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시간이 빠르게만 흘러갔습니다.
사람의 적응은 누가 말려도 자연스레 되어지는듯....
학교에서 1주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각 반의 위치를 알게 되었고
또한주가 지나면서 친구들 이름또한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3주차가 되어가면서 이제는 학생이다 라고 느끼게 되었구요
1달을 채웠을때 학교라는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lnaguage 를 다닐때에는 학원의 계념으로 첫 학교를 들어왔을때 역시
한국의 학교와 사뭇 다르다는 느낌이었답니다.
학원이나 학교나 별 다른느낌도 없었고 가면 가는갑다 안가면 안가는 갑다.....
이러한 식으로 학기 초반에 좀 많이 방황을 했었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긴 했지만 허비한 시간인걸 알기에는 너무 늦었지요.
학교를 하루 이틀 결석을 하다가보니 출석률에 문제가 생긴다는것을
알았습니다, language 다닐때는 95% 정도 나왓었는데 학교 다니면서는
거리도 멀 뿐더러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말도 안통하고 선생들은 나를 제외한듯
넘어가기 일쑤였고, 왜 좀더 적극적이지 못했었나 하는 생각은 지금의 후회였지
그당시에는 무시한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지요.
출석율 계산을 해보니 이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DR. 를 띠기로 했지요. 역시나 학교 간다는 이야기를 안하는 나....
Dr.만 띠면 출석으로 치니까 참 많이도 같다 주었습니다.
아프기도 많이 아팠지만 거짓으로 준것이 훨씬더 많이 있지요,ㅋㅋㅋ
유학생들이 학교를 안가면 뭘 할까...
일부러 안가는 사람들은 100 이면 100 끼리끼리 모여있을것 입니다.
그때 씨티 당구장 이라던가 딩동댕 노래방, 겔럭시, 뉴욕카페, 알렉산드라, 등등등...
가는곳은 한정되어 있었지만 시티만 나가도 왜그리 할일이 많이 있던지...
학교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났다는 그 해방감에 중독되어 있었구요.
1년반이 지났는데 참 많은 일이 지났습니다.
차츰 나이가 들어가니, 뒤늦은 후회가 되기도 해서 기숙사에 들어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남들은 온지 1년내외로 향수병이 걸린다고 하는데 2년차...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국 이라는곳이 정말 가고 싶더라구요.
그때는 학기 중간이었고 방학은 약 2달뒤... 3일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솔직히 교장 선생님과의 면담까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사고도 많이 치고, 정신차리려고 기숙사에 들어왔는데 homesick 인거 같아요"
"한국에 갔다오면 안될까요???"
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정말로 진실되게 말했습니다.
울 교장 한참을 생각하다가
울 기숙사 담임과 이야기를 합니다.
"열씸히 노력하는것 같아? " "이제는 사고 안쳐??" "성적은 어때??"
"정말 심각하나??" 라는 질문과 답이 오가면서 1주일간의 시간을 줍니다.
한국다녀 오라고...정말 고마웠지요.
바로 그 다음날 티켓끊고 한국다녀와서 정말 잘 했습니다.(당분간만~)
정말 간단하고 하기 쉬운것이 자기표현이지만 남에게 들어내기 싫어하는것은 자존심이라는
장벽에 부딧히는것 같아요.
그들도 외국인이라는것을 다 이해합니다,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괴로운지는 본인만 안다고
생각 하지 마시고 이야기를 한번 해 보세요,기대 이상의 좋은일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한국사람들을 보면 홈씩이다 해서 많이들 술에 의존하면서
한국 가고싶어 가고싶어 라고 이야기 하는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꼭 우울증 걸리신 사람처럼 말이죠.
결국에는 안갈꺼면서 아니 못가면서 그 이유를 자책으로 돌리거나
그 주위상황으로 돌리네요. 정말 원하면 과감히 가는 , 갈수 없는 상황이면
포기하고 상황에 맞게사는 결단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유학스테이션 학생들은 어느쪽에 속할까요??전자 아님 후자??
첫댓글 오....... 저 정신 차렸습니다.. 다시 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