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밖에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피시방이 날라갈정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2000년 2001년 선린 야구의 발자취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2001년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1999년의 선린 성적과 비교해서 2000년의 결과와 2001년의 성적을 총 점검해보았습니다.
*(1990년 총성적표)
*대통령배 : 대전고교 3-1(승),
성남고교 6-5(승),
경남고교 4-3(승),
부산고교 3-4(패)-- "4강"
*청 룡 기 : 청원정보 3-2(승),
대전고교 1-0(승),
부산고교 5-4(승), -------그 유명한 허용의 파울홈런
춘천고교 11-12(패) --"4강" --이게임 보신분은 모두 뒤로 쓰러지셨을겁니다.
*봉황대기 : 청원정보 6-7(패)
*황금사자 : 대구상고 2-3(패)
총전적 - 6승 4패
*팀 MVP - 전하성(3학년,투수) --이놈 고대 진학해서 지금은 제명되었습니다. 역시 야구선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전하성의 원맨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에이스 전하성에 대한 철저한 의존도로 인해 울고 웃었던 한 해 였습니다. 마운드의 3인방으로 기대했던 선수 중에서 우완 임경태는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춰버린채, 가끔 대타로나 등장했고, 좌완 맹민호는 청룡기부터 마운드에 힘이 되었으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
고교 최고의 두뇌피칭에 무쇠팔 전하성의 해도 너무한 혹사로 인해 대통령배와 청룡기에서는 4강에서 만족해야 했고, 황금사자기 역시 연장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감독이 청소년대회 문제로 빠진 채 출전했던 봉황대기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으로 인해 고의 패배 의혹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팀의 중심타자였던 3루수 허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성남서고에서 영입한 포수김원철의 투수리드와 명수비수 출신인 김광수씨(전 OB)가 지도한 수비진은 고교 최고수준이었으나 해도 너무한 물방망이 탓으로 돌려야 할 지...
내년도에는(2000년) 전력이 크게 약해 질 것으로 보여지는데, 2년생 우완인 정일현의 어깨에 내년도 성적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국 정일현을 믿고 시작한 2000년도는 어깨 부상으로 인하여, 재 시도했지만, 스피드는 빠른데 비해서 컨트롤이 제대로 잡히지 못해서 결국 야구를 중도 하차하게 됨으로써 2년생 황덕균과 문현정이 이끌어가게 됩니다.
2000년 대통령배 서울시 예선
충암 9-8 승
휘문 10-3 패
경기 5-1 패
청원 10-0 7회 콜드패
이로서 우리 선린은 1승 3패로 대통령배 본선에 실패하게 됩니다.
이때 선린은 대통령배 탈락으로 인해서 전지훈련을 또 가게 됩니다.
정말 지옥같았다는 전지훈련, 그 이후 선린 선수들은 대통령배는 꼭 진출하겠다는 결의를 했다고.....
2000년 청룡기 서울시 예선
청룡기 서울시 예선은 대통령배와 달리 한게임만 이기면 본선에 올라갑니다.
중앙고 4-3으로 승리해서, 어렵게 청룡기 본선티켓을 잡게 됩니다.
2년생인 황덕균이 완투를 했습니다. 이때에 3년생인 우완 박흥일이 있었으나 강한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황덕균이 에이스 역활을 하게 됩니다.
다다음날 벌어진 신일고와의 서울시 8강 토너먼트에서 14-8로 대패합니다.
역시 목동구장에서 벌어졌는데, 2년생인 권익한이 투수를 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되서 그런지 신일에게 1회초에 9점을 내주고 물러납니다. 그뒤에 최용훈(선린-춘천-광문-현재 유급해서 광문고에 있다고 함)이 이어 던졌는데, 인상적으로 잘 던졌으마, 14-8로 졌습니다.
하지만 한게임만 이기면 되는 청룡기 예선을 선린은 중앙고를 이김으로써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2000년 청룡기 전국대회 본선
1회전 속초상고로써 전국 최고의 다크호스 팀입니다.
선린은 우완 황덕균, 속초는 우완 홍명규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먼저 기세를 올린쪽은 선린. 선린은 2회말 2안타 1볼넷과 상대송구실책을 묶어 2점을 먼저 올립니다. 속초는 3회초 3번 이윤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 2-1. 선린은 2사 3루에서 4번 유희진이 좌전 적시타로 3루주자 박건웅을 불러들여 3-1로 달아나며 이변을 연출하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선린의 득점은 거기서 사실상 끝이었고(9회말에 한점만회), 속초공격은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5회초 1사후 1번 박명옥(공수주를 모두갖춘 좋은 3루수, 단 키가 작은게 흠)이 내야안타와 악송구로 2루까지 나가고 2번 김두성의 활약과 , 속초상고의 홈런으로 선린은 8-4로 졌습니다.
이때 9회말에 선린의 홈런을 친 선수가 바로 안태형입니다.(한양대 진학)
이선수에게 그때 심정이 어땠냐? 고 물었더니....
어차피 힘든게임, 무조건 죽을힘으로 쳤더니, 그게 홈런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선린은 1회전에서 속초상고에게 져서 탈락하게 됩니다.
이게임에서 안태형 선수는 중견수를 보았는데, 어이없는 실수를 하나 해서, 자기 자신에게 큰 채찍질을 했다고 합니다. 그이후 제일 싫어하는 학교가 바로 속초상고 되어버린 안태형......동계훈련때 빚을 갚았다나..
2000년 황금사자기 서울시예선
덕수에게 4-2로 짐으로써 황금사자기는 물건너 갑니다. 그날 저는 목동야구장에서 게임을 관람했는데, 비가와서 선린을 도와줄거라고 믿었지만, 류제국의 덕수를 이기기는 너무 벅찬 상대였던거 같았구요,
선린은 황금사자기 본선에 실패합니다. 이때부터 덕수의 저주가 선린에게 시작되는 분위기-2001년 까지
선발은 박흥일이었는데, 유일한 2000년 선린의 8강 신화가 이루어지나 했는데, 황덕균의 실투로 물건너 갑니다. 이때 분위기는 장난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9회초 5-5에서 9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6-5로 패합니다.
2000년 봉황기
길고도 긴 봉황기를 기다리는 선린 선수들과 동문들께서는 지루했던 2000년 봉황기
봉황기는 전국 고교팀이 모두 참가할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팀들이 반기는 대회입니다.
이때 선린 멤버는 2년생 위주로 게임을 이끌어 갔습니다. 특히 황덕균과 문현정의 호투가 이어졌구요
1회전에서 2000년 최강팀인 대구상고를 5-4로 이기고, 2회전에서 성남고에게 6-4 승리, 3회전에서 경남상고에게 역전의 재 역전을 거듭한끝에 다음날까지 가는 접전끝에 11-8로 승리하게 됩니다. 이때 눈물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일 오전 9시 게임을 치루고 바로 3시에 광주진흥고에게 통한의 7-4 패배를 하게되어서 선린의 이변은 멈추게 됩니다.
대구상고에는 이정호(청소년 대표 불참), 외야수비는 메이저리그 급이었고, 성남고는 김주철(청소년 대표), 경남상고는 청소년 대표가 3명이나 포진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송산, 김덕윤), 정말 어렵데 선린은 3승을 거두면서 2000년 봉황기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괴물로들만 짜여진(이때는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광주진흥고에게 패함으로써 2000년 선린야구는 끝을 맺게 됩니다.
2000년 선린의 총 전적
*청룡기
1회전 부전승
2회전 속초상고 4-8 패
*화랑기
1회전 부전승
2회전 청주기공 5-6 패
*봉황기
1회전 대구상고 5-4 승
2회전 성 남 고 6-4 승
3회전 경남상고 11-8 승
4회전 광주진흥고 7-4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