지원, 군 복무 중 대학 다니고 졸업까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 복무 중에 대학을 다니고 제대하기 전에 졸업까지 했다는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박지원 후보자는 당시 관행이었지만 잘못된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지난 1965년 2월, 광주교대를 졸업한 후, 두 달 뒤인 4월 군에 입대했고, 같은 해 7월 말부터 서울 용산 육군본부에서 당번병으로 근무했다. 그런데 자대 배치 한 달 뒤인 9월 초, 박지원 후보자가 단국대 상경대학 3학년에 편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군 복무 중에 서울 소재 대학을 다닌 것이다. SBS 취재진이 단국대 성적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박지원 후보자는 3학기를 다니며 63학점을 수강했다. 군 복무를 마치기 7개월 전에는 대학 졸업장도 받았다. 박지원 후보자는 부대장 허락을 받고 야간에만 학교를 다녔고 당시 관행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지원 후보자는 지난 2014년 야당 의원 시절 당시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게는 “(문창극 후보자가) 군대 있으면서 1년 반 대학원 다닌 것도 오늘 아침에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해군 장교가 1년 반간 무보직이다, 이런 것은 있을 수가 없는 거예요.” 라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지원 후보자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군 복무 중 학교를 다닌 건 잘못된 일이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사병의 경우에 대학을 다니게 해주고 졸업하게 해준 것은 극소수가 특혜를 받은 것’ 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당내 자문단 회의에서 박지원 후보자가 국정원장으로 왜 부적격한지 밝히겠다며 총공세를 예고했다.
초복날… 신림행 & 진원소우 단구점
08:50 당뒤에.....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나흘전에 들깻모를 이식한 옥수수밭......
09:20 제초제 잡초탄 살포.....
토끼골 도랑......
다알리아......
조성진 부부...... 제초제 살포 작업
당뒤 당숲.......
당뒤뜰......
11:30 진원소우 단구점에......
갈비살 & LA 갈비 리필......
13:40 삼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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