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활동적이고 소비 욕망이 충만한 60대,70대들에겐 당구는 치열했던 시절의 향수를 더듬으며 건강관리와 취미생활을 위해 시니어들의 당구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승부욕을 자극하면서도 게임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요인이다.
골프와 테니스에 비해 당구는 저렴해서 하루 2만원이면 친구들과 실컷 즐길 수 있어 '가성비'(가격 대비 효용)가 뛰어나다.
당구장은 '뜨는 업종'으로 분류됐다. 2014년 사업자 1만4629명이던 것이 2019년엔 1만8258명으로 5년 만에 28%나 증가했다.
당구장이 금연 구역에 포함되면서, 담배 연기 자욱한 '너구리굴'이란 과거의 오명도 벗게 됐다.
당구는 간단해 보이지만 '실력은 게임비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뇌 회전,고도의 기술과 정신력이 필요한 운동이다. 스포츠 의학 전문의인 조성연 하늘병원장은 '당구는 1시간에 2~3㎞를 걷는 효과를 내는 유산소 운동인데다 대표적 두뇌 스포츠인 체스에 버금가는 집중력을 키워준다'며
근력 운동뿐만 아니라 경기하는 동안 많이 걷게 돼 운동량도 많고, 전략과 계산이 더해져 치매 예방에도,뇌 노화 방지 효과도 있어 중년 이상 시니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당구는 스포츠이면서 질양의 법칙이 적용되는 등 과학이요 예술당구라는 말이 있듯이 예술이라고 어느 전문가가 말하고 있을 정도다.
동시에 당구를 오랜 시간 즐길려면 지구력과 집중력이 요구되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데 나는 요사이 코로나시기 이지만 친구들과 1주일에 하루는 온종일 즐기고 있다 이런 상태로 나이들어서도 즐길 수 있게 체력을 키우기 위해 헬쓰장에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 이는 도랑치고 가재 잡는 격이다
당구는 몸을 움직이고 게임 중에도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앉아만 있는 까페나 바둑,술자리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특히 게임 중에 점잖은(?) 구치겐세이(말장난)는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100% 금연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아이들을 대려오기에도 부담이 없고 가족들과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나는 명절엔 젊은 친척들과 어울려 꼭 당구장을 찾으며 집에도 당구대를 설치하여 가족과도 즐길 예정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한국 당구아카데미,서울당구학교를 비롯해 각종 당구 아카데미를 찾는 실버들이 확산일로다
나는 60대에 뒤늦께사 배우기 시작했는데 당구는 80대에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는데 이는 어느 스포츠에는 없는 특징이다
경로우대는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내가 다니는 당구장엔 일반인들은 게임당 10분에 17백원인데 1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동호회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당구장 벽에 고교 동창회 등의 플래카드가 붙은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나의 재경 고교동문회에도 결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수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여 선후배들의 만남의 장으로써 멍석을 깔아주는 역할을 할 것을 간절히 바라며 회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당구전문 채널 빌리어즈TV나 인터넷 당구 전문 방송국 코줌코리아 등이 속속 선보이면서 중장년층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나는 TV를 거의 안보는데 당구 채널만은 틈틈이 보면서 배우고 즐긴다
동호인들도 개인 큐를 가지고 다니며 확실히 당구가 신사들의 스포츠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느낀 것은 푹 빠질 취미 하나는 꼭 가질 필요가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는데 친구도 취미가 같아야 자주 만나고,오랫동안, 허물없이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나긴 노후를 위해서 당구를 취미로 가질 것을 적극 권유한다
지금까지 못하였어도 나이가 들어 시작하여도 아무 상관없으며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남여 구분없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