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일 전쟁의 영웅 도고 헤이하치로 원수가 평가한 이순신 장군
그가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물리치고 난 후 영국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당신은 영국의 넬슨제독에 비견될 만한 분이십니다" 하자
넬슨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합함대를 기껏 비슷한 수의 함대로 물리쳤지만
나 도고 헤이하치로는 러시아 함대의 1/3 정도의 함대로 승리를 이끌었다
하며 넬슨 보다 자신이 더 우위에 있음을 표명했다.
그러자 기자가 "그럼 조선의 이순신과는 어떻습니까?"하자
"그 분과는 비교하지 마라.내가 그 휘하에 있었으면 하사관도 못되었을 것이다.
이건 겸손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그러면서 하사관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세가지를 들었다.
"나 도고 헤이하치로와 넬슨은 기껏 몇차례의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조선의 이순신은 크고 작은 수십차례의 전투에서 전승을 거뒀다"
"나 도고 헤이하치로와 넬슨은 비등 내지는 약간의 열세에서 승리를 했지만
조선의 이순신은 압도적 우위에 있는 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나 도고 헤이하치로와 넬슨은 전폭적인 국가의 지원이 있었지만
조선의 이순신은 그렇지 않았다"
"조선의 이순신은 전선을 만들어 가며 또 백성들을 일일이 다독이는
가운데 식량과 군수물자를 직접 조달 하면서 전쟁을 치루었다는데
더 큰 위대함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순신이 나의 시대에 나의 함대를 가지고 있었다면
전세계를 재패했을 것이다"라고 덧 붙였다.
또 그 후 귀국하여 미국 해사생도 4학년생들이 일본을 방문하여 누구를 가장 존경하느냐는 질문에 이순신이라 답하면서"나를 이순신에 비교하지 마라.그 분은 전쟁 신의 경지에 오른 분이다.나를 전쟁의 신이자 바다의 신이신 이순신 제독에게 비유하는 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다"하며 미리 입막음을 하였다.그래도 생도들이 자꾸 치켜세우자 "부끄럽다.. 괴롭다.. 비교한다는 자체가..."한 사람이 일본의 최고 자랑거리이자 영웅으로 추앙받는 도고 헤이하치로이다.
이 도고제독이 발틱함대와 싸우기 전 날 밤 전 병사가 집결한 가운데 엄숙하게
승리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는데 그 대상이 바로 이순신이었다.우리 조선의
충무공 이순신께 제발 이기게 해 달라고 빌었다.이는 일제가 정기적으로
진해 충열사에서 장군에 대한 진혼제를 여는 것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