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전선(파주~강화도)!
둘째 동생과 국내 관광을 가면 언젠가 서부 전선을 가보자고 늘
이야기를 해왔다.
언제쯤 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회만 보고 있었는데 동생집과 아내가
6월15일과 16일 날자를 정했다
딸이 집에 왔을때 관광 이야기가 나와 서부 전선 이야기를 하였더니
가기 며칠전 딸이 이십만원이란 큰돈을 보내왔다
날자를 정하고나니 날씨도 갑자기 더워 폭염 주의보도 내리고 토요일은
서울 근교에 비도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도 있고 이북에서 오물풍선도 날리고
막상 갈려니 기분이 찜찜했고 많이 망설였다.
약속한 날자를 번복하기 싫어서 정한 날자에 가기로 했다.
첫째날(15일) 파주시~강화도
우리집에서 아침 6시에 출발을 했다.
1)처음 갈곳은 파주시오두산 전망대로 정하고 도착을 하니 12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었다.
가는 도중 생각보다 비도 많이 오지않고 약간 오다가 그치고 구름이많아
시원해 날씨가 부조를 했다.
이곳 전망대는 무료이고 인원 첵크도 없이 쉽게 올수있는 곳이었다.
전망대에서 보는 임진강은 오늘도 말없이 흘러가건만 통일이 빨리 오지않아
아쉽고 답답함을 금할길이 없었다.
이북의 오물풍선 때문에 걱정했던 부분들이 이곳에 오니 헛걱정을 많이 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행선지를 옮겼다.
2)두번째 갈곳은 임진각으로 정했다.
임진각 건물주변에 있는 도라산 전망대는 와 보았다.
17년전쯤 자유총연맹 삼남면 회원과 상북면 회원들과 같이 이곳에 왔으며
그때 JSA(공동 경비구역)견학을 할때 도라산 전망대를 가 보았고 그뒤 각읍면 분회장들만
모여서 김신조 일당이 철책선을 뚫고 넘어온 곳까지 견학을 한 기억이 있다.
동생 내외는 근래 이곳을 왔어 안내를 거들어 주었다.
임진강을 건너는 케이블카도 타고 강건너에서 내려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우리나라가
관리하는 전시관도 가보았다.
가는도중 안내 방송을 들으니 좌측에 보이는 다리는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갔다는
다리도 보였다.
철원에 가면 월정리에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안내문이 있듯이 파주시 장단면에도
있는데 철원보다 이곳이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철길을 따라 임진강쪽으로 가다보면 압록강처럼 이북에서 관리하는 지역은 철로를
다 철거하고 기둥만 남아 있다.
도라산 전망대는 리모델링 중이고 망배단이 이곳에 있는줄은 처음 알았다.
제3땅굴을 갈려니 3시간 소요된다는 이야길 듣고 가지 않았다.
대충 구경을 마치고 나니 오후 3시30분이 되었다.
3)어디를 갈까 생각을 하다 강화도로 정하고 그곳으로 출발을 했다.
강화도는 내 칠순때 가족 모두 이곳에 여행을 와 많은곳을 구경했다.
여름해가 길기는 길었다.
석모도에 있는 락가산 보문사에 들러 눈썹바위까지 갔는데 다리는 조금 뻐근해도
깡다구로 올라갔다.
주변에 펜션을 구해보니 마땅찮아 한참을 오다보니 꼬모도란 길가에 안내 현수막이 보여
찿아 가보니 조금 외진곳이었으나 깨끗해서 모두 만족을 했다.
남자 주인을 만났더니 인근에 교동도를 추천 해줘서 내일은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2024년 6월15일)
파주 오두산 통일 전망대
파주 임진각 홍보 조형물
임진강을 건너고 있다.
철책선 (휴전선)너머는 이북